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에 집중도 안되고 심심한 찰나에 밑에 탱커 관련 글이 있어서
격변부터 쭉 신기 위주로 레이드를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각 티어-레이드별 원탑 탱커를 기억해보고자 한다

대격변
T11 - 네바람, 황혼의요새, 검강

보기

이유 - 당시 거의 유일하게 탱커중에 만방합 102.4를 맞춰 네임드의 모든 평타 공격에 뎀감을 받을 수 있던 유일한 탱커
물론 이러한 특화의 방합 고효율은 뒤이은 불땅, 용영때 오히려 특화가 무쓸모 스탯이 되어버리게 일조했지만, 상대적으로 저스펙일 당시엔 특화 효율이 매우 좋았음
거기에 당시 어려웠던 네임드 패턴들을 무적과 보손으로 씹을 수 있는 것 또한 매우 컸음.
용암아귀 깨물기를 보손 무적 신기보손 로테로 완전 무시한다던지, 할푸스 하드에서의 넘어짐 후 차단을 보손과 무적을 통해 쉽게 차단을 한다던지. 또한 네바람 1넴에서도 보기 혼자서 네임드를 맡을 수 있었던 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생각이 난다.
거기에 지금은 도발이 하나지만, 당시엔 정방와 정손, 도발이 두종류가 있었는데, 대상도발과 더불어 아군을 향해 사용하면 그 대상을 공격하는 적을 최대 3마리까지 어글을 끌고오는 도발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거기에 초갈 하드에서의 응방으로 차단 지원까지. 팔방미인이 아니였나 싶다.

전탱, 죽탱도 나쁘진 않았지만, 보기가 효율이 너무 좋았던 것으로 기억난다.

T12- 불의 땅

죽기

이유 - 불의 땅 들어서 마뎀으로 공격하는 네임드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고, 특히 발레록의 경우엔 죽기,야탱과 딴 탱커들의
뎀감에서 꽤 차이가 많이 났던걸로 기억한다.
특히 발레록에서 죽기가 톨바 장신구인 거울을 끼면 네임드 매 패턴마다 대마보와 장신구를 이용하여 고 마뎀감을 가져갔던 것으로 기억난다.
또한 죽탱 특화가 높아짐에 따라 자힐 또한 격변초와 달리 꽤 빵빵해졌던 것도 기억이 난다.

T13-용의 영훈

죽기

이유 - 필자는 불의땅 중반에 군대에 입대하여 용영을 제대로 해보진 못했지만, 동생을 통해 죽기가 매우 사기라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탱커의 세트효과였었는데 기억나는게 죽기는 흡혈 사용시 공대원 전체 미니흡혈 적용, 야탱은 광재 사용시 공대 전체 미니광재 적용, 전탱은 방벽 사용시 공대 전체 미니방벽 적용, 보기는 헌수 사정거리 증가.... 로 기억하고 있다.
여기서 죽기의 1분쿨 공대 전체 미니흡혈은 어마어마한 효율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보기와 전탱은 데스윙의 등 꿰뚫기 데미지를 자체 뎀감기만으로는 넘기지 못해 외생기 지원이 100퍼 필요했다고 들은 기억이 난다.
야탱도 꽤 좋았다고 하지만, 공대 유틸측면까지 합하면 죽기가 원탑이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판다리아

T14-모구산, 공심, 영봄

보기?

이유 - 필자가 아직 전역은 하지 못했지만, 사지방에서 기사게시판을 통해 이 때 당시 가속보기의 프로토타입 형태가 만들어 진것으로 알고 있다.
탱커 효율은 타탱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딜은 10위권에 안착이 가능하고 힐 또한 웬만한 힐러의 절반 가량의 힐은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고스택 영불을 감으면 자힐로 왠만큼 받은 피해를 커버할 정도로 자힐 또한 발군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거기에 문양으로 통찰의 문장을 키면 주변에 광힐을 하는 것 또한 꽤 쏠쏠했었던것으로 알고 있다.

T15-천둥왕

보기

이유 - 가속보기의 전성기. T14를 거치며 가속보기가 너프먹었지만, 고스펙화로 인하여 여전히 좋은 효율을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난다. 이떄 가속 보기도 좋았지만, 가속이 아닌 특화를 올려 생존력을 끌어올리는 보기나, 전탱, 죽탱, 야탱 모두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양조가 플레이어마다 손을 크게 타서 평이 안좋았던 기억이 있다.

T16- 오공

전탱

이유- 판다 당시 전사에게 도깃, 사깃, 해깃의 3종 유틸기에 재집결의 함성까지 있었던 전탱. 오공 초에도 포텐이 충만하였지만 점점 고스펙화에 따라(아이템을 용점을 통해 최대 4회 강화 할 수 있었는데, 오공 오픈 후 반년 후에 2회를 더 업글할 수 있게 해주었다) 고가속 전탱들은 각종 네임드에서 원탱을 하며 공대 전체 딜1등에 힐1등 등을 하게 된다.
사실 필자는 가로쉬 하드를 잡고 공대가 폭파되어 자연스럽게 현탐 후 와우를 쉬게 되었으나, 와우 인벤 눈팅을 통해 가속전탱의 흉포함을 익히 보았던 기억아 아직도 생생하다

드군

T17 - 높망(노티어), 용광로

양조

이유- 양조가 시간차를 통한 데미지 분산, 높은 기동력, 명상이나 마법 해소를 통한 높은 마뎀감 등 포텐은 충분하였으나, 높은 난이도로 인하여 운전자의 손을 많이 탔었는데, 드군 들어서 평온이라는 특성이 생김에 따라, 평온일 때 무쇠가죽주?를 1분 이상으로 쌓아놓고 시간차 해소에만 술을 돌리면 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방법이 유행하면서, 난이도도 쉬어지고 높은 뎀감율을 쭉 가져가는 방식으로 인기가 많아졌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양조와 타 탱들 출렁거림의 차이가 꽤 컸던 것으로 아직도 기억나고 있으며, 블랙핸드에서도 전차 벽탱을 하는 등, 양조를 하면 공략도 보다 쉽게 짤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T18- 지옥불 성채

???

이유 - 지옥불 성채 만큼은 진짜 거의 모든탱들이 고루고루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보기는 안주의 눈 장신구를 통해 고가속을 챙겨감으로써, 높은 정패유지율과 더불어 아키장신구를 끼면 높은 광역딜 또한 가져갈 수 있었고, 티어 4셋을 통해 응방보호막으로 뎀감 또한 나쁘지 않았다.
전탱도 매우 암울했던 용광로와는 달리 성채에서는 꽤 숨통이 많이 트였으며, 죽탱의 경우에도 만노로스에서 고어핀드의 갯수에 따라 난이도가 갈릴 정도로 고핀의 효율이 좋은 만큼 죽탱의 선호도 또한 꽤 높았다.
야탱의 경우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세기말 야탱은 단단함이 남달랐으며, 양조도 평온의 지속시간이 너프먹고, 상대적으로 티어효과가 용광로에 비해 나빠졌다고 들었지만, 벨하리에서만큼은 외부힐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티어효과가 좋았다는 기억이 아직도 남는다.
이 때 만큼은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탱커 없이 다들 나름 밸런스가 잘 맞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군단

T19 - 에악, 밤요

야탱

이유 - 야탱이 격변초 이후로는 항상 중간은 가는 탱커고, 세기말이 오면 올수록 곰성병기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스펙을 많이 타는 탱커였는데, 이번 밤요처럼 첫 티어넴드에서부터 이렇게 단단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군단 초에 야탱이 좋다는 말이 있었지만, 고감 너프 이전에 전탱이 원체 화제였기에 오히려 너프를 피해간 면도 있고, 7.2가 나오면서 그나마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광역 어글마저 5금 이후로 탱커 중 광역딜이 가장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거기에 마뎀과 스파이크 데미지가 많은 밤요에서 높은 피통과 쿨없이 자원만 소모하는 마뎀감기의 존재는 양조를 제외한 다른 탱커를 압도하는 성능임에 틀림없었다.


막상 적어보니 똥글인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