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게임도 참 삭막하기 짝이없군여.

정말 오랜만에 와우라는 게임을 다시 접속해서 추억의 던전시리즈를 돌아보다 생긴일입니다.

글을 올리는 취지는 다른분들도 게임을 하시면서 다른분들을좀 충분히 배려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올려봅니다.

 

게임을 접은지 오래되었고 원래 성격도 느긋한 편이라 던전을 돌면서는 몹을 잡고 룻도 꼼꼼히 하는편입니다.

 

노스렌드 던젼을 이벤트성으로 다시한번 도는 이벤트가 있더군여.

 

처음엔 파티원분들이 같은길드 소속인지도몰랐고 저는 힐 로 입던을 하게됩니다.

 

같이 갔던 분들은 길드 <Vortex> 녕이오랜지(드루탱) 코삼(법사딜) 안재혁거세(법사딜) 고추짬뽕(전사딜) 님 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술사 힐러 파란만장미쓰김 입니다.

전사님은 다른길드셨던것 같고 모두다 아즈샤라서버분들이셨습니다.

(먼저 불만을 토로하기에 앞서 미숙한 실력으로 같은 파티원분들을 여러번 눕혀드린점 진심으로 미안하게생각합니다.)

군드락에서 시작하자마자 뱀무리에 막 돌진을 하시더군요. 시작부터 법사님(코삼)이 광을쳐대는대 드루(녕이오랜지)님 피도 엄청빠지고 법사님피도 엄청 빠지고 치물만 가지고는 도저히 힐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치파만 계속 들이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법사님은 누우셨습니다.

그러더니 1넴은 잡지도 않고 그냥 직진 하시더군요.

군드락에서는 넴드마다 잡고 클릭을해야 마지막 넴드가는문이 열리는걸로알고있고

그래서 그자리에 기다리면서 "이거잡아야죠" 하고 말했습니다.

어쨋던 그렇게 1넴을 잡고 다음넴드 잡으러 가기전 드랍한 골드도 좀 줍고 정리하면서 그렇게 무리를따르던중이었습니다.

뱀 몇무더기를 막 잡으시더니 죽고 또 저도 죽고...

게임하다가 자꾸 죽으면 사람이 기분이 나쁘기 마련이죠.

그러더니 갑자기 "술사 아줌마 빡힐하세요" 이러네요. 그래서 기분나빠 한마디하니 "저기서 멀뚱히 서계시다 오셨죠?"

이러네요? 저는 멀뚱히 서있었던게 아니라 님들이 흘린 전리품 룻을하고있었습니다!!! 이말을 못하고나왔네요 ㅜㅡ

기분이 나빠서 몇마디를 했고 결국은 추방을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런분들하고는 게임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하시는분의 성향에 따라 최고난이도 공대나 던전을 돌면서 손 발 맞춰가며 몇시간씩 헤딩해서 최상급 전리품을 획득하는 쾌감, 상대진영 종족들 킬하면서 승수올릴때의 쾌감 등등 이것저것 여러 이유로 게임을 하시는분들 많을줄로 압니다.

 

제가 뭐 성채같은데가서 이런 삽질을 했으면 정말 죄송하기 짝이 없을노릇이죠.

하지만 진짜 그냥 예전추억이나 떠올리며 가볍게 돌수있는 그런 목적의 던전이 아니던가요?

 

스피드하게 템 주워먹고 빨리빨리 끝내고싶으시면 미리 파티를 그 수준에 맞는 분들을 모아서 던전을 도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냥 일반 무작위던전엔 저처럼 좀 오랜만에 적응안되는데 손풀러 들어오는 분들도있고 잘하는분 못하는분 많이 있을껍니다.

 

좀 느리고 적응 못하는 유저들은 걍 겜 접어야하나요?(그렇다면 할수없구요)

 

제가 그길드 힐 해주러들어간 노예입니까?  매너를 좀 지켜주세요.

 

아마 법사님이 저렇게 막말만 하지않으셨으면 이렇게 열폭하면서 글쓸생각하기전에

쩔힐못하고 얼굴도 모르는 다른 파티원 계속 픽픽 눕힌 자기반성하고있었을지도모르겠습니다.

 

같은 길드입네 하고 몰려다니면서 객기부리면서 길드 욕먹이는일은 좀 자제하시고,

새로 게임접하는분들이나 오랜만에 지인도 없이 복귀하셔서 어쩔줄 모르는 다른분들도 좀 배려하면서 게임을 하시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