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에서 '디아블로3' 박스 혹은 디지털 제품을 구입, 한국 시간으로 6월 21일 오전 5시를 기해 배틀넷에 이 제품을 등록한 유저들에게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 30일 무료 사용권을 증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용권으로는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 싱글 플레이 및 멀티 플레이 콘텐츠 모두를 플레이할 수 있다. 위 조건에 해당하면서 7월 14일을 기준으로 디아블로3 라이선스가 유효하고 배틀넷 계정이 정상인 유저들은 스타크래프트2 사용권을 받게 되며 8월 12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서비스가 안정화되는 동안 기다려준 한국 유저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증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 무료사용권을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유저는 '6월 25일 오전 9시부터 7월 3일 오전 0시까지' 친구의 배틀넷 계정을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따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겸 공동설립자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디아블로3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우리의 서버 증설 및 최적화 노력의 속도를 초과했다. 그 결과 유저들이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불안정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에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동안 보여주신 인내와 성원에 대해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풀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또한 6월 2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삭제된 캐릭터를 포함해 최고 40레벨 이하의 캐릭터를 보유하며 디아블로3 구매에 만족하지 않는 한국의 유저들에게는 전액 환불을 제공한다고 오늘 밝혔다. 환불은 '6월 25일 오전 9시부터 7월 3일 오전 0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디아블로3 한국 공식 사이트에 공지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환불 요청을 처리할 계획이며, 이 경우 디아블로3 라이선스 및 게임 접근권이 계정에서 비활성화되고 모든 캐릭터 정보 역시 삭제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디아블로3의 디지털 버전에 대한 환불 정책을 변경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6월 21일 오전 5시부로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을 구입한 한국 유저들은 결제 후 14일 이내에 환불 신청할 수 있다. 단, 삭제된 캐릭터를 포함해 20레벨이 넘는 캐릭터가 있을 경우 환불은 불가능하다. 환불이 이뤄질 경우 해당 유저의 디아블로3 라이선스는 계정에서 비활성화되며 모든 캐릭터 역시 함께 삭제될 예정이다. 매장을 통해 구입한 경우 해당 매장의 환불 정책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블리자드는 계속해서 서버 용량을 확충하고 서버 환경을 최적화함으로써 한국의 유저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오늘 발표와 관련된 세부 사항들은 추후 디아블로3 한국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