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KDL 스피드전 16강 패자전, '병수' 고병수가 53포인트로 1위를 차지하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지민' 김지민이 1위, '월드' 노준현이 2위로 들어오며 산뜻한 출발을 보여줬다. 2라운드는 '윌' 김의지, 그리고 '호준' 문호준이 2위로 골인해 진흙탕 싸움이 예고됐고, 이어 다시 '지민', '에시드플라이'가 1위를 차지해 모두가 1위를 노려볼 수 있는 대등한 싸움이 이어졌다.

그리고 계속 준수한 활약으로 포인트를 쌓았던 '병수' 고병수가 치고 나가면서 39 포인트로 1위로 치고 나갔고, '에시드플라이', '지민', '월드', '호준'까지 20포인트대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할만한 위치였다. 8라운드, '에시드플라이'가 다시 1위를 기록해 '병수'와 '에시드플라이'가 1, 2위로 달리고 있었다.

9라운드, '병수'는 현재 43포인트로 2위만 차지해도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처음 출발도 좋았던 '병수'는 '스트라이커', '월드'와 함께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었다. 경기가 중반으로 흐르면서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몸싸움 과정에서 '병수'가 더 치고 나가면서 1위로 골인해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경기 결과, '병수'가 53포인트로 1위, '에시드플라이'와 '지민'이 38포인트로 공동 2위, '호준'이 34포인트로 4위를 차지해 생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