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역사가 Thorin의 개인 방송을 요약하여 올립니다.






제목: 킹존은 파격이다.


-킹존은 이미 역사적인 팀이다. LCK를 연패했기 때문이다. 이는 13SKT, 15SKT, 킹존만이 유일하다. 킹존은 정규시즌조차 1위를 했다.

-킹존은 이번 스플릿에 승률 89%를 기록했다. 이보다 앞선 기록은 15 SKT 서머 94%의 승률밖에 없다. 하지만 그때는 리그가 훨씬 약했다. 참고로 알려주자면 이때 3위가 CJ Entus였다. 하지만 이번 스플릿은 엑소더스 전의 2014나 비교가 가능할 정도다. 말그대로 모든 팀이 이변을 만들 수 있었다. 정말 치열했는데 역사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킹존은 진심으로 모든 포지션이 세계 1위, 최소 2위이다.

-과거에 압도적이었던 팀들은 흠을 찾아낼 수가 있었다. 그런데 킹존은 그러려고 해도 어떤 구멍이란 걸 찾기가 어렵다. 마음만 먹으면 캐리하는 god-like 탑, 최고로 공격적인 정글 중 한 명인 피넛, 리그에서 최고이며 매우 강력하고 꾸준한 미드 비디디, 아마도 세계에서, 혹은 역대로도까지, 가장 완전한 원딜인 프레이, 팀플레이의 god인 고릴라가 있다.

-킹존이 파격인 이유는, 지금까지의 모든 역대급 팀들은 특정 스타일과 승리 조건들이 있었는데, 킹존을 보면 이 팀을 어떻게 이기지? 라는 말이 나온다. 탑을 이용해 압도할 수도 있고, 최고의 미드-정글이 있고, 스노우볼도 잘 굴리고, 운영으로 밀리는 경우도 거의 없고, 어떤 선수를 밴할 수도 없다. 그래서 킹존을 상대로 픽밴을 하는 게 웃긴 일이 되어버린다. 엄청난 선수들이 많고 진심으로 각 역할에서 최고이며 팀도 최고이고 온갖 스타일을 다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메타가 시즌 동안 자주 변했고, 순수탱 메타가 탑에 잠깐 오기도 했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이런 팀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역사적으로 엄청났던 팀들은 그래도 약점이 있었다. 역사상의 어떤 팀과 비교해서 킹존이 더 아래라고 주장하기가 어렵다. 스쿼드, 팀 시너지, 팀의 균형, 스타일의 유연함 등 사실상 모든 면에서 킹존은 파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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