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 만에 1,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을 마법 세계로 인도한 '호그와트 레거시'의 2023년 한 해 판매량이 공개됐다.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에 따르면 '호그와트 레거시'는 2023년 한해에만 무려 2,200만 장이 넘게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유명 프랜차이즈의 후속작으로 출시된 게임들과 비교해도 여러모로 눈에 띄는 수치다. 판매량 집계 기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소니의 '마블 스파이더맨2'가 500만 장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1,5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니, 해리포터라는 IP를 고려해도 엄청난 성과를 기록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의 데이비드 하다드 대표는 판매량을 공개하면서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건 단순히 많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팬들을 기쁘게 했다는 것"이라면서, 해리포터 세계관을 게임의 형태로 재구축한 아발란체 소프트웨어 덕분이라면서 공을 돌렸다.

끝으로 데이비드 하다드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해리 포터: 퀴디치 챔피언스'에 대해 "언제, 어떻게 시장에 출시될 것인지 발표하기엔 이르지만,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