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다이스' 등을 서비스하는 111퍼센트(대표 백영훈)의 영업이익이 9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1퍼센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2% 감소한 475억 원, 비용은 4.8% 증가한 461억 원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90.7% 줄어든 13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용 중 연구개발비가 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게임 인앱 결제를 가늠할 수 있는 지급수수료는 전년 대비 12.7% 감소한 135억 원이다. 광고선전비로는 7.6% 증액된 172억 원이 사용됐다. 광고비를 늘렸으나 인앱 결제 정도는 줄은 것이다.

111퍼센트는 창업자 김강안 전 대표가 단독 주주 형태로 있다. 김강안 창업자 → 슈퍼패스트 → 111퍼센트 → 기타 자회사인 구조다. 슈퍼패스트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며, 김강안 창업자가 대표로 있다. 슈퍼패스트 연결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11퍼센트와 동일하다. 비용과 영업이익에서 다소 차이는 있다.

111퍼센트는 2022년 8월 백영훈 전 넷마블 부사장을 영입해 대표로 선임했다. 백영훈 대표는 넷마블 때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레이븐 등 수많은 넷마블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슈퍼패스트 내 주요 회사는 111퍼센트, 슈퍼매직, 슈퍼센트, 쭈, 리치에일리언 등이 있다. 지난해 111퍼센트는 주요 게임 '랜덤다이스'를 제외한 나머지를 슈퍼매직(대표 김강안)으로 이관했다. 슈퍼센트(대표 공준식)는 하이퍼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다.

리치에일리언(대표 최성욱)을 통해선 '도박묵시록 카이지'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리치에일리언은 2021년 8월 '도박묵시록 카이지' IP를 활용한 게임을 직접 개발하는 권한을 확보했다.

한편, 111퍼센트는 2019년 3백만불 수출의 탑, 2020년 3천만불 수출의 탑, 2021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