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적 내용은 "영원의 샘에서 파티원 중 어느 누구도 페로스안의 눈에 들키지 않고 페로스안 처치" 입니다.

나머지 대격변 던전 업적은 무작위에서 파티원 분들께 양해드리고 같이 클리어했는데 이건 도무지 무작에서 못하겠더라구요. 마침 팟이 있어서 지원했고 거의 10트 넘게 해서 방금 막 성공했네요.

 

여러가지 공략을 시도해봤습니다. 모두 각자 멀리 자리를 잡고 개인 플레이하는 것과 5명에서 두명~세명 죽이고 시작해서 적은 인원으로 도전하는 등을 시도해봤는데요. 각자 멀리 자리를 잡고 개인 플레이 하는 것은 가끔씩 돌다 서로 마주쳐서 엉켜버려 붙잡히는 경우가 있었고 인원수를 줄이고 시작한 경우에는 인원수가 줄어든 만큼 개개인에게 붙는 눈의 수가 많아져서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더군요.

 

경험상 인원수를 줄이는 방법도 쉽게 클리어 가능한 방법인 것 같지만, 일단은 인벤에 나와있는 댓글대로 모여서 달리는 방법을 사용해봤습니다. 징표를 하나 박아두고 2페이즈가 오면 모여서 천천히 눈이 따라오는 것을 확인하면서 한 방향으로 같이 모여 달리는 것이죠. 눈이 한쪽으로 몰려서 우리 일행을 졸졸 따라오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다만 이 트라이 방식에도 어느정도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가끔 뜬금없이 파티의 진행 방향 바로 정면에서 눈이 오는 건데요, 이 경우에 사제의 '소실' 같은 어글 분산 스킬을 사용하면 대상을 바꿔서 인지 잠깐씩 멈칫 멈칫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때 그냥 빠른 이속으로 통과해버리면 피할 수 있습니다. 눈이 생각보다 인식 범위가 좁아요. 눈 세개가 같이 좁혀와도 사이로 빠르게 뛰면 지나가질 정도로요.

 

아무튼 눈을 피해야 하는 시간은 45초구요. 중간에 드루이드의 야성의 포효 한방을 받은 기준으로 한바퀴 크게 돌고 조금 못가니까 페이즈가 종료되더군요.

 

페로스안이 "잘도 숨는구나, 벌레들아. 그런다고 얼마나 목숨을 부지할 것 같으냐?" 라는 대사와 함께 가운데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이 대사가 뜬 후에 페로스안을 처치하면 업적이 달성됩니다.

 

의외로 이 업적에 대한 정보가 없는 듯 해서 후기겸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