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쿤입니다.

데마시아 카드들이랑 그림자 군도 카드들을 살펴보면 두 진영이 싸우고 있는 모습을 여러 카드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이번 내용은 데마시아와 그림자군도의 알려지지 않은 전쟁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선봉대 수비병 일러스트로 불굴의 선봉대 병사가 그림자 군도의 악령들이랑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자 군도와 데마시아의 전쟁에 대한 정보는 현재 영문위키나 공식 인터뷰 등등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레오룬 일러스트로만 존재하기에 카드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저 초록 악령들의 기원부터 설명드리자면,



이 지도는 라이엇이 공식적으로 올린 룬테라행성의 지도이며, 위에 데마시아가 위치한 큰 대륙을 발로란 대륙이라고 합니다.


일단 데마시아랑 그림자 군도 사이는 대각선으로 꽤 거리가 멀다는 걸 확인 할 수있는데,


그림자군도는 지금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에서 '죽음의 땅', '이승과 저승의 경계' 정도로 알려져있습니다.




군도는 데마시아가 위치한 발로란 대륙과 아이오니아 대륙이랑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고,


고대의 나무정령 마오카이도 비슷한 시기에 황량한 군도에서 탄생했습니다.


마오카이는 군도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군도 지하에 강력한 힘을 가진 '영원의 물'을 발견하고, 그 힘으로 군도 전체를 초목으로 뒤덮어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고대의 나무정령 마오카이 - 단 지금모습은 원래 모습이 아니라 이후에 설명할 대몰락 이후의 모습입니다.)


살기 좋은 환경이 된 군도로 여러 정령들과 사람들이 찾아오게되고, 마오카이는 처음에 자연을 해칠까봐 사람들을 경계하지만, 사람들은 자연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오카이는 사람들에게 '영원의 물'을 비롯한 여러 지식을 알려주게 됩니다.




군도의 사람들은 이 지식을 바탕으로 번성했고, 결사단을 만들어서 룬테라 각종 지역을 수호하며 강력한 유물들을 보관하는 임무를 대대로 하게 됩니다.


또한 군도를 보호하기위해 주변을 하얀안개와 보호마법으로 격리시켜서 외부지역 사람들에게는 '축복의 빛 군도라고 불리며 전설로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 또한 대몰락 이후의 칼리스타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잊혀진 '몰락한 왕'의 제국 여장군인 칼리스타는 독에 당한 왕비를 낫게하기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군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보통같으면 들여보내줄 군도의 사람들이 아니지만 칼리스타의 순수한 의도를 알아채고 들어오게 해주면서,


칼리스타는 사람의 상처와 질병을 모두 낫게할 수 있는 '영원의 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결사단은 왕비를 데려오면 치료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칼리스타가 기쁜마음으로 제국에 돌아갔을 때 이미 왕비는 죽어있었고,


미쳐버린 왕은 간신들의 꾐에 넘어가 숙청이라는 명목으로 국민들을 학살하고 있었습니다.


영원의 물은 오직 산 사람만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칼리스타는 왕에게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칼리스타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때 기사단장으로 있는 헤카림(인간시절이었을 때도 사람들을 죽이는것에 희열을 느끼는 미친놈이었습니다.)이 칼리스타를 설득해서, 결국 왕과 칼리스타, 헤카림을 포함한 함대가 축복의 빛 군도로 출발했습니다.


군도에 도착한 왕에게 결사단은 죽음을 거스를 순 없다면서 애도의 뜻을 표했지만 이미 미쳐버린 왕은 비밀을 말 할때까지 주민들을 학살하라고 시켰고,


칼리스타는 이에 반대하지만, 헤카림이 등뒤에서 칼리스타를 찔러버리면서 학살을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왕은 '영원의 물'에 도달했고, 왕비를 물에 씻었지만 왕비는 언데드의 모습으로 부활했고 물은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본 왕비는 차라리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했고, 정신을 차린 왕은 왕비를 영면에 들게하기위해 마법사들과 의식을 준비하는데,


풍부한 마력 + 영원한 물의 부패 + 의식의 마법 삼위일체가 되어버리면서 '영원의 물'에서 검은안개가 뿜어져나오기 시작하고, 이에 닿은 모든 것들이 죽거나, 언데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로인해 유토피아였던 축복의 빛 군도는 한순간에 언데드가 넘치는 죽음의 그림자 군도가 됩니다.



(대몰락이 일어나는 순간)



(그림자 군도의 9코스트 카드로도 존재)



(라이엇이 판매한 공식 백과사전인 렐름즈 오브 룬테라에서 나오는 검은안개에 침식되어가는 과정)




그림자 군도의 언데드들은 검은안개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데, 예외적으로 강한 언데드들(예를들면 헤카림은 '전쟁의 전조'라고 불리면서 검은안개를 끌고다닙니다)은 검은안개를 끌고 군도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항구도시 빌지워터는 그림자군도와 제법 가깝고, 군도 밖으로 벗어난 검은안개에 피해를 많이 입기도 했는데, 빌지워터에서는 이 현상을 '해로윙'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해로윙은 발로란 대륙 어디든 나타날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와 피해가 늘어나고있습니다.




(그림자군도의 10코카드 해로윙)




자 이제 그럼 맨 앞에서 말한 전쟁에 관한 내용을 설명할 준비는 끝났습니다!



(2014년 라이엇이 공개한 반세기동안 해로윙의 피해가 기록된 지도)




해로윙의 피해가 기록된 지도에서는 데마시아의 피해가 기록되어있지 않은데,


일단 데마시아가 속한 대륙이 발로란 대륙이고 해로윙은 발로란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반세기 전에 전쟁이 있었거나 최근에 전쟁이 일어났지만 아직 유니버스에 등장하지 않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이 지도가 룬테라 행성의 지도인데, 행성이 중력에 의해 둥근 공모양을 가진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이 사각형 지도를 원형으로 만들어 보면 생각보다 그림자 군도와 데마시아가 가까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당연히 거리가 가깝다면 해로윙이 왔을 확률도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데마시아의 카드들을 살펴보면 데마시아 병사들의 특징은 은색갑옷 + 파란 망토인데, 그림자군도의 여러 카드들을 보면 데마시아 병사들과 싸우고 있는 악령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헤카림의 레벨 업 일러스트 - 쓰러지는 병사들이 은색갑옷 + 파란망토를 입고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 이외에 여러 카드에도 병사들이 나와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이후의 이야기는 제 뇌피셜이니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의 이야기는 국경 감시병 일러스트에서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국경을 지키는 데마시아의 병사가 몰려오는 해로윙을 보고 급하게 나팔을 불어 알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선봉대 수비병 일러스트)



(광휘의 수호자 일러스트)


선봉대 '수비'병과 광휘의 '수호'자를 비롯한 데마시아 병사들은 은 몰려오는 해로윙과 치열하게 싸우고 결국 악령들을 막아내고 몰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시민들과 병사들의 희생이 있었고, 이들을 추모하면서 국민들과 병사들은 마음을 다잡습니다.




(추모 일러스트와 플레이버 텍스트)



(새벽의 연설가 플레이버 텍스트 - 아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연설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복수를 다짐한 데마시아는 함대를 준비해서 그림자군도로 출항합니다.



(선봉대 수습 기사 일러스트 - 시트리아가 응시하고 있는 산의 뒤쪽은 검은안개 + 초록색 빛이 보이는데, 그림자 군도라고 유추해볼 수 있고, 여러 함대와 함께 그림자 군도로 진격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패기롭게 그림자군도에 내려 진격한 데마시아 병사들이었지만, 

인간이 아닌 악령들(인간의 크기를 훨씬 벗어나는 라사나 망령게 등등)을 상대로 마법도없이 인간의 무기로만 싸워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처참하게 패배합니다.




(수많은 병사들을 쓸어버리는 라사님 오오 근데 8코 너프받으셨던데)



(망령게 일러스트 - 바닥을 보면 함대의 잔해가 보이고, 데마시아군의 참패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패한 데마시아군은 다행히 몰살당하지 않고 퇴각할 수 있었습니다.


시트리아가 거기서 죽어버리면 용맹한 시트리아가 없었을 테니까요





데마시아의 병사 아리에 렌스는 카드로는 존재하진 않지만,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꾸준히 보이는데


고향이 검은안개에 당하는 것을 보고 복수를 다짐하며 그림자 군도에 도착했지만, 


영혼탐식자나 라사의 플레이버텍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의 모습이 아닌 거대한 악령들을 보면서 탄식하게되고, 그 역시 검은안개에 당해 언데드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어 호칭이 데마시아 병사에서 불굴의 복수자로 넘어가는게 시간순서상 맞는거 같은데, 텍스트 내용이 앞뒤관계가 잘 안 맞는거 같습니다.)




(라사 플레이버 텍스트)



(영혼의 탐식자 플레이버 텍스트)








여기까지가 아리에렌스가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카드들인데, 

나머지 아리에 렌스라고 추측해볼수 있는 카드는 군도의 표식, 지배 정도가 있지만 이건 정확하지 않아서 영상 안에서만 다뤄봤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이번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음음 좋겠고 저는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보겠습니다.


코로나랑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