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캡콤의 대표 격투 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토너먼트의 한국 대표 선발전을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서울 미근동의 KT&G 상상 Univ.에서 개최했다.

쟁쟁한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적인 격투 게임대회 “Evolution 2012”의 ‘슈퍼스트리트파이터IV AE Ver.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선우 선수가 여세를 몰아 이충곤 선수를 간발의 차로 꺾고 승리했으며, 반대로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종목에서는 이충곤 선수가 패자조에서 올라간 핸디캡을 안고도 이선우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눈길을 모았다. 또, ‘슈퍼스트리트파이터 II 터보 HD 리믹스’에서는 안창완 선수가, ‘스트리트파이터 III: 서드스트라이크온라인에디션’에서는 김순구 선수가 각각 우승하며 국가대표자격을 획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2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이선우 선수는 “예상대로 강한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만큼 한국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볼만할 것이다. 아시아파이널이 기다려진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역시 2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이충곤 선수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종목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아시아파이널을 넘어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 안창완 선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할 수 없어 아쉽다. 꼭 우승을 차지해 그랜드파이널에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 종목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8월 26일(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될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 기념 글로벌 토너먼트 아시아 파이널’에 국가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각 지역별 결승 우승자가 참가하게될 최종 그랜드파이널 대회는 오는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 기념 글로벌토너먼트는 격투 게임사상 역대 최고의 상금과 함께 개최되며, 대회상금 및 부상이 총 50만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