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악흑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악흑은 복잡하기 때문에, 악흑을 잘하기 위해선 애드온이 필요합니다. 또한 악흑은 흑마법사의 세가지 전문화 중 최고의 전문화였기 때문에, 다른 전문화를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흑마법사들도 악흑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6.2 패치에서 여러분은 여전히 악흑을 선택하실 수 있으나, 더 이상 악흑은 최고의 전문화가 아닐 것입니다. 최고의 전문화는 시간이 흐르며 바뀌기 마련이며, 지금은 단지 악흑이 그 자리에서 밀려날 차례인 것일 뿐입니다.
앞으로의 패치에서, 악마 전문화는 굉장히 많은 수정을 거칠 것입니다.
악마 전문화의 능력치 조절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술사의 폭발(정기 폭발, 생명 폭발 등) 스킬은 불필요한 스킬일 수도 있습니다.
몇몇 직업들에 가해진 조절은 불필요한 것이었으며 이에 따라 직업들이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환상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직업들의 딜 사이클은 허수아비를 상대할 때 최고의 성능을 나타내도록 디자인되어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PvP에 참여하거나 보스몹을 상대할 때, 여러분은 자원이 부족하거나 타겟을 놓치거나, 스킬을 방해하거나 애드가 날 것을 걱정하는 등 딜 사이클을 돌리는 것 외에도 해야 할 것이 많이 생기게 되므로, 딜 사이클을 너무 복잡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직업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숙련도는 굉장히 높으며, 여기에 도달하는 플레이어의 수는 굉장히 적습니다.
미래에 있을 딜 사이클의 변화는 여러분이 각각의 직업에 대해 가진 환상을 만족시키는 경험에 도움이 될 것이며, 시각적인 효과와 애니메이션은 거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도적들은 눈에 띄는, 도적만의 고유한 애니메이션 부족에 고통받고 있지요.
현재 드레노어의 군주에서 흡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판다리아 때보다 적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만피이거나 죽어있거나 둘 중 하나였던 상황보다 훨씬 힐의 다양성이 많아졌지요.
흡수 힐링에 집중된 수양 사제의 특성은 예전처럼 다시 조절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어떤 레이드 구성을 짜든, 한명의 수양 사제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신성 사제가 그 유용성에 있어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은 단 한명의 사제가 필요할 경우 수양 사제를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흡수 힐은 다른 힐을 대가로 치르게 됩니다. 흡수 힐이 들어가며 플레이어들의 생명 바는 비지 않게 되고, 빈 칸 채우기를 사랑하는 다른 힐러들을 슬프게 만들지요.
6.1 패치
트위터 연동은 개발팀에서 우선순위를 높게 둔 작업이 아니었으며, 드레노어 야외 컨텐츠를 개발하는 시간을 뺏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연동은 단 몇 명의 프로그래머들만이 작업한 결과물이었으며, 이미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편의를 돕는 기능일 뿐이었습니다.
셀카 장난감은 개발팀 중 한 명의 디자이너겸 프로그래머가 몇주에 걸쳐 주말 시간을 활용해 작업한 결과였습니다. 이와 같이 부수적인 프로젝트로 시작한 컨텐츠들은 이 때까지 많이 있어 왔습니다. 길들이기 힘든 사냥꾼의 희귀 펫이라든가 장난감들, 싸움꾼 조합이 그 예시입니다.
(이상은 해외 포럼에서 6.1패치를 셀카 패치, 트위터 패치 등으로 비꼬아 부르는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입니다)
6.1패치에는 컨텐츠가 매우 부족했으며 차라리 6.0.5 패치라 부르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6.1 패치를 준비하던 당시 개발팀은 막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 출시를 끝낸 뒤 휴가를 받고 있던 참이었습니다만, 다음 주요 패치가 있기 전까지 몇가지를 고치고 개선하고 싶어했던 결과물이 6.1 패치였던 것입니다.
기타
개발팀은 드레노어의 레벨업 컨텐츠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모험 도감이 추가된 이유는 신규 플레이어들과 복귀자들에게 어떤 컨텐츠부터 시작해야 할 지 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도구의 필요성은 판다리아의 안개가 끝나갈 무렵 명확히 드러났지요. 90레벨이 된 후 굉장히 많은 일일 퀘스트가 팝업되는 것이 보이지만, 그것들을 하는 것보다 영원의 섬으로 건너가 에픽 아이템을 얻는 것이 나을거라고 알려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개발팀은 여러분들이 불편함 때문에 특정 컨텐츠를 포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만, 동시에 모든 것이 너무 편해질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주의해야만 합니다.
대격변 때 추가되었던 대지의 제단 포탈들은 플레이어들의 여행을 너무 편하게 만들어 세계가 훨씬 작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지요.
개발팀에서는 또한 예술적인 면에서의 진실성 또한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플레이어들이 달성한 업적이나 스킬을 구분짓는 유일한 요소는 색 뿐이었습니다. PvP용 방어구 한 세트, PvE용 방어구가 한 세트 있고 나머지는 각각의 방어구의 색을 바꿀 뿐이었지요.
6.2 패치에서는 평균적인 성취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질 방어구 한 세트가 있고, 그보다 더 큰 성취에 대한 보상으로 기본 방어구를 변경한 새로운 방어구가 존재할 것이며, 그 방어구에 대해 색의 변화를 줄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불타는 성전 확장팩 때 존재 했으며, 방어구 외형의 종류는 PvE와 PvP로 나뉘기 보다는 성취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