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국의 이스포츠 팬들에게 첫 개전소식을 알린 WTKL 오픈시즌이 두 달여의 일정 끝에 화려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서버의 내로라 하는 유명 클랜과 실력자들이 총출동한 16개 팀으로 시작된 WTKL이지만 결승전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단 2개 팀 DRAKI와 DRAKI-헤츨링의 반란 뿐입니다.


이 팀들은 결승전 무대에 오르기까지 어떤 여정을 거쳐왔을까요? 16강과 8강, 4강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까지 도달한 두 형제팀의 발자취를 되짚어 봅니다.











■ 역전의 명수, 백전노장의 저력이 묻어나는 'DRAKI' 팀

1. 16강, ARS를 상대로 고전. 패패승승승으로 역전 진출

2. 8강, MONEY_VTE를 상대로 무패무 이후 3연승으로 역전 진출

3. 4강, DOKSA-살모사를 상대로 4연승 퍼펙트 스코어로 결승 진출

4. 모든 경기 1승 이후 연승으로 돌파. 현재, 7연승 진행 중.



결승무대에 선착한 DRAKI 팀의 이름을 기억하는 분들은, '역전'이라는 단어를 함께 떠올리게 됩니다. WTKL 본선 방송무대 16강 첫 경기에서 또다른 우승후보였던 ARS 팀을 만나 경기 초반 0:2까지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 DRAKI팀. 시종일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ARS의 활약에 시청하던 관객들과 중계석마저도 3:0의 일방적인 경기를 예상하던 상황에서, 오직 이기민 해설만이 "DRAKI라면 패패승승승으로 저력의 역전극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고, 정말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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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의 시초가 된 4세트, 비행장에서의 역전 승부


☞ WTKL 16강 3경기 : DRAKI vs ARS 전경기 다시보기 [클릭]





DRAKI의 역전 퍼레이드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8강에서 만난 또다른 유력 우승후보인 MONEY_VTE를 상대로 3경기까지 두 번의 무승부와 한 번의 패배를 겪으며 고전, 패색이 짙어보였습니다. 하지만, 4번째 경기에서 승기를 잡아서 1:1로 스코어를 무승부로 돌려놓은 이후, 이후로 내리 3연승, 다시 한 번 역전극으로 4강행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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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위치에 자주포가? 경악의 4세트 경기


☞ WTKL 8강 : DRAKI vs MONEY_VTE 전경기 다시보기 [클릭]





최종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4강전에서도 DRAKI의 연승행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우승후보로 꼽히던 DOKSA-살모사 팀을 만나, 단 한 번의 무승부조차 내어주지 않은 채 4:0으로 퍼펙트 스코어로 승리, 파죽지세로 결승행을 결정지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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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펙트 스코어의 시작, 비행장에서의 1세트


☞ WTKL 4강 : DOKSA 살모사 vs DRAKI 전경기 다시보기 [클릭]



한 번 승기를 잡으면 그대로 연승의 질주를 시작, 승부를 끝내버리는 저력을 가진 DRAKI팀. 결승전에서도 과연 그 진면목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 패기가 돋보이는 신예, 'DRAKI - 헤츨링의 반란' 팀


1. 16강, 7N7을 상대로 3:0 승리. 무승승승 진출.

2. 8강, ROKA2를 상대로 고전. 6경기에서 화려한 역전으로 승패승패무승 진출.

3. 4강, e-MONEY를 상대로 4:0 승리. 무승승승승 진출

4. 공격적인 전략/기동이 특징. 현재 4연승 진행 중.



이 팀이 이름을 처음 알리게 된 것은, 오프라인 예선전 현장에서 B조 1위를 차지하면서 였습니다. DRAKI 클랜 내에서 3번째로 결성된 신생팀인 'DRAKI - 헤츨링의 반란'팀은 본선 16강 경기에서 그 패기를 발산, 깔끔한 3:0 승리를 거두면서 WTKL 8강으로 순조롭게 진출합니다.

☞ 새끼 용의 패기가 전장을 지배했다! DRAKI-헤츨링의 반란, 3:0으로 8강 진출 [클릭]


▲ 기동전이란 이런 것이다!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준 1세트


☞ WTKL 16강 5경기 : DRAKI-헤츨링의 반란 vs 7N7 전경기 다시보기 [클릭]




하지만 '헤츨링의 반란'팀은 WTKL 8강에서 ROKA 2팀을 만나면서 고전을 겪습니다. 또다른 우승 후보로 지목받던 ROKA 2와의 8강전에서 무승부를 포함 2:2의 스코어로 맞이한 6경기. 최종승부를 걸어온 ROKA 2의 돌격에 초반에 다수의 전차를 잃고 전차스코어 2:5까지 벌어지면서 탈락의 문턱까지 밀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최후의 전차 AMX 50 100의 화려한 활약으로 남은 5대의 전차를 모조리 잡아내면서 역전, DRAKI의 새끼용이란 사실을 관객들에게 증명해보였습니다.

☞ 처절한 명승부! DRAKI-헤츨링의반란, ROKA2를 꺾고 4강 진출 [클릭]


▲ 5세트, 한 대의 AMX 50 100이 만들어낸 대역전극


☞ WTKL 8강 : DRAKI-헤츨링의 반란 vs ROKA_TEAM_ONE 전경기 다시보기 [클릭]





한편, 형제팀인 DRAKI-VIPERS를 쓰러트리고 올라온 e-MONEY와의 4강전에서는 8강전과는 달리 더욱 매서워진 팀웍을 보였습니다. 참전팀 중 가장 강력한 방어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e-MONEY를 상대로 차근차근 공격의 물꼬를 터나가는 침착한 운영으로 스코어를 쌓아나간 '헤츨링의 반란'은 4:0의 스코어로 승리, 결승행을 결정지었습니다.

☞ 혁명까지 한걸음! DRAKI-헤츨링의 반란, 결승 진출 [클릭]


▲ 헤츨링의 반란 팀이 결승행을 확정 지은 4세트, 와이드파크 전투


☞ WTKL 8강 : DRAKI-헤츨링의 반란 vs e-MONEY 전경기 다시보기 [클릭]



경기를 거치면서 나날이 성장해나가는 'DRAKI-헤츨링의 반란'팀. 급격히 성장하는 새끼용의 패기로 역전노장의 저력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저력의 노장 'DRAKI'팀과, 패기의 신예 'DRAKI-헤츨링의 반란' 이 두 팀 중에서 WTKL 오픈시즌의 챔피언이 결정됩니다. 위기에 몰릴수록 더욱 강력한 저력을 발휘하는 'DRAKI'와, 신예의 패기로 더욱 날카로워지는 'DRAKI-헤츨링의 반란' 중 과연 누가 초대 왕좌에 오르게 될 지, 6월 2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특설무대에서 그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WTKL의 첫 페이지에 이름을 새겨넣을 초대 챔피언. 여러분의 예상은 어느 팀인가요?



[ 백전노장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DRAKI 팀 ]




[ 혁명을 꿈꾸는 신예의 패기, DRAKI - 헤츨링의 반란 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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