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캐스트(BlizzCast)' 열번째 방송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수석 몬스터 전투 설계자 스콧 머서 씨, 선임 게임
 설계자 데이브 멀도나도 씨로부터 최신 3.2 패치 십자군의 부름의
 주요 내용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의 진화와 함께

새로운 5인 및 10/25인 던전 십자군 원형경기장, 최신 전장 정복의 섬, 그리고 8월 21일과 22일에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09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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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림
블리즈캐스트 10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커뮤니티 팀의 자림입니다.
오늘 저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신 3.2 패치 십자군의 부름의 주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분은 수석 몬스터 설계자 스콧 머서 씨와 선임 게임 설계자 데이브 멀도나도 씨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먼저 새로운 패치 이야기의 포괄적인 내용을 알려주시겠어요?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을 치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데이브 멀도나도
은빛십자군의 마상시합에는 원래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목적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얼음왕관에서 스스로 단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두 진영은 단합과는 거리가 멀었고,
분노의 관문 이벤트 이후에는 완전히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티리온은 각 진영의 지도자, 그러니까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헌신하는 여러 영웅들이
마상시합을 통해 만남으로써 상대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럼으로써 얼음왕관의 상공을 돌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 열중하기보다는 적에 대항하여
힘을 합치도록 하는 것이죠.



두 번째 목적은 영웅을 모아 얼음왕관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분노의 관문 이벤트에서 알 수 있듯이,
별다른 대책 없이 성채 공격을 감행한 군대는 전멸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언데드로 부활하여
자신의 옛 사령관을 공격하고, 전체적으로 풍비박산이 나는 거죠. 성채를 공격하는 데는 아무래도
비교적 소규모의 정예 부대로 접근하는 방식이 더욱 효과적일 겁니다.



따라서 모험가들이 의무감을 가지고 지원하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마상시합과 그에 따른 보상을 통해
이들을 끌어들여야 합니다. 부와 명예를 좇는 노스렌드의 악동들이 모이면 티리온은 그 중 가장 뛰어난
친구들을 최후의 공격에 가담토록 하는 겁니다.







자림
네, 그러니까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은 전체 줄거리에서 결승전이 벌어지는 무대군요. 3.2 패치에서
전체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데이브 멀도나도
음, 이야기 측면에서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실제로 시작되거나 끝나는 건 없지만, 확실히
진전은 있죠. 플레이어 여러분은 게임이 시작됨에 따라, 여러 중요한 요소들이 마상시합에 집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형경기장은 완성되었고, 연습 기간은 끝났습니다. 이제 진짜 전투가
시작되는 거죠.



스랄이 도착하고 가로쉬, 제이나, 린 국왕이 등장하여 모두가 티리온을 만납니다. 바로 게임상에서,
이들이 나타나 대화하는 걸 볼 수 있어요. 플레이어는 곧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티리온과
십자군이 세운 가능성이 희박한 계획과 그 아래 깔린 긴장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건과 관련된 부록으로, 카메오도 등장합니다. 아서스에 원한을 품은 트래그 하이마운틴이라는 자가
전투 준비의 마지막 단계에 나오고,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과 흑기사 관련 요소도 등장합니다.
지치지도 않고 등장하는 친구들입니다. 사실...예전에 완전히 죽은 게 아니었거든요!




자림
좋아요, 알겠습니다. 줄거리가 관계되어 있다니 말씀인데, 5인 던전인 용사의 시험장과 10/25인
던전인 십자군의 시험장은 어떻게 다르죠?




스콧 머서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플레이어의 수가 확연히 다릅니다. 이야기상으로도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던전뿐만 아니라 패치 전에 열심히 한 훈련이 빛을 발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던전에
진입하면 밖에서 하던 것과 똑같은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즉, 마상시합을 벌이는 거죠.



하지만 포악한 몬스터와 싸우는 건 아니고, 다른 용사를 상대합니다. 얼라이언스라면 첫 번째 우두머리는
호드의 다섯 중 세 종족의 용사가 됩니다. 호드라면 놈리건과 스톰윈드의 용사와 싸울 수 있겠죠.
티리온은 과연 누가 더 강한지 알아보려는 겁니다. 전체 이야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죠.
5인 던전에서는 은빛십자군의 일원과 싸워 승리하고 최종적으로는... 흑기사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제 10인과 25인은 약간 다릅니다. 티리온이 여러분을 위해 아주 끝내주는 전투를 준비해놓았죠.
패치가 깔리자마자 로그인하면 여러분은 곧 티리온이 노스렌드 어디선가 찾아서 데리고 온,
엄청난 크기의 사악한 야수를 맞닥뜨리게 될 겁니다.



공격대 던전에 가지 않는다면 이들 우두머리는 자주 볼 수 없지만, 이번에는 야외에서도 볼 수 있어요.
사슬에 묶여 있는 거죠. 설인도 싸우게 될 야수 중 하나인데, 밖에서는 사슬에 묶여 있다가 플레이어가
싸우러 들어가면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공격대 전투는 이와 같은 격투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십자군은 여러분이 싸울 언데드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불화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조금 다른 싸움이 되지만,
나중에는 은빛십자군의 용사와도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공격대 던전에는 정말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림
그렇군요. 지금까지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에 대해 많은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일일 퀘스트는
어떻게 되나요? 은빛십자군 마상시합 광장 안에서 처리하는 일들이라던가, 아니면 거기서
시작되어 다른 지역으로 가는 일일 퀘스트라던가, 그런 종류로는 어떤 것들이 이번 패치에서
등장하나요?




데이브 멀도나도
네, 두 세트의 일일 퀘스트와 두 명의 병참장교가 추가되었습니다. 일일 퀘스트와 던전을 통해
플레이어 여러분이 얻을 수 있는 용사의 인장 개수는 두 배로 늘었고요. 따라서 이제 용사의 인장을
조금 더 빨리 모으실 수 있습니다.



보상도 많이 추가했습니다. 새로운 탈것, 휘장, 애완동물, 계정 귀속 아이템까지요. 예전 아이템도
용사의 인장으로 구입하실 수 있으며, 새로 추가된 아이템도 마찬가지로 용사의 인장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계정 귀속 아이템 중에는 획득하는 경험치를 늘려 주는 가슴보호구도 있습니다.
현재 있는 계정 귀속 어깨보호구와 경험치 획득 효과가 중첩 되고요. 훌륭한 물건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두 세트의 일일 퀘스트가 있습니다. 한쪽은 더 시작하기 어렵지요. 성전사이거나,
혹은 자기 진영의 모든 평판 세력에서 용사 칭호를 획득하고, 이 모든 세력과 은빛십자군 평판 확고를
달성한 플레이어들만이 이러한 일일 퀘스트 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상 시합의 슈퍼스타, 진짜 인기인만 할 수 있는 퀘스트랄까요. 그리고 이 일일 퀘스트들은
광장을 떠나 스컬지나 강한 몬스터와 싸우는 등의 조금은 도전적인 임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른 일일 퀘스트 세트와 병참장교는 은빛 서약단 혹은 선리버 쪽입니다. 이들 평판 세력은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의 개최와 진행을 돕고, 사람들을 훈련하며 행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지요.
따라서 이들 평판 세력에서 받는 일일 퀘스트는 마상시합과 관련된 일상적인 업무에 가깝습니다.




뭐, 지나치게 열정적으로 굴다가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에 붙잡힌 지원자를 구출한다든가,
거대한 설인에게 먹일 먹이를 구한다든가, 그런 일들이요. 마상시합을 굽어보는 위치에
커다란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 야영지가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흑기사가 더 강해져서
의기양양하게 되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지요! 마상시합을 중단시키고,
정신 나간 풋내기들을 몰아내려고요!







흐로스가르 상륙지도 있습니다. 온통 안개에 싸여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던, 바다 브리쿨의
섬이지요. 확장팩의 여러 지역에서 바다 브리쿨이 배를 타고 공격해 들어오는 것을 보셨을 텐데요,
여기가 바로 그 배들이 출발한 곳입니다. 적어도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
여러분은 여기를 공격하며, 얼음왕관 해변과 이 섬 사이에서 대규모 해상전을 벌입니다.
네,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지요. 멋진 경험이 될 겁니다.





자림
좋습니다. 예, 십자군 원형경기장에서 플레이어 여러분이 맞닥뜨릴 전투에 대해서는 이미 조금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번에는 이 전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투 방식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스콧 머서
물론이죠. 10인 및 25인 공격대 던전인 십자군의 시험장에서 재미있는 전투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벌이는 전투 중 하나는 마법학자의 정원에서 여사제 델리사와 벌이셨던 전투의 공격대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마법학자의 정원, 여사제 델리사 공격대 버전!




이 전투는 간단하게 말해, 플레이어 여러분과 비슷한 기술을 지닌 수많은 NPC를 상대하는 전투입니다.
“저건 전사고, 뒤에 저건 사제고, 저건 마법사네.” 이런 식으로 구별할 수 있는 NPC 무리와 싸우는 거죠.
아마도 엄청난 난투가 될 겁니다. 치유사가 치유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전사와 다른 근접 공격 직업이
여러분의 치유사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면서, 군중 제어 기술을 난사하는 그런 전투 말이죠.



대체로 공격대 전투에서는 플레이어 여러분이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 많습니다.
아키몬드 같은 몬스터가 마법사의 변이 마법에 양이 되어버리는 건 너무 말이 안 되잖아요.



하지만 이 전투를 벌일 때는 여러분이 보유한 기술을 거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NPC를
변이시키거나, 기절시키거나, 묶는 등 일반적으로 공격대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는 기술을
사용할 기회가 되겠죠. 저희로서도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또 다른 전투로는... 흥미롭게도, 여러분은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되는 발키르와 싸우게 됩니다.
던전 공략 후반부에 겪는 전투죠. 이 두 발키르는 하나는 암흑 속성, 하나는 빛 속성을 띠고 있으며,
플레이어 여러분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주변에 차원문이 있는데, 클릭하는 차원문의 종류에
따라 빛 혹은 어둠에 친화력을 가지고, 어디에 친화력을 가졌는가에 따라 반대 속성을 띤 발키르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두 발키르는 조그만 구체를 소환하는데, 같은 색 구체와 닿으면 강화 효과가 생기니 이걸 계속하면
공격력을 대단히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색 구체를 건드리면, 음... 여러분은 폭발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화를 내겠죠. 네, 흥미로운 전투 방식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던전이 활발하게
공략되는 걸 저희도 기대하고요. 지금까지는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여러 테스트를 거쳤는데,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자림
멋지군요. 은빛십자군 마상시합 및 십자군 원형경기장과 관련해 많은 작업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것도 여러 패치에 걸쳐서 말입니다. 십자군 원형경기장 혹은 은빛십자군 마상시합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험은 무엇일까요? 특정 공격대 몬스터와의 전투? 도전 횟수 제한? 아니면
새로운 방식의 도전 모드일까요?





스콧 머서
울두아르에서 도전 모드는 정말, 정말 잘 되었습니다. 수많은 플레이어 여러분이 거대 화염전차,
초반 우두머리 몇 마리와 즐거운 전투를 벌였지요. 그리고 최고 중의 최고가 되려는 도전적인 분들도
계셨고요. 하지만 저희도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도전 모드를 어떻게 해야 시작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전달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이봐, 일반 모드인지 도전 모드인지 인터페이스로 좀 더
명확하게 표시할 수는 없을까?” 하고 말입니다.



이번 십자군 원형경기장에서는 던전을 새로 경험하는 플레이어라도 도전 모드와 일반 모드를 쉽게
구분하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겁니다. “저 도전 모드는 자신 없는데요... 80레벨 찍은 지도
얼마 안 됐고, 장비도 좀 부족해요. 그냥 일반 모드로 진행했으면 좋겠는데요.” 혹은, “전 어려운 걸
공략하는 게 좋은데요. 도전 모드로 하죠.” 이런 식으로요. 흥미진진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림
멋지군요. 도전 횟수 제한은 어떤가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이잖아요.
십자군 원형경기장 영웅 모드에서는 얼마나 잘했는지가 실제로 보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
플레이어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리라 생각하시나요?




스콧 머서
잘 받아들이리라 생각합니다! (웃음) 이런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게임에 진짜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말 그대로 50번, 75번, 100번을 전멸해 가면서 우두머리 잡을 때까지 플레이어들 말이죠.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결국 서버 최초로 던전 공략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플레이어들은
이렇게 말하죠. “우리도 실력이 모자란 건 아닌데, 그렇게 투자할 시간이 없었을 뿐”이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영웅 던전에서 우두머리를 처치할 도전 기회가 제한되어
있으면 어떨까?




그러면 시간이 많은 플레이어들과 시간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지 않을까? 영웅 던전을 몇 번 전멸하지 않고 완료하는 뛰어난 플레이어들을 위한 보상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 가운데 “십자군의 시험장”의 영웅 버전인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 공물함 시스템이
탄생했습니다.




플레이어에게 도전 기회는 50회가 주어집니다. 얼마나 안 죽고 잘하느냐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데,
한 번도 전멸 안 한 플레이어에게는 엄청난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시도에 우두머리를
다 처치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만한 멋진 보상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보상은 망토인데요,
정확한 아이템 레벨이 지금은 생각이 안 나지만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중에 제일 높을 겁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망토 아이템 레벨은 272입니다, 아래 스크린샷을 참고하세요)



얼라이언스 공물함 아이템





호드 공물함 아이템





다들 갖고 싶어 하실 걸요. 전멸 횟수가 좀 많아지면 획득하는 전리품의 수준도 조금 낮아집니다.
그래도 영웅 난이도에서 마지막 우두머리를 쓰러뜨리면 꽤 괜찮은 전리품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많은 분이 이 새로운 시스템을 좋아할 겁니다.





자림
재미있겠네요. 자,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끝으로 이번 패치에서 특히 애착이 가는 내용이나
개인적으로 이건 직접 즐겨 보겠다 하는 거 있으시면 하나씩만 말씀해 주시지요.




스콧 머서
겨울손아귀와 달라란 상공을 드디어 비행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숄라자르 일일 퀘스트 하러
가야지...”하고 날아가다가 “이런, 겨울손아귀잖아!”하고 떨어진 게 정말 한두 번이 아닙니다.


데이브 멀도나도
게임을 무작정 쉽게 만드는 것엔 반대하지만,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게임을 좀 더
편하게 만드는 건 괜찮다고 봐요.







자림
곧 블리즈컨인데, 기대되시나요?




스콧 머서
물론이죠! 기대되고 말고요. 이번에도 정말 멋진 것들을 보여드릴 겁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블리즈컨은 여러 플레이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저희가
플레이어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블리즈컨이 플레이어 사이의
만남의 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와, 혹시 지난 반년 동안 저랑 같이 공격대 던전을 함께 한
타우렌 드루이드가 바로 당신?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거죠.




그런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아는 가족이 하나 있는데, 이 가족은 전체가 WoW를 하세요.
이번 블리즈컨 때 온다고 하시네요. 이번에 만나기로 했는데, 저와 직접 이야기도 나누고 또
저희가 시연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생각에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요. 디아블로 III를 그렇게 해보고
싶으시대요. 이야기를 들으셨나 봐요. 잔뜩 기대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자림
어떠세요, 데이브? 개발자 토론회 같은 것이 좋나요, 아니면 그냥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커뮤니티분이나
길드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나요?




데이브 멀도나도
사람들이 토론회에 와서 개발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건 정말 멋진 일입니다. 토론회에 직접
참여하여 발표 내용 등을 보며 직접 정보를 얻는 거잖아요. 행사를 마련하고 토론회를 준비하는 건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한 보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정말 다른 곳에서 얻지 못할 경험이죠.




자림
예, 이제 정말 마무리할 시간이네요. 오늘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10번째 블리즈캐스트였습니다. 청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