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KDL 개인전 16강 1경기, 광동 프릭스 '쿨' 이재혁이 3연속 1위로 단 세 라운드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20분도 걸리지 않은 쾌속 질주였다.

'쿨' 이재혁은 내로라하는 강자들 사이에서도 주행과 몸싸움을 해야할 타이밍을 귀신 같이 파악해 1라운드를 1위로 골인하고, 뒤를 이어 '녹' 송용준이 들어왔다. '쿨'의 주행은 빛났다. 병마용에서의 2라운드도 '쿨'의 가벼운 주행을 막을 선수가 없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1위로 들어온 '쿨' 이재혁은 16강을 3라운드 만에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쿨' 이재혁은 해냈다. 32강에서도 2연속 1위를 차지하며 3연속 1위로 진출하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실패했었는데 16강에서 더 강한 선수들 사이에서 해냈다. 3라운드, 안정적인 주행으로 포인트를 쌓아도 유리한 위치였던 이재혁이지만, 그는 1위를 노렸다.

'닐'과 선두에서 경쟁할 때 과감한 드리프트와 부스터 활용으로 3라운드로 결국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3연속 1위로 16강 1경기를 끝내버리며 승자조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