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택배맨, '데스 스트랜딩2' 2025년 출시
정재훈,김수진 기자 (desk@inven.co.kr)
2월 1일 진행된 PS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의 서막을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장식했다면, 마무리는 이 작품이 담당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데스 스트랜딩'의 후속작인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무려 10분에 가까운 이번 트레일러는 '데스 스트랜딩2'가 보여주는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전작의 이야기가 끝난 후 고립을 택한 샘 포터 브리지스의 복귀, 그리고 그 앞에 등장한 프래자일의 대화로 시작하는 이번 영상은 기존 무대였던 'UCA의 영향권' 밖에서 살아가는 이들과의 교류를 위해 활동하는 샘의 모습을 그린다.
전작과 달라진 부분은 무척 제한적이었던 '액션'파트가 간간히 모습을 보인다는 것. 영상의 초반부터 프래자일은 주인공 샘에게 다양한 무기를 제공하며, 공개된 영상 속에서도 총격전을 벌이는 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근본이 바뀌진 않을 테니 여전히 액션 중심의 게임이라 하기는 어렵겠지만, 전작에 비해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이어지리란 추측은 해볼 수 있다.
한가지 더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힉스'의 재등장. 전작에서 주인공 샘과 대립한 이후 정확한 후일담이 전해지지 않은 힉스 모나한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의 황금 가면과 우비 대신 광대 분장과 전투용 전자기타를 들고 나온 힉스는 이전과 다른 육체인지, 혹은 같은 인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작품에서도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우는 악역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스 스트랜딩2'는 2025년 중 출시될 예정이며, '데스 스트랜딩'은 최근 모바일 버전으로도 출시된 바 있다. 프로듀서인 코지마 히데오는 이번 발표에서 데스 스트랜딩2의 소식 외에도 새로 개발 중인 잠입 액션 장르 게임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