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FORG1VEN 인터뷰 있다고 글쓰셔서 찾아봤네요.

성격은 모난 사람이 확실한데 자기 실력에 대한 확신도 있고 엄청 열심히 한거같네요.

얀코스 싫어하는듯....

글 마지막 부분은 패스함...



원문
http://sportklub.rs/Esports/a227395-FORG1VEN-Reddit-was-one-of-the-reasons-why-I-retired.html




제목
FORG1VEN: 레딧이 내 은퇴 이유 중 하나다.
(FORG1VEN: Reddit was one of the reasons why I retired)



본문
Sport Klub는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EBL(Esports Balkan League) LAN 파이널에서
포기븐(FORG1VEN)과 인터뷰했다.

포기븐은 EBL 파이널에 그리스어 캐스터로 세르비아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Q(Sport Klub)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EBL LAN 파이널에 너가 와줘서 영광이다. EBL에 대한 인상은 어떤지, 리그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A(FORG1VEN)
베오그라드에 오기 전에는 EBL에 대해서 많이 몰랐다.
한 단체가 내가 원한다면 그리스어 캐스터로 와 달라는 연락을 했는데
'왜 안되겠어?'라고 생각했다.
이건 세르비아를 방문할 수 있는 유니크한 기회고 내가 더 이상 선수를 안한다는 점에서는 해야만 하는 기회였다.
난 관중들과 경기장을 좋아한다. 내 생각에 EBL은 정말 좋은 시작을 했고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것이다.



Q
플레이오프는 보는 동안 LCS급 포텐의 선수를 본적 있는가?

A
모든 선수들이 LCS 진출 가능한 충분한 스킬(Skill)은 있다.
하지만 단지 스킬뿐만아니라 더 필요한 것이 있다.
옳바른 사고 방식, 태도, 정신력(mentality)이 필요하다.
이걸 KlikTech팀의 탑라이너 Sacre와 미드 Milica 같은 선수가 보여줬다.
그들은 세미 프로 레벨에서 경쟁하는 것을 보여줬고 발전해나가고 있다.
LCS 역사에서도 못하는 선수가 많았고 그래서 신인들은 경쟁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
그들은 때가 왔을 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된다.



Q
올해 EU LCS 지역 리그 승강 시스템에 대한 생각은?

A
새로운 방식은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Q
LCS 이야기가 나온김에
왜 선수 영입 기간동안 오퍼를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A
2016 월드에 출전했을 때 나는 이미 내가 이 게임에서 끝났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난 경쟁을 사랑했었지만 더 이상 게임 그 자체를 즐길 수가 없었고
이런 이유 때문에 내 건강을 해치는 걸 원치 않았다.

내가 지친 큰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함께했던 팀과 선수들이다.
항상 이기려고 하고 최선을 다 할 때, 항상 누군가가 붙잡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feels really bad).

팬들이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어 Jankos는 우리의 플레이오프 희망과 2016월드 이후를 파멸시켰다(Ruined)
내가 정말로 독일에 사는걸 싫어한다는 사실을 고려해 NA LCS로 가서 환경을 바꾸고 싶었다
팀 리퀴드, 피닉스1, 플라이 퀘스트를 포함한 여러 팀에게 오퍼를 받았지만 하위권 팀들이였고
난 단순히 돈을 원한게 아니라 우승을 위해 싸우는걸 원했다.
올해도 많은 EU LCS팀들과 몇몇 NA팀에서 오퍼가 왔지만 그 팀들과 봇라인에 있는 나 자신을 볼 수는 없었다.
(역주 : 그 팀 바텀에 내가 뛴다는 걸 생각해보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인듯)



A
넌 이스포츠 계에 5년 이상 있었다고 했는데 앞으로의 5년은 여전히 이스포츠계에 있을지? 아니면 다른 곳에?

Q
난 명백하게 그리스어로 중계하는걸 사랑한다. 왜냐하면 내 영어 엑센트는 너무 강해서 내 스스로 거기에 신경 쓸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 게임지식 때문에 코치나 매니저 쪽으로 가라고 말을 했지만 하기 싫었다.
선수나 캐스터를 원하지만 지금 내 건강을 고려하면 선수는 안된다.
난 그리스에 머무르며 일하고 내 고향 그리스 이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걸 사랑한다.

EU LCS가 그립고 하이 레벨 경쟁도 그립지만 내가 FORG1VEN이라는 이유만으로 다시 돌아가는 건 원하지 않는다.
난 과거 몇년 동안 경쟁을 너무 많이 겪었고 내가 여전히 유럽 최고 플레이어 중 한명이라는 것을 인정 받았었다.

과거 내 팀이 역사적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에 내 잘못은 조금도 없다(I wasn't even the slightest of reasons)
난 Jankos 같은 선수들을 컨트롤 할 수 없었고 플레이오프에서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을 컨트롤 할 수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

우린 이런저런 많은 시도를 했지만 결국 너무 자주 2-3으로 졌다. 계속....(over and over again)
난 더 이상 할 수 없었고 결국엔 매번 질때마다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렸다.
난 내 정신과 마음을 게임에 쏟아부었지만 보상은 없었고 더 이상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수는 없었다.
내 자신을 지켜야 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이게 내 미래를 조심스럽게 선택하는 이유이다.



Q
니 프로 선수 경력에서 가장 큰 후회는?
만약 니가 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것이 있나?

A
내가 CLG로부터 오퍼를 받았을 때 날 보내주라고 겜빗을 설득하고 싶다.
하지만 겜빗과 계약한 직후 였고 남기로 결정했다.
만약 그 결정이 달랐다면 쉽게 NA LCS로 갔을 꺼다.
그 외에는 크게 바꾸고 싶은 것이 없다.
NA LCS로 갔다면 내 승리와 최고가 되고 싶은 내 열정을 받춰주는(Supporting) 많은 팀과 팀메이트들을 만나지 못했겠지

아마 내 감정을 좀 더 잡았어야 했다. 하지만 난 내 진짜 생각을 말하지 않았고 아무도 내 말을 듣지 못했을꺼다.
때때로 다른 선수들이 생각을 말했을 때 그들을 해치는 비판에 열중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지 그들의 발전을 돕기 위해 한 일이다.
그건 내 팀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 지불해야하는 대가이다.

이런 내 지원이 나랑 플레이 했던 선수들이 계속 발전을 한 이유이고 내가 떠난 팀들의 실력이 떨어지는 이유이다.
팀에는 항상 몇몇 나쁜 사람(bad guy)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정말 싫더라도 비난을 받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일단 Reddit의 괴롭힘이 내 은퇴의 주된 이유는 아니다.
하지만 내 행동과 레딧의 차이는 확실하다.
니가 최선을 다 할때 덜 노력한 팀원과 똑같은 비난을 받아들이는건 쉽지 않다.



Q
NA > EU  놀림에 대한 니 생각은?
현재 NA LCS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나?
돈이 NA LCS의 주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하나?

A
유럽팀들이 더 불안정하다는게 주된 이유다.
예를 들어 니가 EU LCS의 6/7위 팀에 있는데 NA LCS 오퍼가 오면 넌 NA LCS로 갈꺼다.
왜냐하면 유럽에는 너를 위한게 아무거도 없으니까
몇년 동안 플레이해본 내 의견은 니가 이기지 않는 이상 안정성은 없다는거다.



Q
니가 선수로 뛰던 몇년 전에 비해 EU LCS 선수들의 실력(Skill Level)이 낮아졌나?

A
EU뿐만 아니라 NA도 약간 낮아졌다.
EU는 많은 선수들이 LCS 입성에 집중하고 그게 여정의 끝이다.
그들은 월급 생각만 하기 시작하고 여자들을 만나고 꿈의 십대 프로로 살기를 원한다.
그것이 승리를 원하는 다른 선수들을 희생(Expense)하게 만든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