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98-100레벨 구간이자 두 번째 공격대 던전 '높은망치'가 있는 나그란드를 소개했다.

유저들은 나그란드에 있는 정령의 옥좌를 찾아가 정령의 균형이 무너진 이유를 찾고 이를 되돌리는 게 목표인데,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게 주요한 특징이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로 얼라이언스는 구원자 이렐과 랑가리 드칸, 테일린, 한셀 같은 캐릭터와 함께하고 호드는 스랄과 듀로탄, 드라카, 드렉타르 심지어 아그라까지 등장해서 스랄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개발자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전쟁노래 부족의 핵심 거점인 로크라스, 아웃랜드에서 정기의 들판이 되는 영혼의 숲과 오슈군, 불타는 칼날단의 거점인 할발로 그리고 중립 거점으로 드레노어 각지의 NPC를 만날 수 있는 시험의 투기장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동물 우리'와 '전차작업장'을 선택해서 건설할 수 있는데, 선택한 건물에 따라 나그란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의 특수 능력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동물 우리'를 선택한다면 나그란드에서 탈것을 이용하거나 탑승한 채로 전투하는 게 가능하며, 반대로 '전차작업장'을 선택한다면 증기전차(얼라이언스)나 파괴전차(호드)를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지역 미리보기'는 지난 6월 20일 어둠달 골짜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개의 지역을 다뤘으며, 앞으로 '아라크 첨탑' 소개가 담긴 포스팅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지역 미리보기: 나그란드

드레노어를 살펴보는 여정은 광활한 언덕과 솟아오른 바위들로 이루어진 나그란드로 이어집니다. 탈라도르의 서쪽, 그리고 서리불꽃 마루의 남쪽에 위치한 나그란드는 거대한 야수들의 발걸음으로 대지가 흔들리고, 전쟁노래 부족 늑대 기수들이 사냥감을 찾아 돌아다니는 곳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선임 게임 디자이너 에릭 말루프와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자이너 커트 슈파르쿨과 함께 이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Q: 드레노어의 나그란드는 이미 알려진 아웃랜드와 어떻게 다른가요? 그리고 이 지역은 어떤 이야기를 지니고 있나요?

에릭 말루프: 드레노어의 나그란드를 보시면 아웃랜드의 나그란드와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다고 느끼실 듯 합니다. 공중을 떠다니던 작은 섬들이 보이지 않는 등 눈으로 확실하게 보이는 차이점도 있는데, 와보시면 이런 섬들이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쉽게 알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발팀에서는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불타는 성전 시절 나그란드에서 즐기셨던 부분을 유지하면서도, 드레노어의 나그란드에서 조금씩 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플레이어 분들께서는 주둔지에서 전방으로 보급품을 보내는 퀘스트를 진행하며 나그란드에 이르게 됩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둘 다 (물론 각자 따로) 나그란드에 전쟁노래 부족을 상대하기 위한 발판을 건설하려고 합니다. 과거 전쟁노래 부족은 오우거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위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이 지역의 이야기를 진행하며 구원자 이렐과 랑가리 드칸, 테일린, 한셀 같은 캐릭터들과 함께 합니다. 호드는 스랄과 듀로탄, 드라카, 드렉타르 등과 함께 하며, 심지어 아그라까지 등장해 스랄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커트 슈파르쿨: 여러분은 정령의 옥좌를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누설 없이 조금만 말씀드리자면, 정령의 균형이 무너졌고, 덕분에 고원의 정령들이 불안정해졌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이 원인을 찾아 되돌리는 것은 플레이어 여러분의 몫입니다.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나그란드만의 특징이 있다면,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다른 지역들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이 지역은 말 그대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나그란드에는 중심 이야기와 정령의 옥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숨겨진 요소와 카메오, 그리고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들의 배경 이야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나그란드를 탐험하실 때에는 주변을 유심히 보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력도 만나게 됩니다.




Q. 이 지역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어떤 느낌인가요?

커트 슈파르쿨: 옛 나그란드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모든 드레노어 지역 중에서도 가장 친숙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나그란드는 드레노어가 붕괴하여 아웃랜드가 될 때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은 지역입니다.

드레노어의 나그란드에서는 지역 전역에서 거대한 협곡과 솟아오른 바위들을 보실 수 있으며, 드레노어가 대규모 폭발에 휘말려 아웃랜드로 변했을 때 이것들이 흔적만 남아 지금 아웃랜드의 나그란드에서 보이는 공중에 떠다니는 섬이 되었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에릭 말루프: 새로운 나그란드에는 흥미로운 장소들이 곳곳에 추가되었습니다. 반면 사라진 장소도 있는데, 할라아와 가라다르의 경우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들은 드레노어가 아웃랜드로 변한 후에 생겨났습니다. 높은망치는 이 지역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공격대 던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규모가 대단하죠.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에릭 말루프: 어려운 질문이군요. 좋아하는 장소들이 너무 많거든요. 우선 가장 좋아하는 곳은 로크라스입니다. 이곳은 전쟁노래 부족의 본거지 밖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그란드 내 전쟁노래 부족의 핵심 거점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곳의 퀘스트를 진행하며 일어나는 사건들과 역동적인 변화를 좋아합니다. 게다가 이곳은 전쟁노래 부족과 관련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웃랜드에서는 정기의 들판이 되는 영혼의 숲도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영혼의 숲이 오슈군을 둘러싸고 있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 숲에 사는 존재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러분께서 직접 퀘스트를 진행하며 보실 수 있습니다.




커트 슈파르쿨: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할발로와 시험의 투기장입니다. 아웃랜드에서 오우거들이 점령한 불타는 칼날단 폐허가 되는 할발로는 정말 엄청나게 멋진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불타는 칼날단이 어떻게 부족을 운영하고, 어떤 전통을 지녔는지 등 예전에는 알 수 없었던 불타는 칼날단의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익숙한 인물(특히 한 명이)들도 등장하는데, 이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보시게 될 겁니다.

시험의 투기장이 멋진 이유는, 시험의 투기장의 초창기 모습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곳이 왜 존재하는지 그 목적을 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일종의 중립 거점으로 건설되었고, 플레이어 여러분께서는 아제로스와 드레노어 각지에서 모인 온갖 NPC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꽤 멋지지만, 너무 많이 알려드리면 재미가 없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Q: 나그란드에서는 어떤 전초기지를 세울 수 있나요? 그리고 주둔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에릭 말루프: 얼라이언스와 호드 플레이어분들은 두 가지 건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 건물들은 초반에 건설할 수 있지만, 도면이 전쟁노래 부족의 수중에 있기 때문에 먼저 도면을 되찾아와야 합니다.

이곳에서 건설하는 동물 우리나 전차작업장은 주둔지에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동물 우리를 건설하면 얼라이언스는 탈부크를, 호드는 서리늑대를 얻을 수 있으며, 이들은 나그란드에 머무르는 동안 탈것으로 이용하거나, 탑승한 채로 전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전차작업장을 건설하면 얼라이언스는 증기전차를, 호드는 파괴전차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나그란드에는 탐험할 곳이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전쟁노래 정찰대가 순찰을 다닐 때에는 길에서 너무 한가롭게 머무르지 않으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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