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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카드평가 아만보의 향연

총 보관용(어둠의 반격 ~ 울둠의 구원자 카드평가까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43247)

울둠의 구원자 밸런스변경 평가 - (http://www.inven.co.kr/board/hs/3509/2329008)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2504)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2645)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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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주술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4446)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흑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4842)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전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5713)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중립카드(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6007)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중립카드(하)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6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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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울둠의 공포 카평(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9015)

용의 강림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43024)
용의 강림 카드평가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43256)
용의 강림 카드평가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43789)
용의 강림 카드평가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45331)



1. 형언할 수 없는 갈라크론드


형언할 수 없는 갈라크론드


카드 평가 - 하수인 처치에 초점이 맞추어진 갈라크론드. 아무 강화가 안되었을때 1기 처치, 한 번 강화됐을시 2기 처치, 두 번 강화할 때 4기 처치라는 효과다. 일단 기원을 최대로 강화했을 때 하수인 처치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영능까지 따져보면 무한밸류이기도 하고.
문제는 여러 광역기들의 단점과 마찬가지로 이 카드가 7코에 나가서 정리를 했을 때, 상대방에게 다시 필드전개의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내 필드가 앞서 있으면 필드전개의 기회를 제약할 수 있지만, 사제가 다른 직업 상대로 필드를 이기기 쉽지 않다. 사제의 직업하수인들은 전 직업 중 최하급이라는 사실을 주시하자. 보상으로 주는 영능도 발견도 아닌, 무작위 사제 하수인 발견이라서 제때 쓸 확률도 높지 않다. 차라리 강화 없이 5공 하수인 처치 +영능 딜누적이 가능한 죽음의 기사 - 사제가 훨씬 나았다. 결론은 별로인 갈라크론드.

범용성 - ()(3점)

기원 카드들과 같이 연계해야 한다는 부분때문에 여러덱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범용성은 내가 불리한 상황, 혹은 유리한 상황 등, 어느 상황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해 줄 수 있고, 전문적인 덱에서도 들어갈만한 카드를 범용성이 높은 카드라고 칩니다. 예컨대 고대놈 당시의 박사붐은 어느 덱에서나 들어갔기에 범용성이 높은 카드라고 할 수 있겠죠.) 

한 달 후 범용성 - 매우 형편없었다. 여러 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카드가 여러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특화성 - ()(4점)

컨트롤쪽에서는 넣어서 나쁠 게 없어보인다. 풀강화 시 5/2 무기도 좋다.

(특화성은 이 덱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컨대 시르벨라를 넣은 신격덱에서는 신의 일격과 시르벨라는 특화성이 굉장히 높은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달 후 특화성 - 갈라크론드 덱에서 이 카드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지만, 요즘 찐빵 말고 맛있는 빵이 많다.

카평 점수 - ()(3.5점)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사제

한 달 후 평가 - 매우 형편없는 갈라크론드였다. 다른 4개 직업(도적, 전사, 주술사, 흑마법사) 모두 갈라크론드를 여러 갈래로 사용했지만, 사제의 갈라크론드는 그런 적이 없다. 단점이 너무 많다.

첫 번째 단점은 이 카드 하나만 보기엔 승리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들 알다시피 기원 카드로 덱을 채우는 것은 약간 손해보는 플레이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갈라크론드 덱이 기원카드를 넣는 건 완성된 갈라크론드가 그만큼 강력한 효과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제의 갈라크론드는 필드 제거 외에는 다른 승리 플레이를 짤 수 없고, 다른 승리플랜에 기대야만 한다. 근데 갈라크론드가 활약하려면 판을 깔기 위해 기원 카드를 넣어야 한다. 뭐지? 뫼비우스의 띠인가?

두 번째 단점은 필드에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갈라크론드 카드는 손해이기에 숨겨진 갈라크론드 효과가 있다. 도적은 졸개 한 장을, 전사는 공격력 +3을, 주술사는 2/1 속공정령을, 흑마법사는 1/1 임프 두마리를 소환한다. 이를 통해 필드싸움을 해주거나 공격해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반면 사제는 무작위 사제 하수인을 한 마리 가져오고 끝이다. 다른 모든 갈라크론드 기원의 숨겨진 효과가 필드에 개입하는데, 이 카드는 패이득을 봤으면 봤지, 필드개입이 아예 없다. 가뜩이나 사제의 필드싸움능력은 강하다고 할 수 없는데, 기원으로 받은 사제카드로 필드싸움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마지막으로 이 카드로 후반싸움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카드로 후반을 가려면 버틸 수 있어야 하는데, 기원으로 버티기에는 명치가 찢어져버린다. 도적 갈라크론드 덱을 상대하면 내가 힘을 모으기 전 갈라크론드로 4장을 뽑아 템포를 끌어모을것이고, 냥꾼이면 용 시너지를 통해 명치를 강하게 압박할 것이다. 후반을 갈 힘도 체력도 없다.

물론 성능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그 효과를 보기에 너무나 느리고 약한 게 현실이라고 하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2월 중순부터 3월 초, 갑자기 부활사제에서 들어가기 시작했다! 기원카드는 제압기 역할을 하는 '시간의 균열'만 넣는데, 승률이 52% ~ 53% 정도로 매우 괜찮다. 냈을 때 승률도 hsreplay 기준 59.8%로 한 턴을 버리는 트롤카드도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마리라도 제압해서 시간을 버는 게 부활사제 입장에서 괜찮은 메리트라고 생각해서 넣는 것 같다.



2. 시간의 균열


시간의 균열


카드 평가 - 도적 오리지널 직업카드 '암살'의 상위호환. 사제에게 광역기는 언제나 풍족하게 받는 편이었으나, 단일제압기는 풍족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구리다고 하면 노루가 꾸우에에엑하면서 성질낸다. 생매장, 죽음, 고통 등 다양하니까. 하지만 다들 패널티(라고 쓰지만 엄청 사소한)가 있었다. 생매장은 드로우 방해, 죽음고통은 4공하수인 앞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점. 근데 이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치다. 나름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는 이야기. 오히려 강림을 안 보고 제압기라는 점 하나를 보고 컨트롤 덱에서 기용할 수 있다. 여담으로 카드에 대해서 설명을 쓰기 싫었던 카드... 쓰면서 노트북 던져버릴 뻔했다. 카드를 보면 무슨 생각이 나야하는데, 생각이 안나.

범용성 - ()(3점)

제압기라는 거 하나만 믿고 가자.

한 달 후 범용성 - 제압기이긴 하나, 범용성은 절대로 높지 않다. 이거 쓰는 것보다는 빛폭용이 훨씬 더 범용성이 있는 편.

특화성 - ()(4점)

갈라크론드 쓰는 덱은 안 넣을 리가 없는 필수카드.

한 달 후 특화성 - 갈라크론드 덱에서는 어떻게든 넣어야 하는 카드였다. 이 카드마저 안넣으면 기원카드의 수가 너무 적어지기 때문. 어차피 기원 채울 거면 제압기 넣어서 나쁠 것도 없고.

카평 점수 - ()(3점)

예상 아키타입 - 갈라크론드 사제, 용 사제

한 달 후 평가 - 구린 제압기라고 해도, 제압기는 제압기였다. 버티는 덱 입장에서는 어찌됐건 제압기의 메리트가 확실히 있고, 갈라크론드 덱에서는 손에서 논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덱에 넣어야만 하는 기원카드였다. 그래도 제압기가 워낙 많은 사제 특성상, '금단의 권능'(0코스트, 마나를 모두 소모하고, 공격력이 소모한 마나 이하인 하수인을 처치합니다)에 밀려 안 들어갔는데, 이후 제압기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활사제에서 갑자기 들어갔다. 어차피 부활사제 입장에서 제압기 & 기원 카드 넣을 거 갈라크론드도 안 넣을 이유가 없었고, 드래프트 대박을 쳤다. 3월 7일 기준 57.7%(hsreplay 기준, 비셔스 통계에서는 52%대 승률을 보입니다)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여담으로 이 카드와 대규모 실성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하는 유저들이 많다. 이게 멀리 있으면 안 헷갈리는데, 둘이 서로 붙어있으면 정말 헷갈린다. 돌겜러들은 꼭 카드를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하자.



3. 운명의 관리자


운명의 관리자


카드 평가 - 용족 타우릿산. 일단 2회 기원을 해야 내 손의 카드비용 1 감소하는데, 카드 비용 1 감소는 생각보다 많은 연계를 가능케 한다. 예를 들면 메카툰으로 원턴킬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하수인들을 전개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주문 연계도 말하면 입아프다. 다만 2회 기원을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느냐인데,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받은 기원 카드가 꽤 있다. 1코 1/2인 갈라크론드의 사도, 시간의 균열 모두 기원을 할 수 있고, 중립카드까지 포함하면 더 많다. 2회 기원이 그렇게까지 크게 다가오진 않을 수 있다. 타우릿산과 진지하게 비교하면, 당연히 구리지만... 이 카드때문에 사제의 원턴킬이 활발히 연구될 수 있다. 

범용성 - ()(2점)

천정내열쪽이나, 부활사제 등에서는 못쓴다. 범용적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한 달 후 범용성 - 범용성이 너무 안좋다. 타우릿산이 범용성 좋은 카드로 활약한 건 조건없이 손패를 1마나 줄여준 데 있었다.

특화성 - ()(4점)

용족 덱과 원턴킬쪽에서는 연구가능성이 있다.

한 달 후 특화성 - 용족 덱이나 원턴킬덱에서도 이 카드의 평가는 굉장히 안 좋다. 2회 기원을 해야 하는 게 굉장히 걸린다.

카평 점수 - ()(3점)

예상 아키타입 - 원턴킬(메카툰), 용사제

한 달 후 평가 - 몇 달전에 그럭저럭 괜찮은 카드라고 평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좀 후한 감이 있나 싶다. d일단 갈라크론드 기원을 2회나 사용하기에, 어쩔 수 없이 갈라크론드 덱에서만 들어가야 했다. 이것만으로 범용성은 급격히 떨어졌다. 그리고 2회 기원이라는 조건이 붙어있기에 손패의 카드들을 1코 감소하도록 하는 데 손이 너무 많이 갔다. 설사 1코스트를 낮추는 데 성공하더라도, 감소한 것으로 원턴킬이나 이득을 보기에는 너무 힘들다. 리로이를 이용한 원턴킬을 만드려고 해도, 상대가 먼저 킬각을 보는 경우가 많고 갈라크론드 덱에서 사용하자니 갈라크론드 사제가 볼 승리플랜이 굉장히 한정적이다. 지금 갈라크론드 전문 사제덱은 천정내열을 통해 필드 빡빡하게 가져가는 게 주 트랜드인데 그렇게까지 효율이 좋진 않다. 다른 갈라크론드 직업(도적, 전사)에 가면 개사기 가능성은 보이긴 한데... 뭐 의미없는 가정이다.



4. 라줄의 급사


라줄의 급사



카드 평가 - 미명뿌리와 부인 라줄을 재해석한 카드. 카드 세 장 중 상대방 손에 있는 카드를 맞추면 복사해 손으로 가져온다. 그런데 부인 라줄이나 미명뿌리보다 구리다. 그 근거는 카드를 받는 게 라줄의 급사가 훨씬 어렵다고 생각해서다. 미명뿌리는 당시 메타에 맞춘 밸류의 카드를 찍으면 대부분 맞출 수 있었다. 근데 이건 상대편 덱 중 손에 있는 카드를 맞추어야 한다. 즉, 상대방이 하이랜더 덱일 시, 갈라크론드와 다른 전설카드가 선택지에 같이 나와도 손에 어떤 카드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찍어야만 하기에 미명뿌리로 가져올 확률보다 훨씬 낮다는 이야기. 라줄도 안좋지만 최소한 라줄은 상대편의 카드를 다 보고 가져오기라도 했지... 카드 디자이너에게 묻고 싶다. ‘무슨 구린 약을 하셨기에 이런 똥카드 만들 생각을 했어요?’



범용성 - ()(1점)

범용성 너무 구리죠? 내 말 맞죠?

한 달 후 범용성 - 처참하다. 이 카드로 복사해서 가져오는 거 절대 쉽지 않다.

특화성 - ()(1점)

이 카드가 간절하게 필요하고 들어갈만한 덱이 있을까?

한 달 후 특화성 - 이 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 덱은 없었다.

카평 점수 - ()(1점)

예상 아키타입 - X

한 달 후 평가 - 예상대로 처참하게 망했다. 이전의 예상이 너무 적절하게 들이맞았는데, 틀릴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았다. 이전 미명뿌리는 그래도 메타에서 주로 쓰이는 카드를 고르면 대부분 맞았지만, 이 카드로 상대 손패의 카드를 맞추는 건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 2가지 선택지가 현 메타에서 아예 안쓰이는 카드 2개면 성공률이 100%에 가깝지만, 그럴 가능성이 너무나 낮은 게 현실. 3장 제시하는 카드 중 상대편 덱에 있는 카드가 선택지로 나올 수 있는 것도 선택하는 사람을 더 헷갈리게만 한다. 카드에 붙은 보라색 보석이 아깝다.



5. 무한의 숨결


무한의 숨결


카드 평가 - 이게 카드고, 이게 광역기지! 마법사의 화산 물약을 재해석한 카드이다. 일단 3코 광역기가 2뎀이면 코스트 값은 충분히 한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내 손에 용족 카드가 있다면 상대하수인에게만 피해를 준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전통적으로 사제의 광역기는 피하구분없이 쓸어버렸기에, 내 필드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카드는 그런 걱정 없이 내 필드를 단단하게 할 수 있다. 용족 덱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넣을 수 있다. 내 필드를 굳이 신경쓰지 않는덱이라면 광역기 2뎀에 주목해 사용할 수 있고, 이번 사제 카드들 중 기대가 되는 녀석이다.


범용성 - ()(4점)

광역기라는 점을 통해 여러 덱들에서 채용될 수 있다. 사실 이 정도로 가벼운 코스트의 광역기도 흔치 않다.

한 달 후 범용성 - 좋고좋고. 광역기가 필요한 컨트롤 성향의 덱에서는 1순위로 채택되었다. 효과를 못 봐도 가벼운 장점이 컨트롤덱에게 좋은 평가를 내려준 이유.

특화성 - ()(4점)

여러 덱에서 광역기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으로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컨트롤 덱이면 필수카드!

한 달 후 특화성 - 다른 것보다 지금 사제에게 주어진 광역기가 정말 없어서 역설적으로 특화성이 늘어났다. 부활사제에게는 쓸어주는 이 카드의 의존도가 꽤 있다. 이거 없으면 1~4턴 버티는 게 너무 힘들어서...  

카평 점수 - ()(4.5점)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사제

한 달 후 평가 - 가벼우면서 상당히 좋다. 2데미지 광역기라 조금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컨트롤 덱 입장에서 한 번 정도 막아줄 수는 있다. 붙어있는 조건도 컨트롤덱에서 밸류와 뒷심으로 용족 하나정도는 있을 확률이 많기에 클리어 가능하고, 그 조건이 충족안되더라도, 어차피 내 필드에 하수인은 거의 없기에 디메리트가 없다고 봐야한다. 워낙 가볍게 쓸 수 있는 광역기라는 장점으로 대부분 컨트롤덱에서는 필수적으로 기용되었다. 초반 이 카드를 맞으면 상대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짜증나는 편. 다만 2뎀 광역기라서 사용할 각을 정말 잘 봐야한다. 하스스톤에서 2데미지와 3데미지는 차원이 다르다. 여담으로 일러스트는 '운명의 관리자'가 사용하는 숨결이다. 정작 본 주인은 게임에서 안나오는데...



6. 정신파괴자 카르즈



정신파괴자 카르즈



카드 평가 - 사적의 특성과 실바나스 죽메를 카피한 전설카드. 많은 스트리머 분들이 실바나스와 비교해도 괜찮고, 언제든지 던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던데 개인적으론 좀 별로였다. 실바나스와 비교하면 확실히 손해라고 생각하는데, 실바나스로 상대 5/5 하수인을 정리하기에 +1, 상대의 하수인을 가져오기에 내 하수인이 늘어난 효과 +1, 상대 하수인을 뺏은 효과를 해서 +1이다. 실바나스는 총 +3의 이득을 가져왔기에 명전에 간 것이다. 근데 이 카드는 상대 하수인을 복사한 효과 +1과 3/3 하수인 제거 효과만을 갖는다. 밸류차이가 심하게 난다. 또한 죽메라서 1턴동안은 복사한 후 아무것도 할 수 있다. 실바나스는 나가자마자, 어떤 하수인을 가져올지 몰라서 정리 혹은 필드전개 이지선다를 당하는데... 그래도 3코 성능이 이정도면 나쁘진 않다. 사실 이게 구린 게 아니라 실바나스가 OP카드인거다. 

범용성 - ()(3.5점)

어느 덱에서나 죽메 효과를 노리고 사용할 수 있다. 

한 달 후 범용성 - 위의 말 취소. 범용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특화성 - ()(2점)

'덱에 이게 꼭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말하고싶다.

한 달 후 특화성 - 아직까진 이 카드로 큰 이득을 보는 그림이 안 나왔다. 나중에 죽메를 발동시킬 수 있는 카드가 나오면 그때서야 더 좋은 카드가 될 것 같다.

카평 점수 - ()(3점)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사제, 빅사제, 용사제

한 달 후 평가 - 위에 적어놓은 '한 달전 평가'를 보세요.



7. 시간파괴자



시간파괴자


카드 평가 - 황파자 죽메 버젼. 처음 보는 스텟과 코스트는 합리적이다. 5코스트에 4/5 공체합이면 단단하면서도 하수인 1:1 교환은 충분한 모양새다. 거기다 죽음의 메아리의 효과 3딜은 어느 직업이나 탐을 내는 광역기이다. 하지만 좋은 점은 여기까지. 이전 황혼파괴자는 이 카드에 비해 스텟은 좀 밀렸지만 전투의 함성으로 즉발적으로 하수인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카드는 죽메이고, 좋은 스텟이 오히려 독이 됐다. 체력이 높으면 죽메를 깨기 어려워지니까. 용족도 좋고, 스텟도 좋고, 다 좋은데 정작 응축된 죽메효과를 못 써서 많이 아쉽다. 개인적으론 적 하수인에게 들어간다는 점과 준수한 스텟으로 비추어 용족 미드레인지쪽으로 짜야 한다고 본다. 

범용성 - ()(3.5점)

이 카드가 천정내열이나 미라클, 부활사제 등에 들어갈 수 있을까? 용족 외에는 못들어가기에 범용성이 별로.

한 달 후 범용성 - 용덱 빼고는 이 카드를 넣을 자리 같은 건 없다. 그나마 그 용덱도 평가가 구린데, 자세한 건 밑에서 후술.

특화성 - ()(4점)

용족 덱에서는 확실히 쓸만한 카드. 공격력, 생명력, 죽메 모두 나쁘지 않다.

한 달 후 특화성 - 용족 덱에서 넣을 만하긴 한데, 

카평 점수 - ()(3.5점)

예상 아키타입 - 용사제

한 달 후 평가 - 나는 이 카드를 예전 용사제처럼 단단하게 필드를 구성하면서 죽음의 메아리로 유사 광역기 역할을 해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5코 4/5스텟이라 공체합 평균에 단단한 점도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근데 돌려보니 그렇게 생각한 것 자체가 착각이었다. 일단 4/5 스텟은 생각보다 너무 단단하다. 단단하다는 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죽메하수인에게 단단하다는 것은 죽메를 터트리기도 어렵다는 말이 된다. 최소한 2턴정도는 걸려야 죽메를 깨는데 상대가 어그로덱일 경우에는 이미 명치로 돌진한다. 결국 내 카드로 죽메를 인위적으로 터트리거나 하수인을 박으면서 내 카드로 이 하수인도 죽여야 하는데... 그것도 손해라면 손해다. 차라리 스텟이 5/4였으면 훨씬 더 나아보이는데... 아쉽다. 공체합 배분이 좋아 역으로 손해본 케이스



8. 무한의 무르도즈노


무한의 무르도즈노


카드 평가 - 하스스톤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효과다. 지난 턴에 상대가 낸 카드를 모두 내든 효과로, 상대의 지난 턴 흔적을 모조리 카피하는 하스스톤의 카카시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스텟과 공체합은 흠이 없는 성능이다. 스텟도 좋은데 전투의 함성은 더 사기다. 상대가 드로우주문을 쓰면 드로우를, 하수인을 내면 그대로 하수인을 낼 수 있다. 상대가 무기를 차면 무기를 쓸 수 있는 것도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하스스톤은 전투의 함성이 중요한데, 이 카드는 전투의 함성을 못 쓴다. 전투의 함성 없는 바닐라 하수인은 상당히 별로다. 이 카드를 의식해서 상대가 템포를 못 잡거나, 드로우를 못 땡기게 해주는 거 다 좋은데,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못 쓴다는 게 별로다. 그거 하나만 아니었으면 만점인데.. 그래도 정말 좋은 카드라고 할 수 있다.


범용성 - ()(4점)

용 덱 뿐만 아니라, 상대의 카드를 역이용한다는 점에서 사용가능하다.

한 달 후 범용성 - 높은 편이 아니다. 이 카드 하나로 컨셉을 짤 순 없다.

특화성 - ()(4점)

용족 덱이나 컨트롤 덱에서는 안 쓸 이유가 없는 카드다. 매우 좋다.

한 달 후 특화성 - 잠재력은 확실했다. 상대의 행동을 모조리 나에게 가져온다는 장점이 훌륭하다. 

카평 점수 - ()(4점)

예상 아키타입 - 용사제, 컨트롤 사제, 부활사제

한 달 후 평가 - 밸류만큼은 엄청났다. 이 카드가 가장 빛을 보는 건 상대가 사기를 친 순간 이후 바로 나가는 것이다. 도적 상대로 도적이 7코에 갈라크론드를 시전하여 0마나 카드들을 사용하면, 나도 똑같이 사기를 칠 수 있다는 점이 강했다. 그러나 문제는 선공권. 상대가 필드를 많이 전개하던 뭘 하던간에, 선공권이 항상 상대가 먼저 가진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예를 들어서 상대가 필드사기를 쳐서 10/10 벤클 한마리와 3마리의 졸개를 꺼냈다고 가정해보면, 이 카드를 내면서 똑같이 필드를 가져가도, 이후에 먼저 때리는 공격권은 상대에게 있다. 제압기나 광역기는 사제가 더 많긴 해도, 딸피인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 카드를 내는 대신 정리해야만 한다. 분명히 좋은 카드고, 밸류도 좋은데, 나갈 타이밍이 애매하다. 개인적으론 굳이 큰 이득 보지 않고 빨리 나가는 게 훨씬 이득이 된다. 투기장에서는 개사기카드. 광역기도 제압기도 적은 특성상 이 카드가 2마리만 복사해도 필드압박력이 엄청나다. 



9. 갈라크론드의 사도


갈라크론드의 사도


카드 평가 - 사제 전용 기원카드. 일단 스텟은 구리니까 넘어가고, 중요한 건 전함이다. 갈라크론드 강림을 기원하는데, 이 강림의 숨겨진 효과와 기원이 중심이다. 일단 숨겨진 효과는 무작위 사제 하수인을 가져오는데, 사제의 무작위 하수인들은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는 하수인이 많다. 다른 직업들은 공격력 +3, 속공하수인 소환, 졸개 가져오기 등등 좋은 게 너무 많은데, 사제 하수인 가져오는 것으로 이득을 바로 땡기는 게 불가능하다. 그래도 갈라크론드 쓰려면 강림 카드들을 최대한도로 넣어야해서 이 카드도 쓰긴 할 거지만... 위에서 설명했듯, 사제 갈라크론드는 구리다. 결론은 안쓸거요...

범용성 - ()(1점)

갈라크론드 안쓰는 덱이 쓸까?

한 달 후 범용성 - 갈라크론드 안 쓰는 덱에서는 넣을 이유가 없는 카드.

특화성 - ()(4점)

갈라크론드 위주로 덱을 짜면 덱의 중요한 조연.

한 달 후 특화성 - 갈라크론드 위주의 덱에서는 무조건 쓰지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쓰는 편.

카평 점수 - ()(1.5점)

예상 아키타입 - 갈라크론드 사제
 
한 달 후 범용성 - 갈라크론드 사제에게 중요한 서포팅 카드지만, 사제 갈라크론드는 망했다. 뭐 기원은 제껴두고 이 카드 자체만 평가하면 1코스트의 평균은 된다. 그러나 무작위성 사제 하수인을 주는 건 이후 상황에 맞춰가는 데 너무 힘들고, 기원으로 강화한 갈라크론드도 게임을 확 뒤집어버리는 건 쉽지가 않다. 판을 까는 하수인만으로 평가하기엔 괜찮으나, 판 자체인 갈라크론드가 구려서 이 카드도 박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옆동네 게임이 그렇듯 원딜이 못하면 서포터도 덩달아 망하는 거다.



10. 룬 새기기



룬 새기기


카드 평가 - 고대의 영혼 MK.2. 고대의 영혼을 코스트를 두 배 늘리고, 효과도 두 배 늘렸다. 얼핏보면 하수인이 두 마리 나오기에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올시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일단 4코스트는 연계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애매한 코스트다. 초반 4코스트는 굉장히 크기에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후반에는 훨씬 낫지만, 그래도 2코스트와 비교하면 연계하는데 훨씬 장애가 많다. 또한 하수인을 둘 복사하여 소환하는데, 이런 능력을 사용할만한 하수인들은 스텟이 사기적이거나, 죽음의 메아리가 사기적으로 좋아야만 한다. 그런데 그렇게 사용할만한 하수인은 사제에게 굉장히 소수다. 기껏해야 '카트레나 무에르데' 정도? 나머지는 4코로 복사하기에 밸류가 떨어지거나, 전함이라 못 쓴다. 참 아쉽다. 이 카드도 다른 직업 줬으면 훨씬 더 잘 사용할텐데. 죽메사제쪽으로 뜨면 모를까. 힘들어보인다. 


범용성 - ()(2점)

굳이 덱에 집어넣기에는 힘들다.

한 달 후 범용성 - 어떤 사제덱에서나 들어갈 정도의 카드는 아니다. 

특화성 - ()(3점)

죽음의 메아리 컨셉으로 가면 괜찮겠지만, 사제 하수인 중 범용적인 죽메는 없잖아? 안될거야 아마

한 달 후 특화성 - 반드시 필요한 덱은 없지만, 있으면 좋은 덱들이 많다.

카평 점수 - ()(1.5점) 

예상 아키타입 - 죽메 쪽이나 컨트롤?

한 달 후 평가 - 예상보다 훨씬 역겨운 카드. 한 달전에는 이 카드를 쉽게 연계하기는 어려울 거다고 생각했는데, 변태스러운(내가 정리하기는 싫은) 하수인에게 거는 방법으로 이것을 해결했다. '불운의 알바트로스'(갈매기)에게 걸면서 상대 덱에 1/1 갈매기를 엄청나게 넣어버리거나, 짜증나는 도발(변장한 침투요원, 카르투트 수호병 등)에게 걸어서 단단한 벽을 만들거나, 아니면 콤보용으로 리로이에게 걸어준다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했다. 다만 죽메를 터트릴 수 있는 능동적인 방법이 없어 제압기나 변화기를 맞아버리면 그냥 게임이 터진다. 한 마디로 밸류도 상당하고, 컨셉덱에서 충분히 쓸만한데, 카운터도 확연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한 달전에 1.5점 준 거는 너무 짰다.




11. 잔.악.무.도.한 속삭임



잔.악.무.도.한 속삭임


카드 평가 - 무작위 졸개를 가져오는 심플한 카드. 이 카드의 진가는 0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졸개가 1코스트이기에 졸개 한마리를 내 덱에 넣는 효과와 같다. 근데 무작위로 가져오는 게 상당히 큰 마이너스다. 사제에게 졸개는 맞는 졸개와 안 맞는 졸개가 너무 극명하다. 에테리얼 졸개나, 코볼트 졸개는 나쁠 게 없지만, 진화졸개나 고블린 졸개는 별로다. 사제의 애매한 필드전개덱에서는 효용성이 없기 때문(물론 천정내열처럼 초반 힘 꽉준 덱에서는 예욉니다). 미라클 쪽 사제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가젯잔과 연계하여 승리플랜을 짤만한 게 현재로써는 없다. 근데 이 카드를 다른 직업에게 주면 사기 중에 사기카드로 돌변한다. 도적에게는 최고의 사기카드인데, 0코스트라서 연계에 찰떡이고, 모든 졸개카드가 도적에게 있어 나쁘지 않다. 카드가 나쁘지 않고, 사제에게 주어진 게 문제. 여담으로 일러스트가 참 재미있다. 라줄이 고블린 졸개와 코볼트 졸개를 껴안고 있는데, 하나는 사제와도 친하지만, 하나는 아닌 걸 잘 표현해줬다.

범용성 - ()(2점)

여러 덱에서 들어갈 정도는 아니다. 졸개는 어그로쪽에 적격인데 사제는 어그로쪽과 안 친하다는 점도 걸린다. 

한 달 후 범용성 - 최악이다. 자세한 건 평가에서 후술.

특화성 - ()(3점)

안될거야 아마.

한 달 후 특화성 - 가젯잔과의 연계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그 가젯잔도 요즘 통 안보인다.

카평 점수 - ()(1.5점) 

예상 아키타입 - 죽메 쪽이나 컨트롤?

한 달 후 평가 - 어디서 구린내 안나요?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은 카드 1. 이 카드의 문제점은 일단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졸개 하나만 가져오는 주문인데, 다 알다시피 졸개의 전함은 밸류가 좋지만, 졸개 자체로 밸류가 좋은 게 아니다. 이런 카드는 미라클 덱처럼 주문을 많이 사용하는 덱에서만 강점을 발휘하는데, 미라클은 예전 용의 영혼이 간 이후 아예 사라졌다. 승리플랜 자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사제 자체가 굴릴만한 덱이 부활사제나 천정내열밖에 없다는 것도 매우 치명적. 이 카드가 쓰이려면 미라클 쪽이 더 일어나야하는데, 지원이 없는 이상 그렇게까지는...



사제 카드총평


사제는 항상 고점과 저점을 오락가락한다. 좋을 때는 모든 유저가 한 목소리로 사제가 짜증난다고 하고, 나쁠 때는 대부분의 유저가 사제에 대한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메타마다 온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이번 확장팩에서도 초창기 사제는 매우 차가운 냉탕이었다. 초창기엔 양심없이 치는 덱(갈라크론드 주술사, 죽메도적)이 많았기 때문에 사제 자체가 관심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1차 너프와 2차 너프를 하며 밸런스를 잡아가자 사제가 다시 고점을 타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듯 사제 주요 컨셉인 부활사제가 활개를 치기 시작했는데, 이게 초반만 순탄히 넘기면 적수가 없다. 부활사제에 넣는 하수인들이 워낙 고밸류라서 한 번 부활만 성공하는 순간, 승률이 치솟는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수준. 그러나 부활은 이전에 받은 카드였기에 이번 확장팩으로 떴다는 건 자기기만이다. 이번 확장팩의 카드들은 엄밀히 따져서 실패했다. 모든 카드들이 같이 놀기보다는 다 따로따로 논다는 게 그 증거다. 그렇다고 모아놓는다고 크게 시너지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딱 카드 설계 시 의도한 정도의 시너지일 뿐. 이쯤되면 블리자드에서 사제에 대해서 버린 자식이라고 취급해도 무리는 아니다. 쓰고 있는 나 자신도 사제를 많이 하지도 않는 편이고... 어쩌면 사제는 승리는 못하지만 상대방을 짜증나도록 만드는 게 블리자드의 의도일지도 모른다.



쪽지로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고 말하시는 분이 있는데... 카평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하는 것도 있고,

열기가 많이 식은 것도 있습니다. 쓴 건 어떻게든 마무리 할 생각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음 카드는 도적입니다. 그때 다시 만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