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에 포함된 정보는 4.2 테스트 서버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본 서버 적용 시 일부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퀘스트의 스토리를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꾸준히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와우만큼 방대하고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지닌 게임이 어디 또 있으랴" 감탄사를 연발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실 와우에 존재하는 수백, 수천 개의 퀘스트는 하나 하나가 모두 스토리를 지니고 있지만
일일이 퀘스트를 찍어 누르고 빼곡하게 적힌 텍스트를 차분하게 읽어보며
"아! 와우의 역사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 것이구나" 고개를 끄덕일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배경스토리를 세밀하게 살펴보며 차분하게(?) 게임을 즐기기엔
오늘날 우리들의 게임성향이 너무 바쁘고 각박해진 것이 사실.




그러나 이번 4.2 업데이트에는 배경 스토리를 음미하며 재미있게 즐겨볼만한 퀘스트가 있기에 소개해본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돋보였기에 와우인벤 유저분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퀘스트.
이름하여 호드의 대족장 '스랄'을 주인공으로 한 '정령의 속박' 퀘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플레이어는 '정령의 속박' 퀘스트를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랄'의 내면 세계와
오늘날의 호드의 영웅 '스랄'을 만들어 온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 4.2 패치에서 모습을 드러낼 '정령의 속박' 퀘스트.



▲ 스랄의 숨겨진 내면 세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차기 호드 정권을 위임하고 재야로 물러났던 스랄.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잠입한 황혼의 망치단에게 영혼을 유린당하며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듀로탄의 아들, 호드의 대족장이었던 스랄은 결국 그렇게 쓸쓸하게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일까?
4.2 업데이트 '정령의 속박' 퀘스트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보도록 하자.





'정령의 속박' - 오프닝 스토리




드루이드와 그 동료들이 황혼의 망치단과 라그나로스의 하이잘 침략을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성스러운 하이잘 산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피어나는 가운데 고대의 세계수 놀드랏실에서는
대지 고리회와 세나리온 의회의 구성원이 고귀한 용의 위상을 따라 모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영웅들 가운데에는 전설의 대드루이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전 호드의 대족장이자 뛰어난 주술사 스랄, 그리고 그의 굳건한 동반자 아그라도 있었습니다.




이 회합은 모두가 지닌 경이로운 힘을 모아 세계수를 복구해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서로운 모임은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매우 강력한 황혼의 망치단 요원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잠입해, 의식을 중단시키고 사악한 마법으로 스랄을 쓰러뜨렸다고 합니다.


스랄의 영혼을 네 정령계로 각각 흩어놓으며 말이지요.
만약 이 끔찍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대지의 고리회..아니 아제로스는 최고의 용사를 잃어버린 셈입니다.
듀로탄의 아들은 정말 종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걸까요?




위상들은 스랄이 영영 정령계 속으로 사라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직 스랄을 이 비극적인 운명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믿는 이가 있습니다.


강력한 주술사인 아그라는 여러분에게 대지의 끝, 그리고 그 이상 - 하늘담, 심연의 구렁, 심원의 영지, 그리고 불의 땅을 여행하는데 도와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녀가 아끼던 스랄을 영원한 고통으로부터
구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스랄은 평범한 필멸의 존재가 아니며, 이는 평범한 퀘스트가 아닐 겁니다.
스랄의 영혼을 다시 현실로 데려오려면 스랄을 정령계에 속박하는 것들,
스랄의 의심과 고집, 욕망, 분노를 극복해야 합니다.


세계의 운명, 그리고 가장 위대한 영웅의 운명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정령의 속박' 퀘스트 이야기 중






퀘스트는 어디서 받나요? - 퀘스트 시작 NPC


'정령의 속박' 퀘스트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오그리마와 스톰윈드에 위치한 특정 NPC를 찾아가야 한다.


호드의 경우는 오그리마, 얼라이언스는 스톰윈드의
아래 표기된 위치에서 "세계주술사의 부름"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 호드 (오그리마 선견자 크로가)


▲ 호드 - 오그리마에 위치한 선견가 크로가에게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 얼라이언스 (스톰윈드 대지예언자 나라트)


▲ 얼라이언스 - 스톰윈드의 대지예언자 나라트를 찾아가도록 하자.

"세계주술사의 부름" 퀘스트를 수락하면 호드의 대족장 스랄이 도움을 요청했다며
하이잘 산 세계수 남쪽으로 가서 스랄의 부름에 응하라고 한다.


대족장 자리를 양보하고 물러났던 스랄이 아제로스 용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하이잘 산 놀드랏실로 향해 과거의 호드 대족장이었던 스랄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 스랄에게 대화를 건네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놀드랏실 회담




하이잘 산에 위치한 스랄에게 대화를 건네면 퀘스트가 완료되고
이어지는 "놀드랏실 회담" 퀘스트를 새롭게 받을 수 있다.


스랄은 갈라진 세상을 치유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며
대지 고리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성스러운 의식에 함께 참관하자고 한다.


퀘스트를 수락한 뒤 스랄에게 다시 한 번 대화를 건네면 대지 고리회 의식이 시작된다.



▲ 대지 고리회 의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세계수를 복원하기 위해 최초로 손을 잡게 되는 대지 고리회와 세나리온 의회.
그들은 경이로운 힘을 모아 아제로스 대륙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조각난 세계를 치유하기 위한 대지 고리회 의식을 시작하려는 찰나
정체불명의 황혼의 망치단이 등장해 의식을 중단시켜 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의 사악한 마법에 의해 스랄은 영혼을 잃어버리고
그의 영혼은 그렇게 네 정령계로 각각 흩어지고 만다.



▲ 황혼의 망치단에게 허무하게 쓰러지게 되는 스랄



▲ 네 개로 나뉘어진 스랄의 영혼. 과연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정체를 숨긴 그들은 누구이고 스랄의 영혼을 빼앗아 간 까닭은 무엇일까.
분노한 대드루이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가 정체불명의 황혼의 망치단에게
공격을 가해보지만 수포로 돌아가고...


마침내 스랄을 공격했던 그들이 정체를 드러낸다.
가면을 쓰고 있던 인물은 다름아닌 화염 드루이드 판드랄 스태그헬름.


그는 흐르는 모래의 전쟁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잃으면서
영혼이 완전히 타락하고 말았던 비운의 인물이다.



▲ 이그젝크튜스의 사망 이후 새로운 청지기로 등극한 스태그헬름

"복수에 불타는 화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오하십시오!"


사랑하는 아들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느니 아제로스 대륙을 철처히 파괴하려는 스태그헬름.

부활한 라그나로스를 필두로 하이잘 산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겠다는 의미였을까.
그는 그렇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만을 남긴 채 유유히 사라져버린다.


타락한 스태그헬름이 자취를 감춘 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역시
이 사실을 드루이드들에게 알려야겠다며 황급히 달숲으로 떠난다.


그리고 이세라와 아그라를 비롯해 의식 장소에 남아 있던 인원들은
대지 고리회 최고의 주술사인 스랄을 구출하기 위한 필사적인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 스랄을 구출해야 하는 본격적인 임무가 시작된다.






날카로운 바람 속으로


스랄이 그렇게 사라지고 난 뒤 아그라는 스랄을 영원히 잃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비록 일부분일지라도 그의 흔적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그를 구해낼 것이라고 한다.


아그라는 그 첫 단계로써 울둠의 남쪽 절벽에 위치한 사이클로나스에게 도움을 청해보자고 한다.
퀘스트 수락 후 다시 아그라에게 대화를 건네면 울둠으로 순간이동 되고 사이를로나스를 만날 수 있다.


바람의 정령 사이클로나스에게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 바람의 정령 사이클로나스






의심




바람의 정령 사이클로나스는 스랄이 멀지 않은 곳 폭풍우에 갖혀 울부짖고 있다며
위험을 감수할 각오가 되있다면 그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퀘스트를 수락하고 사이클로나스에게 다시 한 번 대화를 건네면
휘몰아치는 소용돌이를 통해 스랄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스랄이 위치한 곳에는 아그라가 이미 도착해 있으며
중앙에서는 폭풍우 속에 갇혀 있는 스랄의 모습이 보인다.


스랄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를 구속하고 있는 바람의 정령들을 제거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캐릭터 하단에 보이는 바 수치가 100을 달성할 때까지
정령들을 반복 제거하면 소용돌이로부터 스랄을 구해낼 수 있다.


※ 퀘스트 수행 도중 사망하게 되면 수치가 리셋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 수치가 100 에 도달할 때까지 정령들을 처치하도록 하자.


퀘스트 수행 도중, 그 동안 보아왔던 카리스마 넘치는 스랄의 모습과는 상반된
그의 가슴 속 깊은 속에 자리잡고 있던 좌절과 후회, 그리고 정신적 고통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섣부른 판단이 호드 연합의 미래를 망쳤다며 자책하는 스랄.


그는 형제와도 같았던 케른 블러드후프의 조언을 무시하고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대족장 자리를 위임한 것에 대해 뻐져리게 후회한다.


한 편으로는 대지 고리회는 더 이상 자신을 지도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나약함과 아제로스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한다.



▲ 가로쉬를 차기 대족장으로 임명한 것을 후회하는 스랄.

정령을 반복 처치하여 캐릭터 하단에 보이는 수치가 100 을 달성하면
비로소 스랄이 소용돌이 속에서 해방되면서 퀘스트가 완료된다.






유연한 파도 속으로


아그라는 비록 소용돌이로부터 스랄을 구해냈지만 황혼의 저주가
그를 다른 정령으로 바꾼 것 같으니 물의 세계인 바쉬르의 파도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다.


아그라에게 다시 대화를 건네면 자동으로 바쉬르의 파도로 순간 이동된다.
그 곳에서 물의 정령 하이드리우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 물의 정령 하이드리우스

바쉬르의 파도에 도착하면 폭풍우 속에 빨려 들어가고 있는 스랄의 모습이 보인다.

하이드리우스는 스랄이 '욕망의 소용돌이'가 되었다며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한 편
빨리 손을 손을 쓰지 않으면 스스로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이드리우스의 이야기를 들은 뒤 다시 대화를 건네면 퀘스트가 완료되고
인근에 위치한 아그라에게 이어지는 "열망" 퀘스트를 새롭게 받을 수 있다.






열망




퀘스트를 수락하면 이번에는 폭풍우 속에서 처절하게 고통 받으며
서서히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스랄의 또 다른 영혼이 보인다.


스랄은 욕망의 회오리 속에서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며
주위의 모든 것을 닥치는대로 집어삼키려 한다.


기본적인 퀘스트 수행 방법은 앞서 수행했던 "의심" 퀘스트와 동일하다.
캐릭터 하단에 보이는 바 수치가 100 을 달성할 때까지 물의 정령을 반복 사냥하면 임무가 달성되고,
퀘스트 수행 과정에서 이어지는 스랄의 스토리를 틈틈히 감상할 수 있다.



▲ 퀘스트 수행 도중 사망하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호드 연합의 운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있었던 스랄은 내심 진정한 평화를 원하고 있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종결 짓고 얼라이언스와 화해하는 것.
그리고 지도자로서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이상이었던 것이다.


한편으로 스랄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인생의 소중한 배우자로서 아그라를 사랑하고 있었고,
부모가 없이 고아로 자랐기에 행복한 가정 속에서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 '바리안 린' 앞에서 무기를 내려놓는 스랄.
그는 얼라이언스와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 부모에 대한 기억이 없던 스랄.
그는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물의 정령들을 반복 사냥해 바 수치가 100을 달성하면 소용돌이 속 스랄의 염원이
더욱 강력해지며 마침내 아그라가 소용돌이 속으로 끌려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녀가 소용돌이 안으로 빨려 들어가기 전에 서둘러 그녀를 구출하도록 하자.
아그라에게 다가가 마우스 우클릭하면 그녀를 구출할 수 있다.




하이드리우스는 아그라가 소용돌이 속으로 끌려들어가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며
스랄에 대한 아그라의 사랑이 진심으로 깊었음에 감동한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위상이 변한 스랄은 또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아그라에게 '변함없는 대지', 이어지는 스토리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변함없는 대지 속으로




이번에는 '살아있는 돌'로 변해버린 스랄의 영혼을 구출해야 될 차례이다.


아그라는 대지 고리회가 과거 테라제인의 영지를 구했던 전례가 있으니
그녀를 찾아가면 스랄을 구출하는 일에 기꺼이 협력해 줄 것이라고 한다.


순간이동을 통해 테라제인을 찾아가 대화를 건네보도록 하자.
그녀는 아그라를 향한 스랄의 사랑, 그의 심장이 울부짖는 소리가 여기까지
울려 퍼진다며 서둘러 현무암 숲에 속박되어 있는 스랄을 찾아보라고 한다.









인내


테라제인의 말을 듣고 난 뒤 아그라에게서 "인내" 퀘스트를 새롭게 받을 수 있다.


퀘스트 수락 후 아그라에게 다시 말을 건네면 스랄이 위치한 곳으로 자동 이동 시켜준다.
그 곳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돌이 되어 버린 스랄을 발견할 수 있다.



▲ 대지의 정령으로부터 속박당해 돌이 되어버린 스랄

스랄을 구출하는 방법은 이전 단계와 동일하다.


주위의 정령들을 반복사냥해 캐릭터 하단의 바 수치가 100 을 달성하면
돌로 변해 꿈쩍도 하지 않던 스랄의 영혼을 불러낼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며 또 다시 불의 위상이 되어 자취를 감추는 스랄.
아그라와 대화하면 퀘스트가 완료되고 끝없이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퀘스트가 이어진다.






끝없이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 현재 호드 진영에서는 NPC에게 대화를 건네도 퀘스트 수행 지역으로 이동되지 않는 버그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인내" 퀘스트를 완료하고 아그라에게 다시 대화를 건네면
정령의 속박 스토리의 마지막 연계 퀘스트 수행 장소인 녹아내린 전초지로 이동할 수 있다.


아그라는 스랄이 이번에는 불의 위상으로 변했다고 하며
그를 구하기 위해서는 라그나로스의 영역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불의 땅으로 순간이동한 뒤 아그라에게 다시 대화를 건네도록 하자.
아그라에게 대화를 건네면 퀘스트가 완료되고 '정령의 속박' 마지막을 장식할 "분노 퀘스트가 이어진다.



▲ 화염에 휩싸인 채 분노하고 있는 스랄. 그의 내면 속 분노는 과연 무엇이엇을까.






분노


'분노'라는 퀘스트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정령의 속박' 퀘스트의 최종단계에서는
내면 속에 숨겨져 있던 스랄의 분노가 폭발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아그라는 네 개의 토템을 설치해 모두 작동시킬 수 있다면
드디어 모든 속박으로부터 스랄의 영혼을 자유롭게 풀어줄 수 있다고 한다.



▲ 불길 속에서 마침내 내면 속 분노를 터뜨리는 스랄.



▲ 퀘스트 수행 도중 스랄의 멘트도 놓지지 않고 감상하도록 하자.


"분노"퀘스트를 수행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맵의 각각 지정된 위치에는 아그라가 설치해놓은 4가지 종류의 토템이 있는데
화면 중앙에 출력되는 메시지에 따라 해당 토템 근처에서 정령들을 처치해야 한다.


정령들을 처치해 캐릭터 하단의 바 수치 100을 달성하는 것은
이전 단계에서 수행했던 "의심" 과 "인내" 퀘스트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 '분노' 퀘스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4가지 종류의 토템.



▲ 각 토템의 위치



▲ 반드시 토템 근처에서 사냥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캐릭터 하단의 바 수치가 100 에 도달할 때까지 정령을 처치하면 퀘스트가 완료되고
마침내 모든 속박으로부터 고통받았던 스랄의 영혼들을 구출할 수 있게 된다.


호드 최고 지도자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끊임없이 의심과 분노에 억눌려 살아왔던 스랄.
스스로 노예의 삶을 살아왔다고 평하는 그는


"정령은 분노와 전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세상 안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유유히 사라진다...



▲ 마침내 하나로 합쳐진 스랄의 영혼들



▲ 세계수에서 재회하자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진다.

아그라와 대화하면 퀘스트 완료되고 포탈을 타고 하이잘 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제 '정령의 속박' 퀘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할 엔딩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잠깐! 퀘스트 보상아이템은 ?

"정령의 속박" 연계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365 레벨 직업별 망토를 획득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난이도가 매우 쉽기 때문에 4.2 업데이트 이후 '국민퀘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욕망의 덧옷
획득 시 귀속
방어도 647
체력 +301
지능 +201
아이템 레벨: 365
착용 효과: 가속도가 134만큼 증가합니다.
착용 효과: 특화도가 134만큼 증가합니다.
판매 가격: 10 16 81



의심의 덧옷
획득 시 귀속
방어도 647
민첩성 +201
체력 +301
아이템 레벨: 365
착용 효과: 적중도가 134만큼 증가합니다.
착용 효과: 특화도가 134만큼 증가합니다.
판매 가격: 10 20 68



격노의 덧옷
획득 시 귀속
방어도 647
힘 +201
체력 +301
아이템 레벨: 365
착용 효과: 치명타 및 주문 극대화 적중도가 134만큼 증가합니다.
착용 효과: 가속도가 134만큼 증가합니다.
판매 가격: 10 24 55



인내의 덧옷
획득 시 귀속
방어도 647
힘 +201
체력 +301
아이템 레벨: 365
착용 효과: 회피 숙련도가 134만큼 증가합니다.
착용 효과: 특화도가 134만큼 증가합니다.
판매 가격: 10 28 32






서약 (엔딩)


"분노" 퀘스트를 완료하고 하이잘 산으로 돌아오면 길었던 연계퀘스트가 마무리되고
스랄과 아그라, 엔딩을 장식하는 한 남녀의 대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그랬다. 스랄은 비록 호드 연합의 지도자였지만
그 동안 끊임없는 의심과 분노에 억눌려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스스로 노예의 삶을 살아왔다며 지난 과거를 후회했던 스랄.


그는 판드랄이 이끄는 황혼의 망치단 세력에게 죽음의 위기를 겪었던 만큼
이제는 보다 강력하고 굳건해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돌아왔다.

이제부터는 삶의 단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는 맹세와 함께.,,


그리고 만인의 축복 속에서 그들의 애틋한 사랑, 스랄이 꿈꿔왔던 바램은
비로소 현실 속에서 아름답게 이뤄질 수 있었다.



- The End -






마치며 ...

게임은 그 속에 녹아들어있는 세계관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을 때 더욱 재미있어 지는 법.
'정령의 속박' 퀘스트를 통해 대족장 '스랄'의 흥미진진한 내면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복되는 레이드와 아이템 파밍, 무한 PvP에 서서히 지쳐가는 당신이라면...

와우의 탄탄한 배경 스토리가 녹아들어있는 '정령의 속박' 퀘스트 속에서
호드의 영웅 '스랄'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새롭고 신선한 즐거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주술사 '스랄'의 심리를 살펴 볼 수 있는 퀘스트 정령의 속박.
4.2 업데이트의 핵심 퀘스트인만큼 패치가 적용되면 꼭 한 번 즐겨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Inven LooKa - 강민수 기자
(Loo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