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로스앤젤레스 진행되고 있는 E3 행사장에서
블리자드 사 공동 창립자이자 선임 부사장이며 와우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프랭크 피어스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차후 와우와 관련되어 진행되는 일들과
블리자드 사에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콘솔 사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낙스라마스 이후에 와우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1.11 패치에서 낙스라마스가 마지막 인스턴스 던전으로 추가되고
그 이후에는 확장팩: 불타는 성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 확장팩에서 새로운 던전도 많이 나오고 더 좋은 아이템들이 나오는데
기존의 인스턴스 던전의 효용성이 낮아지지 않겠는가?


현재 나와 있는 검은날개둥지 등의 레이드 던전이나 60 레벨 던전도
60 레벨 이상 게이머들이 들어가서 충분히 아이템 파밍도 할 수 있고
새롭게 캐릭터를 육성하는 플레이어들에게도 여전히 그 효용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확장팩이 출시가 됨과 동시에 60~70 레벨에 맞는 다양한 던전도 추가되지만
기존의 던전은 그 던전 나름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 이번 확장팩 출시까지 2년정도가 걸렸는데 앞으로도 확장팩은 계속 2년을 기다려야 하는가?

게임 출시 이후에 언제 출시한다는 것을 정해놓고 하지는 않는다.

컨텐츠의 풍부함과 품질을 항상 따지고 나서 출시하게 되는데
불타는 성전은 2006 년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더 빨리 내어놓고 싶지만
컨텐츠의 양과 질을 놓고 많은 검토를 해보고 있다.

또한 확장팩이 나오기 이전에도 수시로 패치가 되었고 그 내용도 상당히 방대했었다.

앞으로도 확장팩 출시 기간은 따로 정해놓지는 않을 것이다.




■ 일전에 드레나이라고 기사 나왔을 때, 블리자드의 내부 반응은 어떠했는가?

워낙에 신종족이든 새로운 게임이든 추측이 남발되기 때문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

와우 스토리를 잘 아는 게이머들이 추측해서 올려도 별로 놀라지 않고
우리들은 그냥 꾸준히 개발에만 전념했다.







■ 콘솔 게임에 대한 입장과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개발은 계속 진행중인지 알고싶다.

현재 게임 시장이 차세대 게임기로 점차 이동하는 추세라서
차세대 게임기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중이며,
스타크래프트: 고스트가 차세대 게임기에 맞게 개발될 지를 먼저 검토하고 있는 중이고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자체가 포기되거나 중단된 것은 아니다.




■ 차세대 게임기 용으로 MMO 게임은 출시되지 않는가?

현재까지는 어려운 점들이 많이 보인다.

콘솔에 어떻게 적용할지 UI 디자인 문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다른 서버에 둘 것인가 하는 문제,
캐릭터간 밸런스 / 배틀 그라운드 / 메모리 등 복잡한 문제가 많아서
어려운 점이 많은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 이 중에서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혹은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가장 먼저 UI 부분으로 마우스와 키보드가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결정하는 UI 부분이다.







■ 영화 제작을 계약했다고 들었는데 자세히 알려 달라.

지적 재산을 가지고 개발할 수 있는 부분이 영화쪽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어제 계약을 체결했는데 아직 판권을 레전드리 픽처스 사에 제공한 것 밖에 없으며
그 외에는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 지금까지 게임을 영화한 것들 중 큰 성과를 거둔 적이 없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그것이 가장 큰 걱정이어서 오랫동안 여러 영화사들을 만나보았다.

게임의 퀄리티와 영화 제작 퀄리티를 맞출 회사를 그간 못찾았었는데
그런 퀄리티에 대한 기준이 흡사해서 계약이 성사되었다.

레전드리 픽쳐스 사에서 제작한 영화는 '배트맨 비긴즈, 슈퍼맨 리턴즈'가 대표적이다.




■ 많은 개발자가 메인 개발자라고 하면서 나가서 회사를 설립하거나
이직을 했는데 이에 대한 블리자드 사의 입장은?


블리자드 뿐만 아니라 어느 회사라도 인사 이동은 있다.

이것은 개인의 선택의 자유에 속하는 것으로 각 개인의 판단에 대해 잘 되기를 바랄 뿐이며,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들은 각 파트의 한명 한명이 모여서 모두 함께 만드는 것이지
소수가 떠나 다른 게임을 개발한다고 게임의 퀄리티에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는다.




■ 블리자드의 정책상 가장 중요한 사업 방향은?

게임에 대한 중점은 RTS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RPG, MMO 에 두고 있지만
타사를 인수해 콘솔 사업 부문을 만들었고 콘솔 부분에 많은 힘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게이머들이 무엇을 요구하는가이다.





로스앤젤레스 E3 현장에서..
Inven - Lupin
(lupin@inven.co.kr)






■ E3 확장팩, 1.11 패치 관련 기사 모음

☞ 드레나이, 보석세공, 새로운탈것 - 톰칠튼 인터뷰' 기사 바로가기 [클릭!!]

☞ 확장팩 얼라이언스 신종족 드레나이 확정!!' 기사 바로가기 [클릭!!]

☞ 얼라이언스의 신종족이 드레나이인 이유?' 기사 바로가기 [클릭!!]

☞ 불타는 성전! 드레나이의 과거와 현재!' 기사 바로가기 [클릭!!]




* 와우인벤에서는 금주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쇼 E3기간동안 공개되는
* 확장팩 불타는성전 관련 소식과 1.11패치소식을 신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