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 클라우드 12월 28(수) 업데이트로 신규 인형 '드 레이시'가 추가됐다. 드 레이시는 태생 3등급의 치료사로, 함께 추가된 6지역에서 활약하는 인형이기도 하다.

다만 이전 픽업이자 필수급으로 여겨지던 쿠로와 달리 드 레이시는 성능이 미묘한 편이라 스킵해도 좋은 인형이라는 평을 받는다. 우선 포지션이 치료사인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모두의 짝궁 페르시카는 물론, 나나카, 진, 플로렌스 등 경쟁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물론 드 레이시는 포지션이 치료사일뿐 실제 성능은 서포터에 가깝다. 치료 능력이 낮은 대신 아군 인형의 공격력과 연산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나나카보다 수치가 높은 대신 1인이라는 제한이 있는 데다가 낮은 치료 능력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 드 레이시 픽업, 뽑아야 할까? 먼저 보는 4줄 요약

- 성능을 생각한다면 현재 굳이 드 레이시 픽업을 노릴 필요는 없다.
- 사수 파티에서는 사용이 어려우며, 드 레시이만으로는 치료 성능이 낮아 2 치료사가 사실상 강제된다.
- 전사 파티라도 현재 조합이 좋은 인형이 없으며, 추후 등장할 하츠치리나 나시타 등과 함께 사용이 추천된다.
- 차후 개조가 등장한다면 1인분 정도는 할 수 있으나, 투자 대비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다.


▲ 드 레이시보다는 나나카가 없다면 픽뚫을 노려봐도 좋을 수 있다


드 레이시의 패시브 스킬은 전투 시작 시, 같은 가로줄에서 공격력/연산력이 가장 높은 아군과 연결하여 둘 중 높은 수치를 상승시키고 2초마다 연결한 대상을 치료하는 효과다. 10레벨 기준 공격력/연산력 상승 수치는 40%, 치료 수치는 120%다.

액티브 스킬은 패시브의 치료 효과를 상승시키고, 1초마다 연결 경로상에 있는 적에게 연산피해를 주며 자신은 슈퍼아머가 되는 효과다. 10레벨 기준 치료효과 상승치는 40%, 연산피해는 100%이며 슈퍼아머 지속시간은 6초다.

5레벨 기준 궁극기의 효과는 1초 간격으로 전자파를 5회 방출해 1회당 모든 적에게 연산력 80% 연산피해를 주고 아군에게 연산력 250% 보호막을 부여하는 것이다.


▲ 치료사라기보다는 사실상 버퍼형 서포터에 가까운 효과다


먼저 패시브를 보면 비슷한 치료사인 나나카의 수치가 10레벨 기준 20%라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다. 다만 배치만 잘하면 모두에게 효과를 줄 수 있는 나나카와 달리 1인에게만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그나마 버프만 1인에게 주면 다행이겠지만, 치료도 1인만 가능하다는 것이 굉장한 디메리트다. 액티브 스킬이 발동되더라도 1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또한 액티브 스킬의 연산피해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아군 1명이 적진 깊숙한 곳에 투입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드 레이시는 전사 파티 외에는 사용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연산피해를 포기하고 사수 파티에서 수위에게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이 경우 공격력/연산력 상승 효과도 거의 누릴 수 없어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전사 파티에 사용한다 쳐도 1인 치료라는 것이 발목을 잡기 때문에 치료사 1명을 추가로 채용해야 하며, 점프 발판이나 텔레포트 없이는 혼자서 적진에 파고드는 전사 인형도 없어 연결 경로상에 연산피해를 주는 효과도 써먹기 어렵다.

공격력/연산력 버프가 좋다고는 하지만, 이것 하나만 본다면 플로렌스를 채용해서 궁극기를 쓰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 궁극기의 경우 대미지는 부수적인 것이고 보호막이 메인인데, 5초 동안 갱신이 가능하므로 궁극기만 본다면 그렇게 나쁜 효과는 아니긴 하다. 다만 상술했던 플로렌스처럼 궁극기 하나만 보고 채용할 정도로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그럼에도 드 레이시를 활용하고 싶다면 1주일 후에 픽업이 시작되는 하츠치리와의 연계가 나쁘지 않다. 하츠치리의 잠행으로 적진에 침투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한데다가, 하츠치리가 그 자체로 우수한 인형이기 때문에 공격력 버프 효과를 잘 받기 때문이다.


▲ 적진에 침투해야 효과를 발휘하는 특성상 하츠치리와 같은 인형과의 조합이 필수적이다


결국 드 레이시는 픽업에서 뽑아야 하는 인형일까? 그에 따른 대답은 특별한 애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패스해도 좋다가 중론이다. 상술했던 것처럼 메리트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약도 크고 페널티도 많다.

하츠치리와 잘 어울리는 것은 나쁘지 않겠지만 이건 드 레이시의 입장일 뿐 하츠치리의 입장이 아니다. 드 레이시는 하츠치리와 함께한다면 다소 활약할 수 있겠지만, 하츠치리는 드 레이시가 없더라도 활약할 수 있는 인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츠치리를 채용할 생각이 있더라도 드 레이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추후 개조가 나오게 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기는 한다. 무엇보다 1인이라는 제약이 2인으로 변경된다는 점이 가장 크다. 이때부터는 1인분이 가능해지므로 채용 가치가 충분히 있다. 다만 개조에 들어가는 재화를 감안하면 개조 이후에 1인분이 가능해지는 인형을 채용하기보다는 개조 전부터 1인분이 가능한 인형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 하츠치리와의 조합은 좋긴 하지만, 사실 하츠치리에게 드 레이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 추후 개조가 나온다면 대상이 2인으로 확장되기에 쓸만해지긴 한다


만약 드 레이시를 사용하려 한다면 알고리즘도 준비해둬야 한다. 드 레이시는 공격성에 여느 치료사처럼 점진에 연산력(%)를 사용한다. 부옵션은 연산력(%)와 연산력 수치가 좋다.

안정성 또한 여타 인형과 다르지 않다. 코드 캡슐화 혹은 감지를 활용하면 되며, 주옵션으로는 최대체력 수치를 가져간다. 부옵션은 연산력 수치와 피해차감, 최대체력 등이 무난하다.

특이성은 양성 피드백에 주옵션으로 치료효과를 가져가는 편이다. 물론 서포트 벡터를 사용해도 되며 이 경우 충전속도를 채용하기도 한다. 부옵션은 연산력 수치와 치료효과가 무난하며, 서포트 벡터라면 역시 충전속도도 괜찮다.


▲ 서포터 능력을 올릴 방법이 없으므로 치료효과라도 올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