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는 판다리아의 안개 베타 테스트 서버 빌드 15799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이하의 내용은 본 서버 적용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와우에서 전투라는 부분을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즐길 수 있는 것은
넓은 아제로스 세계 전체에 퍼져있는 다양한 몬스터들과의 전투일 것이다.


특히 던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몬스터들은 기존 야외(필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전투의 즐거움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와우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던전보다 좀 더 극적이고 거대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레이드 던전은 기존의 재미는 물론이고
상당히 강력한 던전 고유의 보스를 상대하는, '도전'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강력한 몬스터와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레이드 던전 (이미지는 불의 땅 라그나로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이러한 레이드 던전의 보스를 던전 밖(필드)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바로 필드 레이드 보스의 등장이다.


레이드 던전의 보스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필드 레이드 보스는
야외(필드)라는 장소의 특이점 때문에 던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던전을 뛰쳐나온 강력한 몬스터, 필드 레이드 보스!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하는 그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존 와우에서 등장했던 필드 레이드 보스



필드 레이드 보스의 등장은 판다리아의 안개가 처음은 아니다. 필드 레이드 보스 초창기 와우인 오리지널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가장 처음 등장한 레이드 보스는 아즈샤라 지역의 푸른 용 '아주어고스'와 저주받은 땅의 '군주 카자크'였다.


이 둘은 당시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던 레이드 던전인 오닉시아의 둥지나 화산심장부를 가지 않더라도 비교적 손쉽게 에픽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이었기 때문에 거의 등장하자 마자 공략되곤 했었다. 특히 아주어고스에게서 획득할 수 있었던 '비술사의 송곳니'와 '태풍'의 인기는 상당했었다.



▲ 오리지널 초창기 필드 레이드 보스인 '아주어고스'와 '군주 카자크'



▲ 필드 레이드 보스에게 획득할 수 있었던 '비술사의 송곳니'와 '태풍'.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다.



이들 이후 녹색용 4형제 '에메리스', '티에라', '이손드레', '레손'이 필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하였다. 이들은 특이하게도 자연 저항 옵션이 붙은 아이템을 드랍하였는데, 당시 자연 속성의 공격이 많았던 레이드 던전인 안퀴라즈 사원의 공략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안퀴라즈 사원 공략 전 아이템 파밍을 위해서도 많이 공략되었었다.


이후 와우의 첫 번째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에서 더욱 강력해진 '파멸의 군주 카자크''파멸의 절단기'가 필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 이후 와우에서 필드 레이드 보스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 불타는 성전에 등장한 필드 레이드 보스인 '파멸의 군주 카자크'와 '파멸의 절단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등장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



이렇게 한동안 필드 레이드 보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판다리아의 안개에서의 필드 레이드 보스 등장 소식이 더 기뻤을 것이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등장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는 '갈레온(실리스의 전투부대)'
'노여움의 샤'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총 두 마리이다.


이 둘은 각각 네 바람의 계곡 동남쪽, 쿤라이 봉우리 남쪽에 등장하는데,
갈레온은 고정 위치에, 노여움의 샤는 무작위 위치에 등장한다.


그럼 갈레온과 노여움의 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현재 이들에게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정보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획득 아이템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기사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등장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인 '갈레온'과 '노여움의 샤'






네 바람의 계곡의 무법자, 갈레온


갈레온은 상당히 거대한 무샨(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야수 종족)으로 두 개의 커다란 대포를 등에 짊어지고 무자비한 사우록의 조종하에 네 바람의 계곡에 위치한 마을을 공격한다.



▲ 비단촌을 대포로 공격하고 있는 갈레온



갈레온의 등 위에는 여러마리의 사우록들이 타고 있다. 사우록은 판다리아를 떠돌아 다니는 무자비한 종족으로 판다리아의 다른 주민들을 약탈하며 살아가는 종족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고 비열한 약탈자가 바로 족장 살리스와 그의 전투부대이다. 바로 갈레온의 등 위에 타고 있는 사우록들이다.


네 바람의 계곡 동남쪽에 위치한 비단촌 앞 개울 너머에 등장하는 갈레온은 항상 고정된 위치에만 등장한다. 등장 후 곧바로 비단촌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현재 비단촌에서 갈레온의 공격을 받는다 하더라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


항상 같은 위치에 등장하기 때문에 갈레온을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반대로 같은 위치에 등장하기 때문에 갈레온을 두고 얼라이언스와 호드 간의 분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네 바람의 계곡에 등장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 '갈레온'



▲ 갈레온의 등장 위치



갈레온의 전투 패턴은 다른 레이드 보스에 비해서 좀 단조로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기본적으로 갈레온이 전투 도중에 쓰는 스킬은 세 개로, 갈레온으로부터 100미터 반경 내의 적에게 10만의 피해와 함께 쓰러트리는 '발구르기(Stomp)', 전방의 10미터 반경에 60만의 화염 피해를 주는 대포를 총 8발 발사하는 '대포 폭격(Cannon Barrage)', 무작위 플레이어에게 15,000의 화염 피해를 주는 '화염 화살(Fire Shot)'이다.


이 외에 전투 중 주기적으로 갈레온의 등 위에서 샤우록 전쟁광이 뛰어 내려 공략 중인 유저들을 공격한다.


대부분의 공격이 2~3인의 힐러의 힐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이지만, 대포 폭격의 경우 탱커라도 맞으면 살아남기가 어렵다. 이 외에 갈레온 등 위에서 뛰어내리는 샤우록 전쟁광은 탱커가 광역 탱킹만 제대로 해준다면 처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 인벤가족 'Flyer'님께서 촬영하신 갈레온 영상




실제로 20명 정도(2탱 3힐)로 직접 갈레온 레이드에 참여해본 결과 대포 폭격만 맞지 않는다면 특별히 위험한 고비 없이 처치할 수 있을 정도로 공략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전 공개된 레이드 테스팅 일정을 살펴보면 갈레온의 테스팅(Salyis's Warband Testing)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갈레온의 난이도를 어느정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갈레온으로 부터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에 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베타 테스트 서버에서 갈레온을 처치했다고 하더라도 바람양모 옷감 같은 아이템만 획득할 뿐, 제대로 된 아이템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다만 필드 레이드 보스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고유한 탈것을 준비중이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이 있기 때문에 추후 갈레온을 통해 독특한 탈것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얼마전 공개된 갈레온의 레이드 테스팅 일정








해방된 부정의 존재, 노여움의 샤


노여움의 샤는 판다리아를 에워싸고 있던 부정적인 감정이 물리적인 형태를 갖춰 탄생한 어둠의 존재인 '샤' 중 하나로, 노여움의 감정이 물리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 쿤라이 봉우리에 등장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 '노여움의 샤'



현재까지 알려진 샤는 '의심의 샤', '노여움의 샤', '공포의 샤', '폭력의 샤', '증오의 샤', '절망의 샤'로 총 여섯 종류이다.


이들은 약 만년 전에 판다리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샤오 하오'와 그가 창설한 단체인 '음영파'에 의해 모두 음영파 수도원과 옥룡사에 봉인되었었다. 하지만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판다리아를 발견하고 그 곳에서 서로 충돌하며 발생시킨 부정적인 감정을 이용해 오랜 봉인을 깨고 판다리아로 뛰어나온다.


노여움의 샤도 이들 중 하나로 음영파 수도원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되었다가 부정적인 감정을 이용해 음영파 수도원을 완전히 벗어났다.


노여움의 샤는 쿤라이 봉우리에서 나타나는데, 또 다른 필드 레이드 보스인 '갈레온'처럼 고정된 장소에서 등장하지 않고 여러군데의 특정 장소 중 한 곳에 무작위로 등장한다.


쿤라이 봉우리에 노여움의 샤가 등장하는 장소는 총 12곳으로,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샤에 의해 오염된 대지이다. 샤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지역 중 노여움의 샤가 등장하는 지역은 쿤라이 봉우리 동쪽에 위치한 야훈골 진군지인 '불의 야영지 용치'이다. 이 곳에 등장하는 것이 버그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노여움의 샤 등장 위치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노여움의 샤가 등장할 때 일점 범위 내의 몬스터를 오염시켜 정예 몬스터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노여움의 샤가 등장하는 지역에서는 노여움의 샤가 등장하기 전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르는데, 이 연기가 등장한 직후 주위의 몬스터의 색깔이 회색빛으로 변하고 이름에 '격노한', '사나운', '화난' 등과 같은 수식어가 붙으며 정예 몬스터가 된다.


이 외에도 노여움의 샤가 등장한 지역 가까이 가면 주위가 어두워 지면서 하늘이 샤에 의해 오염된 느낌이 나도록 변하는 등의 환경 변화도 일어난다.



▲ 노여움의 샤 등장으로 오염된 몬스터. 몸 색깔이 변하며 정예 몬스터로 된다.



▲ 노여움의 샤 등장과 동시에 근처의 하늘도 샤에 오염된 듯이 변한다.



노여움의 샤는 갈레온 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전투 패턴을 보여준다. 노여움의 샤와의 전투는 두 개의 페이즈가 반복되며 진행되는데, 우선 페이즈 변경과 상관 없이 사용하는 스킬은 총 두 개가 있다.


근접 대상이 없을 경우 대상에게 8만의 암흑 피해와 받는 암흑 피해를 10% 증가시키는 약화 효과가 있는 '분통(Seeth)'과 대상과 대상의 3미터 내의 적에게 10만의 암흑 피해를 입히고 몬스터 '노여움'을 한 마리 소환함과 동시에 1분동안 공격이나 주문 시전을 막는 '끝없는 분노(Endless Rage)'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스킬 외에 페이즈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각각 존재한다. 샤의 분노 수치에 따라 두 개의 페이즈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데, 우선 샤의 분노 수치가 50초 동안 증가하는 첫 번째 페이즈에서는 무작위 대상 3명을 정신지배하는 '끓어오르는 노여움(Growing Anger)'을 사용한다.


노여움의 샤의 분노가 100이 된 이후부터 0이 될때까지 지속되는 두 번째 페이즈에서는 10명의 무작위 대상에게 2초마다 6만의 암흑 피해를 입히는 '해방된 노여움(Unleashed Wrath)'를 사용한다.




▲ YouTube에 올라와있는 노여움의 샤 전투 영상.


노여움의 샤의 경우 지속적인 광역 피해와 정신 지배, 행동 방해 등의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갈레온에 비해서 높은 공략 난이도를 보여준다.


실제로 와우인벤 판다리아의 안개 베타 게시판에서는 노여움의 샤 공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종종 보이기도 하며, 베타 테스트 서버 내에서도 갈레온에 비해 노여움의 샤를 공략하기 위한 공격대는 찾아보기 힘들정도이다.


노여움의 샤 역시 아직 완전히 완성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갈레온과 마찬가지로 레이드 테스팅을 진행하여 난이도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여움의 샤에게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은 갈레온과 마찬가지로 아직 알려진 정보가 없다.



▲ 얼마전 공개된 노여움의 샤의 레이드 테스팅 일정








필드 레이드 보스, 필드 PvP의 도화선이 될까?



필드 레이드 보스를 두고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쟁


갈레온과 노여움의 샤와 같은 필드 레이드 보스는 서버 내 모든 유저가 이용하는 장소인 필드에 등장한다는 특이성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들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필드 레이드 보스의 등장 위치와 호드와 얼라이언스, 양 진영의 이동 경로만 살펴봐도 이들을 둘러싼 필드 PvP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갈레온과 노여움의 샤가 등장하는 위치는 각각 네 바람의 계곡과 쿤라이 봉우리로 판다리아 내 양 진영 대도시가 위치하고 있는 영원꽃 골짜기 위아래에 위치해 있다. 두 마리의 필드 네임드가 등장하는 위치 모두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마을 근처에 있기 때문에 연이나 나는 탈것을 이용한 접근이 두 진영 모두 상당히 쉬운 편이다.



▲ 전체 지도로 본 필드 레이드 보스의 등장 위치. 양 진영 대도시와 가깝다.



다만 노여움의 샤가 등장하는 위치는 호드의 대도시인 '쌍월단'에, 갈레온이 등장하는 위치는 얼라이언스의 대도시인 '찰성단'에 조금 더 가깝기 때문에 각각 약간의 위치상 유리함은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위치상의 유리함은 양 진영 모두 없다시피 할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필드 레이드 보스 등장시 먼저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공략에 나섰다 하더라도 쓰러트리지 못하고 전투가 종료될 경우 필드 레이드 보스가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 역시 필드 PvP를 어느정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투가 종료되자 희미해지며 사라지는 노여움의 샤



이러한 점은 필드 레이드 보스를 공략중인 상대 진영을 전멸시켰다 하더라도 바로 필드 레이드 보스를 선점하거나 공략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판다리아의 안개 베타 테스트 서버 내에서는 필드 레이드 보스가 전투 종료된 후 다시 등장하기 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린다.


필드 레이드 보스가 재등장 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전멸했던 진영이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 만큼의 시간동안 소위 말하는 뒷치기를 한 진영은 필드 레이드 보스를 공략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 진영이 재정비 하기 전에 빠르게 필드 레이드 보스를 처치하는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쿤라이 봉우리에 등장하는 노여움의 샤는 이러한 경향이 더 강하다. 한 번 사라지면 12곳의 장소 중 한 곳에 무작위로 등장하기 때문에 다시 공략을 시작하기 까지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린다.


필드 레이드 보스의 등장 위치와 전투 종료 후 재등장하기까지의 시간을 살펴본다면 필드 레이드 보스를 사이에 두고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영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필드 레이드 보스로 인해 양 진영간 치열한 신경전이 발생할까?








아직은 부족한 정보, 필드 PvP 활성화 속단은 금물!


하지만 이런 정보만 놓고 본다 하더라도 필드 레이드 보스로 인해 필드 PvP가 활발하게 발생할 것으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들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보상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필드 레이드 보스를 두고 필드 PvP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반드시 처치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장 톨 바라드만 보더라도 확연히 알 수 있다.


톨 바라드를 정복하면 입장할 수 있는 바라딘 요새에서는 PvP 세트 아이템은 물론이고 PvE세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일주일에 한 번은 가보고자 한다. 오랫동안 바라딘 요새를 점령하지 못하면 톨 바라드 전장 참여를 권유하거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 매력적인 보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공략을 시도하는 바라딘 요새의 네임드들.
(이미지는 바라딘 요새네 등장하는 네임드 중 한 명인 알리자발)



만약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로부터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이 바라딘 요새에서 처럼 매력적이지 않다면 필드 레이드 보스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필드 레이드 보스로 인한 필드 PvP 역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블리자드에서 필드 PvP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 밝힌만큼 필드 PvP를 유발시킬 것으로 보이는 필드 레이드 보스의 보상을 나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 인터뷰에서 톨 바라드와 바라딘 요새가 사라지고 필드 레이드 보스가 그 위치를 대신한다고 한 만큼 바라딘 요새에서 획득할 수 있던 수준의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들을 통해 고유한 탈것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새로운 탈것도 기대해볼만 하다.


Q. 톨 바라드와 겨울 손아귀 호수 같은 시스템을 유지할 생각인가?

A. 던전에 들어가기 위해 PvP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조금 전에 언급한 필드 레이드 보스를 통해 필드 PvP를 유발할 것이다.

▲ 2012 블리자드 본사 방문 당시 '톰 칠튼(Tom Chilton, 와우 수석 게임 디자이너)'과의 인터뷰 중 발췌

▶ 필드보스 등장 예정, 확장팩 개발자 인터뷰 - 바로가기 [클릭]


진영별 불균형 역시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PvP도 어느정도 상대가 되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양 진영간에 절대적인 인구수 차이가 발생한다면 필드 PvP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승리로 종결될 것이 뻔하다. 누가 지는 것을 좋아하겠는가. 처음 호기심에 필드 레이드 보스 공략을 시도하다가도 계속적으로 패배한다면 결국 포기하게 될 것이다.


결국 필드 레이드 보스를 두고 필드 PvP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양 진영간 인구 균형이 맞아야 한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인 '서버 공통 구역'을 판다리아 대륙에도 도입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다.


서버 공통 구역 외에도 인구가 적은 쪽의 진영을 필드 PvP시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인터뷰도 진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블리자드에서도 인구 불균형에 따른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와우인벤에서 작성한 'PvP 미리보기' 기사의 댓글에도 인구 비율을 걱정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 PvP의 부활을 노린다! 판다리아 PvP 정보 미리보기 - 바로가기 [클릭]



이 외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필드 레이드 보스의 재생성 시간도 필드 레이드 보스로 인한 필드 PvP 활성화가 될 것이라는 단언하기 어려운 점이다.


필드 레이드 보스의 재생성 시간은 상당히 중요하다. 얼마만큼 자주 이들을 공략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만약 재생성 시간이 너무 짧다면은 굳이 양 진영이 싸울 필요 없이 서로 번갈아가며 공략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재생성 시간이 너무 길다면은 상대 진영 뿐만 아니라 같은 진영 내에서도 필드 레이드 보스를 두고 경쟁이 벌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가 있다.


따라서 필드 레이드 보스의 재생성 시간이 얼마나 될 것인 가도 필드 PvP 활성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필드 레이드 보스는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넓은 필드에 등장하는 레이드 보스이다.
양 진영이 마주치기 쉬운 야외에서 펼쳐지는 레이드라는 점과 많은 인원이 협력하여 공략한다는 점은
필드 레이드 보스를 통해 PvP와 PvE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베타 테스트 서버에서의 모습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확실한 판단은 판다리아의 안개가 정식으로 서비스 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불타는 성전 이후 세 번째 확장팩 만에 부활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
예전처럼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컨텐츠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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