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온 서비스가 종료될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의견을 남겨봅니다.

게임 서비스가 종료될 때는 여러 가지 어른의 사정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수익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수익 = 수입 - 지출] 이고요.

그럼 외부에서 알 수 있는 정보만으로 간단히 계산해 보겠습니다.

1. 수입
- 캐시 매출: 트박, 기간제 아이템 등 캐시샵 아이템
> 복귀한지 얼마 안됐지만 트박 의존도가 높은 것 같더군요. 공창 등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지만 두캇으로 사서 쓰시는 분이 많고요.

2. 지출
- 로컬라이징 비용: 한국 서버에 맞게 데이터 변경, 언어 번역 등
> 업데이트 주기가 길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프로그래머 한 명이 작업해도 충분하며, 여러 개의 게임을 맡아서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일본어 번역은 난이도가 낮아서, 번역기 돌린 후 운영자가 첨삭하는 정도만 해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 서버 비용
> 동접자 수가 낮아 부담이 적음
> 옛날 게임, 해외 게임이라 패킷이 적음: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아도 팅기지 않도록 최소한의 데이터만 교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스핵 등이 가능한게 이 점 때문)

- 로얄티
> 이 부분은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 잘 모릅니다만, 보통 러닝 개런티 후 매출의 일정 %를 제공하는 계약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현재 시점에서 수익보다 로얄티가 커지는 경우는 없음


[요약]
- 버는 돈이 적어도 될 만큼 지출이 적다.
- 적은 매출이라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니 굳이 서버를 내릴 이유가 없다.


[첨언]
게임 서비스 초반이라면 이런저런 변수가 많아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정리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미 10년 이상 서비스하고 있어서 안정화된 게임을 굳이 손댈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넷마블이 모바일 쪽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게임 '포탈'이라는 구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갯수를 줄이진 않을 겁니다.
아 그리고, 대항온 일섭이 닫는다면.. 그건 대책이 없네요.
그리고 다음게임에서 채널링을 종료하는 건, 트박이 없어서 매출이 안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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