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4강 1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역전승을 거두며 락스 랩터스를 제압했다.

1라운드는 예상대로 샌드박스가 우월한 주행은 선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락스도 4강권에 오르는 팀답게 저력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이재혁이나 한승철도 아닌 김응태가 1위를 차지하며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락스의 패기는 계속 이어졌다. 이재혁과 송용준마저 활약하며 3, 4라운드까지 락스가 1패 후 3연승에 성공하며 스피드전을 가져가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락스 랩터스는 약점으로 지목 받던 아이템전마저 각성했다. 아이템전에서 강점을 보이던 샌드박스를 상대로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제 한 라운드만 가져간다면 샌드박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둘 문턱까지 왔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샌드박스는 위기의 순간에 강해졌다. 유창현과 김승태가 아이템전에서 활약하며 3, 4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 2:2 동점이 됐고,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며 결국 승부는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졌다.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선수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박인수와 이재혁이 붙었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간 건 이재혁이었다. 첫 바퀴 중반쯤 박인수는 코너링을 통해 이재혁을 제치며 1위로 치고나갔다. 이에 질세라 코너마다 양 선수의 심리전이 대단했다. 마지막 찰나에 이재혁은 약간의 실수를 범하며 격차를 따라잡기 힘들었고 샌드박스가 락스 랩터스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4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2 VS 1 락스 랩터스

1세트 스피드전 샌드박스 게이밍 1 VS 3 락스 랩터스
2세트 아이템전 샌드박스 게이밍 3 VS 2 락스 랩터스
3세트 에이스 결정전 샌드박스 게이밍(박인수) 승 VS 패 락스 랩터스(이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