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와우에서 가장 큰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레이드.


레이드를 위한 공격대는 다양한 직업들로 구성되어 있고
또 각 직업별로 다양한 특성들이 있다.


하지만 레이드를 위한 일부 직업의 특성들은 정형화되어 있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다른 공격대들은 어떠한 특성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와 관련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공격대를 운영하고 있는 공격대장이나 오피서들을 만나
간단하게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 The First Team - 불타는군단 얼라이언스


레이드에서 공략에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직업 특성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약간은 강제적으로 특성을 조율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공격대원들 간에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이해를 하면서 조율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전사 - 방어 특성, 무기/분노(방어) 특성

보통 7~8명의 전사가 레이드에 참여하게 되는 최하 3명의 전사들은
벙어 특성을 타고 나머지 전사들은 무기/분노(방어) 특성을 타게 한다.


▶ 성기사 - 자율 (축복 조율)

성기사는 4~6명 정도로 구성하게 되는데 특성은 자율적으로 유지하면서
레이드에서 각자 맞는 축복을 공격대원들에게 돌릴 수 있게 조정하고 있다.


▶ 사제 - 신성/수양 특성, 수양/신성 특성

사제는 5~7명 정도로 암흑 특성을 제외한 신성/수양 특성
또는 수양/신성 특성을 권장하고 있다.


▶ 드루이드 - 회복 특성(정신자극) + 자율

보통 2~4명인데 정신자극을 위해 회복 특성을 권장하고 있지만
다른 특성에서도 좋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드루이드 직업장에게
맡겨 직업 내부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 사냥꾼 - 사격(생존) 특성

4~6명 정도가 참여하게 되는데 야수 특성이 아닌 사격 특성을
타도록 하고 있다.


▶ 흑마법사 - 악마 특성 (생명석 조율)

2~3명 정도로 특성은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지만 악마 특성의 경우
피해를 감소시켜 전사와 함께 탱킹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권장하고 있으며 생명석은 3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직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맞추고 있다.


▶ 마법사 - 냉기/비전 특성 (눈보라 3포인트)

레이드에는 4~6명 정도가 참여하게 되는데 주특성은 냉기 특성,
보조특성은 비전으로 전부 통일하고 있으며 레이드 진행시
광역을 위해 눈보라 특성을 3포인트씩 찍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공략이 쉬워지면서 특성 자율화쪽을 생각하고 있다.


▶ 도적 - 자율

3~5명 정도로 적은 인원으로 구성되며 특성은 자율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 교육탐험대 - 메디브 얼라이언스


대부분의 직업에서 개인적인 취향보다는 레이드에서의 역할에 맞는
특성을 유지하는 대신 역할이 약간 강제성을 띠는 힐러 계열이나
방어 특성 전사의 경우에는 물약과 같은 소모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레이드 전용 아이템의 입찰 포인트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공격대는 레이드가 1차적인 목적이고
개인 취향은 2차적인 것으로 서로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교육탐험대가 유지하고 있는 특성 구성이 이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레이드에서 맞게 되는 역할때문에 게임 전체의 플레이에서 희생하게 되는
직업들은 한두가지씩의 불만은 가지고 있지만 그 불만이 레이드에서
보탬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 서로 감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대 내부에서 항상 설명하고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레이드에 맞는 더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공격대원들 서로가 이해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 전사 - 방어 특성, 무기/분노 특성

방어 특성은 탱킹을 위해 보통 5명 정도로 이루어지고
나머지 3명 정도는 자율적으로 무기/분노 특성을 타기도 한다.

물론 특별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 방어 특성으로 탱킹에 참여했다면
또 다른 일정 기간은 무기/분노 특성으로 직업 내부에서 서로 바꿔가는 방식으로
직업 자체적으로 조율해 나가고 있다.


▶ 사제 - 신성, 수양 특성 (암흑 특성)

현재까지 이미 공략된 레이드에서는 자율적으로 암흑 특성도 가능했지만
기본적으로 1차 힐러가 사제라는 것을 사제들이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공략중인 안퀴라즈가 오픈되면서 모두 신성과 수양 특성으로 바꾼 상태이다.


▶ 마법사 - 냉기 특성

공략상 냉기 계열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두 냉기 계열로 특성을 조정하지만
내부적으로도 냉기 계열로 권유하는 편인데 다른 특성보다 냉기 특성이
생존력이 높기 때문에 수리비가 절감되어 운영진에서 강요하지 않아도
법사들이 스스로 조정하고 있다.


▶ 성기사 - 신성 특성 (축복 조율)

다양한 축복에 맞추어 성기사 직업 내에서 조율을 하며
기본적으로 신성 특성에서의 천상의 지혜와 같은
힐링에 필요한 특성은 대다수가 찍고 있다.


▶ 드루이드 - 회복 특성 (야성, 조화 특성)

드루이드들은 레이드에서 맞게 되는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회복 특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략상 야성이나 조화가 필요한 경우
내부적으로 조율해서 맞춘다.

물론 야성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레이드가 극한 상황에 도달하게 되면
귀환해서 바로 정신자극을 찍고 다시 레이드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공략이 끝난 뒤에는 다시 야성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


▶ 도적 - 자율

예전 타락의 벨라스트라즈를 공략할 당시에는 소멸 2회 등의 메리트때문에
모두가 마음가짐 특성 트리로 바꾼 적도 있었고 일례로 과다출혈이 필요한 경우
알아서 과다출혈 특성 트리를 먼저 찍는 사람에게 도검을 입찰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자율적으로 조정해 나갔다.


▶ 사냥꾼 - 자율

도적과 유사한 방식으로 조정하는데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취향보다는 레이드에 맞도록 특성을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 흑마법사 - 악마 특성 + 고통 특성

고통 특성의 한명을 제외한 모두가 위협수준을 적게 가져갈 수 있도록
악마 특성으로 보통 유지하고 있다.








■ The Chosen - 라그나로스 호드


직업별로 구성된 특성의 초점은 레이드에 맞춰져 있다.

각 직업별로 레이드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특성을 바꾸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것들이 자리잡아 길드의 규칙이 되어가고 있다.


▶ 전사 - 방어 특성, 방어/무기 특성, 무기/분노 특성

레이드를 위해 탱커들은 방어 특성이나 방어/무기 특성을 권장하며
그외에는 자율적으로 무기/분노 특성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 사제 - 신성과 수양 특성

대부분의 공격대가 그러하 듯 암흑 특성보다는
신성과 수양 특성을 모두에게 권장하고 있다.


▶ 주술사 - 복원 특성 (마나해일토템)

복원 특성을 주 특성으로 하는 트리로 마나해일토템까지 찍도록 하고 있다.


▶ 마법사 - 자율

특별히 제재하지 않고 자율적인 특성으로 맞추어
높은 대미지가 위협수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만 유지하고 있다.


▶ 도적 - 전투 특성

특성은 개인에게 자율적으로 맡겨놓았지만
대미지 딜링에 최적화시킨 전투 특성을 권장하고 있다.


▶ 사냥꾼 - 생존/사격 특성

현재 사냥꾼 일반적인 특성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생존/사격 특성을 권장하고 있다.


▶ 흑마법사 - 악마 특성

자율적 특성으로 유지하고 있었지만 안퀴라즈 공략때문에
효율을 따져 흑마법사들이 직접 악마 특성으로 바꾸었다.








■ Medivh Union - 알랙스트라자 호드


특성은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레이드에 꼭 필요한
특성 트리를 탈 경우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특성을 조정하고 있다.

이 기준은 각 직업마다 정해져 있는데 레이드에 필요한 특성을 갖춘 상태에서
레이드에 참여할 때마다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이러한 특성에 따른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레이드에 필요한 특성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냥이나 전장 등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페널티로 작용하게 되는데 그러한 부분이
레이드에서는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전사 - 방어 특성 (최후의저항 + 도전 5 + 방패밀쳐내기)

자율적으로 하고 있지만 레이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최후의저항과 도전 5포인트까지 찍었을 경우 가산점을 받고
방패밀쳐내기까지 찍었다면 추가적인 가산점을 받게 하고 있다.


▶ 도적 - 자율 특성

도적은 특성을 자율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특별하게 정해져 있는 특성은 없다.


▶ 사제 - 신성, 수양 특성

1.10 패치로 특성이 새롭게 변경되어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특성이 없지만
패치 이전의 특성으로 미루어 본다면 신성과 수양 특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 흑마법사 - 고통 특성

흑마법사 특성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로
고통 특성을 기준으로 권장하고 있는 편이다.


▶ 드루이드 - 회복 특성 (정신자극)

회복 특성에서 정신자극을 찍을 경우 가산점을 받게 되며
정신자극을 포함한 레이드에서 필요한 정해진 회복의 특성을
모두 찍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가산점을 받게 된다.


▶ 마법사 - 냉기/비전 특성

냉기 특성에서 눈보라 극대화를 위한 특성으로 정해진 특성 트리를
타게 되는 경우 추가적인 가산점을 받게 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본인의 의사에 맡기고 있다.


▶ 주술사 - 복원 특성(자연의신속함+마나해일토템)

주술사의 특성은 복원 특성에서 자연의신속함과 마나해일토템
권장하며 나머지 특성은 본인의 의사에 맡기고 있다.

복원 특성 중 자연의신속함까지 찍었으면 가산점을 받게 되고
마나해일토템까지 찍었다면 추가적인 가산점을 더 받게 된다.


▶ 사냥꾼 - 사격/생존 특성

다른 직업들과 비슷하게 정해진 특성 트리에 따라 찍을 경우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네 개의 공격대를 구성하고 있는 특성은 유사하지만
그 것들을 어떻게 조절하는가는 개인과 해당 공격대에게 남겨진 과제이다.


레이드에 맞도록 공격대에서 강제적으로 특성을 조정할 수도 있고
개인이 자율적으로 특성을 조정할 수도 있다.


물론 레이드에 최적화시칸 특성때문에 손해를 좀 볼 수도 있지만
자신이 소속된 공격대에서 자신이 맡은 임무와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공격대 내에서 서로 많은 의견을 교환하며 이해하고 진행해 나간다면
매번의 레이드에는 기쁨과 즐거움이란 단어가 항상 함께 할 것이다.





■ 공격대 관련 기사 모음

☞ 공격대장에 따라 아이템 테이블이 다르다?

☞ 공격대장들에게 듣는 공격대 참여 점수

☞ 아이템 대립과 갈등에 따른 공격대 퇴출

☞ 공격대장들에게 듣는 공격대 운영 방식










WoW Inven - KyumZ
(kyumz@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