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은 유저대로 게임은 어차피 안바뀌지만 내가 가지고있는건 상향되야하고. 게임이 망가지는건 걱정되지만 사냥터는 효율최대화해서 돌 수 있어야만하고. 이번 패치에선 예견된대로 새로운 공제조건이 생겼군요.

이건 유저에게 물을 책임도 크지만 파밍구조부터해서 성장방식을 극적으로 운에 내맡겨둔 채 근본적 해결책 없이 퍼주기로 일관해온 개발팀의 수수방관. 그 책임 또한 클텐데요.

대중성. 라이트화는 어디까지나 벨라 정도에서 그쳤어야했습니다. 시즌2에서 그쳤어야했어요. 거기서 재점검을 해서 더 앞으로 가면 안됬어요. 그 길로 게임의 정체성이 점차 퇴색되어가면 결국 그 게임을 누가 하겠느냐는건 당연히 도출되어야할 질문 아닙니까. 리얼리티에서 프리미엄액션으로 건너온지 오래지만 째섭의 실패에서 배운 것이 없거나 인수인계라도 안된건가요.

개발팀은 이미 가지고있는 개발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서 이 게임이 가지고있는 힘이나 매력이 뭔지를 파악해 개선할 생각부터 안하는겁니까. 늘.. 뭘 새로 만들거나 있던걸 없애버리면서 화를 키우는 경우가 많네요. 개발한다고 고생 꽤나 할텐데 누구덕분인지 몰라도 그게 헛고생일 때가 많아서 볼 때마다 늘 안타까워요.

그리고 진짜 이 단순한걸 왜 모르나 모르겠습니다. 무게추 더하기만해서 균형잡다가는 언젠가 그 저울 부러집니다. 더더군다나 정교한 히트박스와 히트앤런을 기치로한 액션(액션이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고하는데 마영전은 소개부터 이미 그런 액션을 내세우고있었어요)에서 상향일변도로 가면 게임 망가지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겁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565&my=opi&iskin=heroes&l=12781

이 글의 내용은 몇년이 지나도록 유효할까요. 
한국 게임시장에서 마영전 같은 게임을 언제쯤 다시 볼 수 있게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