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늘(25일), 넥슨지티에서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의 두 번째 온라인 쇼케이스 ‘D-DAY'를 개최했다. ‘D-DAY’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개발진이 직접 ‘프로젝트 D’의 소식을 전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이번 쇼케이스에는 넥슨지티 김명현 디렉터, 정동일 기획팀장이 출연해 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 스팀 테스트는 5월 진행, 폭파 이후 전장 변화 등 추가 예정


김명현 디렉터는 프로젝트 D의 스팀 테스트는 5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 매달 한 번씩 정기 테스트를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쇼케이스 종료 직후부터 28일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알파 테스트 및 랜파티 참여자들은 추가 절차 없이 바로 플레이 가능하며, 기존 테스트 미참여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컴패니언 앱에서 테스터 코드 ‘NEBHCZ’를 입력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월 테스트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월 정기 테스트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이어진다.

일반전은 쉽게, 경쟁전은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분리하는 한편, 리얼리티와 캐주얼을 적당히 섞고 변화를 줘서 프로젝트 D만의 정체성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월 테스트부터는 코드나 참가 제한 없이 바로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유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정기 테스트 기간 중 접속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 넥슨캐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테스트 기간 내 게임에서 개발자 팀을 만나 승리하면 ‘스페셜 마우스패드’, ‘넥슨캐시’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개발자를 이겨라’ 이벤트도 1월과 동일하게 2월 테스트에서도 진행한다. 개발팀 인원도 이전보다 참여자를 높여서 유저들이 개발팀을 만나서 플레이할 확률도 높인다.

이와 함께, 26일 밤 8시부터 윤루트, 빅헤드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개발진의 대결을 재개한다. 개발팀과 인플루언서의 매치는 각 인플루언서들의 방송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건물이 폭파되거나 한 이후에 다음 라운드부터 구조가 바뀌고 건물 외양 및 맵 지형도 바뀌는 등 전장의 변화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레벨 구조의 변화는 검수가 많이 필요한 만큼, 2월부터 4월 테스트까지는 적용하기 어렵고 5월 스팀 테스트 때 선보일 예정이다.

▲ 5월 테스트에서는 폭파 이후 지형 및 구조물이 변화하는 모습이 다음 라운드부터 반영되며

▲ 일부 맵에 설치 지역을 추가로 늘리는 등 변화를 줄 예정이다

브릿지 맵은 파괴 전 버전을 추가로 제작하고, 폭파 이후에 기존 브릿지 형태로 바뀌는 식으로 변화된다. 또한 설치 지역을 하나 더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디레일은 전략에 변화를 주고 맵을 조금 더 넓게 쓰고자 송신탑 부근에 폭탄 설치 지역을 추가하는 등 여러 가지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역시도 5월 스팀 테스트에서 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D의 맵은 당분간 기존의 4종을 기반으로 하되, 파괴를 통한 지형 변화 및 폭탄 설치 지역 확장, 날씨 추가, 구역 확장 등으로 매번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이밍 모션을 천편일률적인 속도가 아닌, 거리에 따라 차등을 주되 전반적으로 속도를 높이는 식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클라이밍 가능 지역을 확장해서 지형지물을 활용해 다양한 전술을 쓸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또한 처형킬의 쾌감을 높이기 위해 모션도 더욱 도발적으로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 클라이밍 모션 및 시스템을 강화하고 클라이밍 가능 구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디스코드 및 유저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됐던 7라운드 VS 9라운드에서 7라운드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9라운드로 테스트해보려고 했던 이유는 7라운드만으로는 팀 전략 경쟁을 담기에 짧다는 생각이었으며, 이에 라운드를 늘려보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경쟁전을 타겟으로 9라운드 기반의 밸런스를 테스트하고, 일반전은 기존 7라운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방향으로 유저들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년에 9라운드로 테스트했을 때 게임의 기본 재미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9라운드를 고려했으나, 내부 테스트 결과 지금 버전으로 새로 9라운드 테스트했을 때 개발진 내부에서 지루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한 빠른 전투 진행과 짧은 시간에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프로젝트 D의 경쟁력이라고 판단, 2월 테스트에서는 9라운드룰을 적용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대신 라운드를 3-3-1가 아닌 2-3-2라운드로 구성을 바꾸면서 공수 밸런스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저 및 개발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계속 시도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빼거나 수정하면서 다듬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저 피드백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공평한 경쟁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 중간 리셋을 통해 양 팀이 완벽히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이 맞으나, 그게 더 재미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는 재미도 있고, 그 불확실성에 다 대비하는 것 또한 실력이라고 개발진에서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프로젝트 D의 특징인 펀딩 시스템, 빠른 게임 전개와 궁합이 안 맞다고 여겨서 중간 리셋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다만 대회에서는 선공, 선방을 번갈아가는 형태로 공정함을 추구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9라운드로 하자는 유저 의견 및 초기 테스트 때 느낌을 바탕으로 9라운드제를 다시 테스트했으나

▲ 내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이번에는 기존의 7라운드제를 2-3-2로 변경해서 적용할 계획이다

스팀 테스트와 넥슨 테스트는 별개로 운영되며, 5월 이후 진행되는 스팀 테스트에서는 알파 때 생성한 보상 및 닉네임은 사용할 수 없다. 알파 때 보상은 넥슨 국내 서비스가 런칭될 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우성훈 PM 팀장과의 통화를 통해 또한 공식 디스코드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운영 정책을 공지할 것이며, 공식 디스코드는 넥슨 운영팀 및 프로젝트D 개발팀이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넥슨 운영팀 및 프로젝트D 개발팀이 공식 디스코드를 운영, 유저 피드백 및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한다

▲ 스팀과 넥슨 테스트는 별도의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취급된다



■ 쇼케이스 종료 후 바로 시작하는 2월 테스트, 변경점은?


정동일 기획팀장은 변경점 소개에 앞서 1월 테스트 때 설정은 초기화되는 만큼, 기존 테스트 유저들도 다시 설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공지했다. 뒤이어 기획토론방에서 유저들이 진행했던 렙톤 관련 토론의 피드백 및 변경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저의 아이디어 및 내부 아이디어를 반영, 2월 테스트에 신규 추가 예정인 렙톤은 5개이며 내부 테스트 및 2월 테스트를 통해서 렙톤의 종류 및 기능의 수치는 변경될 수 있다. 아울러 현 단계에서는 밸런스보다는 메타 순환 및 게임의 재미에 집중, 여러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방향을 언급했다. 캐릭터 렙톤 역시도 테스트 단계에서 여러 차례 변경될 수 있으나, 2월에는 이러한 변화까지는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 내부 테스트 및 유저 피드백을 반영, 신규 렙톤 추가 및 렙톤 밸런스 패치가 진행됐다

유저의 피드백을 반영한 밸런스 패치도 공개했다. 우선 권총에 1인칭 조준 사격 기능을 추가했으며, 대신 견착 사격 집탄율이 떨어졌다. 아울러 기울이기 및 1인칭 줌사격 그리고 3인칭 사격 매커니즘을 개편했다. 또한 사격 판정을 이전보다 정확하게 개선하고, 방탄 대미지 색상을 구분해서 방탄 파괴 여부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끔 했다. 아울러 파쿠르 액션 상태에서의 이동 속도를 높여서 액션성을 한층 높였다.

총기 밸런스도 일부 변경된다. 우선 SMG 계열은 저지력이 강화됐으며, 반동 및 대미지가 상향됐다. 또한 SMG가 AR 대비 더 많은 탄을 써야 적을 잡을 수 있다는 유저의 피드백을 토대로 탄약 최대 가능 소지 수량이 탄종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일레로 SMG에 주로 쓰는 9mm탄은 60개에서 90개으로 늘어나며, 12게이지는 60개에서 30개로 줄어든다. 그외 AS VAL, AUG A3 등 일부 총기들이 상향됐으며, G36K는 반동 및 조준속도가 너프됐다. SVD는 스코프 조준점 디자인이 변경되고 대미지가 높아졌다. 파츠도 일부 너프가 이루어졌다.

▲ 총기 밸런스가 수치 조절뿐만 아니라

▲ 사격 메카니즘도 일부 조정하는 등 좀 더 폭넓게 패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총기의 장전 속도를 전반적으로 변경하는 등 패치가 진행됐다. 또한 무기 교체 속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으며 '회복탄' 사용 시 즉시 HP 50이 회복되고 폭발 범위에서 0.5초당 5의 HP를 10초 동안 회복하게끔 했다. 또한 회복탄이 그로기 상태에서 회복 효과가 적용되도록 변경됐다. '스캔탄' 노출 시에는 메시지와 함께 사운드가 출력되어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능력 조합을 유도하기 위해 렙톤의 착용 비용과 밸런스도 조정했으며, 어시스트 시에 코인이 추가 지급되고 팀 업그레이드에 투자한 만큼 별도 보상을 얻는 등 보상 체계도 개편했다. 어시스트는 적에게 대미지를 입힌 것뿐만 아니라, 아군이 킬할 때 해당 아군에 힐을 하거나 방어구를 지원할 때도 올릴 수 있다. 아울러 기본 지급 코인과 승패로 획득 가능한 코인 밸런스도 조정하고 보상 획득 코인 내역이 라운드 시작 때마다 화면 중앙에 표시된다. 저번 테스트의 피드백을 통해서 연패 보상은 다음 라운드 시작에 바로 받을 수 있게끔 변경됐다.

▲ 라운드가 기존의 3-3-1이 아닌, 2-3-2로 바뀌고 라운드 획득 코인 밸런스 및 표기도 개선됐다

빠른 게임 전개를 위해서 한 라운드에서 연속 기절할 경우, 그로기 체력 감소량을 더 빠르게 증가시키고 연속 기절한 상태에서 되살아나면 최대 체력이 감소하게끔 했다. 그러면서 파쿠르 액션 시 이동 속도를 높여서 게임 템포를 전반적으로 더 빠르게 조율했다.

또한 지난 테스트 동안 불편한 점으로 꼽혔던 현황판에 사망자 표시 기능 및 네트워크 상태 표시, 비매너 유저 신고 기능이 추가되는 등 보강이 이루어졌다. 또한 2D 리플레이시 투척 무기의 궤적을 쉽게 알 수 있는 투척 라인 표시 기능 및 자기장 표현이 한층 강화됐으며, 관전시에는 1인칭 사운드로 전환해 보다 실감나게 관전할 수 있게끔 했다. 아울러 폭파 지역 기준으로 자기장 영역이 생성되고 전체창 모드가 추가된다.

▲ 2D 리플레이 관전 시 투척 무기의 궤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투척 라인이 표시된다

맵도 일부 변경됐다. 아이템 상자 및 지프라인 위치가 일부 변경됐으며, 폭파 구역 명칭도 A, B뿐만 아니라 C, D로 추가됐다. 파괴 가능한 엄폐물도 추가됐으며, 이동 시 불편하다고 피드백을 받았던 지역을 위주로 개편이 진행됐다. 유저의 매칭 및 랭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랭킹페이지가 기간 및 시즌별로 나오는 식으로 변경됐으며, 라운드는 기존의 3-3-1에서 2-3-2 총 7라운드로 진행된다.

아울러 신규 캐릭터 ‘타이런’이 추가된다. '타이런'은 실종된 친구를 찾기 위해 기밀 조직 ‘스파터’에 자진 입대한 요원으로, 체력 및 구조 능력에 뛰어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렙톤’을 따로 학습하지 않아도 되며 구조 대상자의 체력을 최대로 부활시키는 전용 렙톤 '구조 전문화'와, ‘방탄판’을 다른 캐릭터들 보다 한 칸 더 가질 수 있는 전용 렙톤 '최고의 보급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5초간 반동 제어 능력이 대폭 상승하는 시그니처 스킬 ‘기합 넣기’로 빠르고 정확하게 적을 타격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