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퍼가시는건 좋으나 출저를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부자왕의빈곤(플포/메카 아이디 제덴아쏘자) 입니다.
귀족의 정원은 잘 보내셨는지요?


벌써 어린이날이 다가왔습니다! 잠깐 여기서 짚고 넘어가자면, 미국에는 어린이날이 없습니다.
(있어도 5월은 아니죠.) 신기하지 않나요? 마치 블쟈가 한국의 어린이날을 위해준거 같은 느낌이네요.


물론 일본에도 어린이날이 5월달에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시아를 위한 이벤트로 보이네요.
자 그러면, 한국의 어린이날의 느낌으로 업적 공략을 시작해 볼까요?


하지만, 그 전에! 어디서, 누구한테서 이벤트를 시작해야 할지를 알아봅시다.
총 세개의 고아 퀘스트를 할 수 있는데요. 각각


스톰윈드의 고아 랜디스 / 오그리마의 고아 그런스
샤트라스의 고아 도르나 (얼라) / 고아 살란드리아 (호드)
달라란의 고아 루 / 고아 케켁 (둘중 하나)


의 퀘스트 동선을 따르게 됩니다. 고아를 불러내려면 호루라기를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요걸 사용해주시면 고아가 나타나서 퀘스트를 줍니다. 퀘를 모두 완료하면 펫을 주는데요.
펫의 종류와 퀘스트 동선은 하편에서 만나보시죠.


아 그리고 또 하나는, 어린이날 업적은 이벤트 업적 중 유일하게 남녀에 따라 칭호가 갈립니다.
여캐는 보모, 남캐는 후원자 라는 칭호가 주어지니 헷갈리지 마세요.


업적의 이름이 파란색이면 보모/후원자 업적에 필요 없는 업적입니다.
업적의 이름이 붉은색이면 보모/후원자 업적에 필요 있는 업적입니다.


첫번째 업적입니다.






[너무 귀여워!] 는 고아들의 연퀘들을 완료하면 받을 수 있는 애완동물을 하나라도 받게 되면 됩니다.
스톰윈드, 오그리마, 샤트라스, 달라란.. 아무거나 하나 찍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세한 동선은 하편에서 확인하세요.






[하루에 착한 일 하나씩] 또한 꽤 쉬운 업적으로, 그냥 일퀘 5개를 고아와 함께 완료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름에서도 보실 수 있겠지만, 원래는 5일 연속으로 일퀘를 하나씩 해야하는 악마같은 업적이었으나,
버그로 인해 작동되지 않으면서 그냥 일퀘 5개를 하는 것으로 패치되었습니다.


다행이랄까요? 그런데.. 인생의 쓴맛이 아직 남아있으니.. OTL






다음 업적은 [나 홀로 집에]로,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특선영화의 패러디죠.
간단명료하게, 고아를 옆에 내버려두고 귀환을 타버리시면 되겠습니다.


업적 앞에선 매정한 와우저들 (…)
참고로, 고고학 희귀보상인 여관주인의 딸으로는 업적이 달성되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얘야, 왕께 인사드리러 가지 않으련?] 은 고아를 데리고 왕 이미론을 때려잡는 업적인데요.
대격변에서 시작한 분들을 위해 우트가드 첨탑의 위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노스렌드 울부짖는 협만의, 붉은 원이 위치된 곳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이 거대한 건물 뒷쪽에 첨탑 입구가 있으니 헤매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렇게 생긴 곳을 찾으셨다면 첨탑을 찾으신겁니다.
업적은 일반에서도 가능하니 리분 영던이 버거우시면 일던으로 가셔도 되겠습니다.






이상은 우트가드 첨탑 공략법(?) 입니다. 맨 위 왼쪽부터 맨 밑 오른쪽까지 훑어내려 오시면 됩니다.
그렇게 고아와 함께 험난한 길을 걸어 이미론을 쓰러뜨리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왕한테 드리는 인사가 왕을 죽이는 거라니.. 고아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하지만 아제로스의 세계는 냉정한 거니깐요.(?)






다음은 [노련한 보모]로, 50점을 주는 만큼 엄청난 고난을 주는 업적입니다.
샤트라스의 고아 퀘스트를 완료하면 총 네종류의 펫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요.


이 중 리분 후반 또는 격변 초반에 추가된 삼발이를 제외한 나머지 셋 (왕눈이, 용용이, 땅콩이)를
모두 모으는 것이 업적입니다.


즉, 3년 연속으로 어린이날 퀘스트를 해야한다는 것이겠죠.
저도 작년에 했는데,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_-;


이제 막 하시는 분들은 힘내시기 바랍니다. 3년 빨리 갑니다. 아자아자!
(뻥이에요…)






[나쁜 본보기]는 고아 앞에서 맛있는 것을 냠냠 먹어주는 업적인데요…
이건 뭐 블쟈가 고아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업적들이 다 괴롭혀주는 업적입니다. -_-;


어쨌든 먹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 보겠습니다.


티굴과 폴로르의 딸기 아이스크림은 어린이 주간이 시작되면 스톰/아포/언더/오그에 등장하는
사탕 상인 또는 판매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다음은 맛있는 컵케이크와 맛좋은 초콜릿 케이크인데요. 둘 다 요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맛좋은 초콜릿 케이크는 요리 일일 퀘스트에서 랜덤한 확률로 조리법이 나옵니다.
이 케이크를 직접 만들면 [케이크를 정말로 준다니깐요!] 업적도 완료할 수 있죠.


맛있는 컵케이크는 노스렌드의 일반 몬스터들이 랜덤한 확률로 조리법을 드랍합니다.
일반몹들이 주는 다른 조리법들과 함께 먹으면 [시장이 반찬] 업적도 가능합니다.


이 두개는 직접 만드시던가, 경매장에서 사시던가 아니면 재료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부탁하셔야 합니다.


나머지 네개, 부드러운 붉은색 컵케이크, 아름다운 조각 케이크, 달라란 초코빵, 달라란 도넛은…
맞추셨습니다, 이름에 나와있듯이 달라란에 가서 사셔야 합니다.






이곳에 가시면 과자와 빵 상인 에이미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에이미한테서 붉은색 컵케이크, 초코빵, 도넛을 살 수 있습니다.


요렇게 팔고 있죠. 그런데 한가지는, 아름다운 조각 케이크는 팔지 않는다는 건데요.


아름다운 케이크를 산 후 땅에 내려놓고 클릭하면 아름다운 조각 케이크가 인벤토리에 들어옵니다.
이걸 드시면 되겠습니다.






자, 고아 버리고 귀환도 타봤고, 고아 앞에서 맛있게 케이크도 먹었고,
왕님 알현도 했고, 일퀘도 같이 하고, 퀘스트도 해줬으니… 이제 끝인가요?


아니죠.. 전설의 그 악명높은 업적이 남았습니다.


업적 유저들과 전장 유저들을 갈라놓게 만든다는 그 업적.
보라색 원시비룡을 가로막는 장벽이라 불리는 그 업적.
사람들이 블쟈를 원망하게 되는 그 업적.
이벤트 업적 중에서는 단연 난이도 탑을 달리는 그 업적…


[인생의 쓴맛] 입니다.


일단, 어린이날 와중에는 업적 하시고 난 다음에는 진지하게 전장 안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판 오분전이 무엇인지를 몸소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


일단, 전장 업적인 만큼 제가 딱 정해진 공략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아, 그 전에. 이런 뻘짓 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고아 꺼냈는지 확인하시고 업적하세요.


일단, 전장을 한번도 안가보신 분들을 위해서 기본 설명을 잠깐 해드리도록 하죠.


명예 창 (기본 단축키 H)를 누르셔서 업적 할 특정 전장을 찾아 신청하시면 됩니다.
이벤트 때문에 특정 네곳 (폭눈, 알방, 노래방, 아라시)에 사람이 엄청 모일 것으로 예상되네요.


밑에서 자세한 조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준비]


가장 중요한 것은 탄력을 맞추는 것입니다.
무탄력은 지탄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적에게 쉽게 죽기 때문에 업적을 하기에는 더욱 더 힘들어 집니다.
탄력이 없으시다면 정의 점수를 명예 점수로 바꾸셔서 간단하게라도 사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전장을 무단 이탈하지 말 것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아무리 업적을 했다고 한들 전장을 이탈하는건 다른 9명, 14명,
심하면 39명에게 모두 피해를 주는 것이 되며,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팀으로 신청할 것 이 제 마지막 조언입니다.
이 밑에서부터는 개인이 전장을 가는 것을 주제로 적어드렸습니다만,
웬만하면 같은 목적을 가지신 분들끼리 가서 전장도 이기고 업적도 하는 것이 가장 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이제 자세한 공략 들어갑니다.


**이것은 개인이 전장을 간다는 가정 하의 조언입니다.**


아래의 글은 전장보다 업적 우선으로 적혀 있기에
전장 유저분들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음을 미리 명시합니다.




[폭풍의 눈에서 깃발 쟁취]





맵에서 보시다시피 깃발은 가운데에 있고, 총 네곳 중 점령되어 있는 아군의 기지로 깃발을 가져가면 깃발 쟁취가 되면서 점수가 오릅니다. 그것이 목적이지요.


제 팁은 일단 기지 사수를 먼저 하라 입니다. 호드건 얼라건 모두 업적에 불을 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닐겁니다. 그런 와중에 아군의 기지가 없다면 깃발을 먹어도 말짱 꽝이겠지요.


좋은 방법은 사람들과 같이 가는 거지요. 한 네다섯명은 깃발을 옮기고, 나머지는 기지를 사수하며 적군이 아군의 깃발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겁니다. 사이좋게 폭눈 몇번 다녀오면 되겠죠.


두번째 팁은 4거점을 만들지 마라 입니다. 4거점을 만들면 불타는 속도로 점수가 올라갑니다. 이런 와중에 깃발까지 한다면 전투가 너무 빨리 끝나버립니다. 그러니 안전하게 2~3거점으로 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알터랙 계곡에서 경비탑 공격]





알터랙은 사람도 많고 일어날 상황도 가지가지기 때문에 꼭 집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몇몇 조언을 통해 조금 더 쉽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은신 클이시라면 맵에 보라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을 노리셔야 합니다. 즉, 적의 본진을 찔러라죠.


호드라면 던 발다르 탑을, 얼라라면 구막 탑을 노리시면 됩니다. 은신 클이 아니더라도 가실 수 있으시다면 거기가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방어가 허술한 곳을 노려라 입니다. 돌난로, 거점 등은 얼음피, 얼음날개 등에 비해 약간 방어가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곳에 먼저 들어가서, 깃발을 따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은 경비탑 공격이지 경비탑 파괴가 아니다 입니다. 경비탑은 일정시간이 지나서 ‘점령’ 상태가 되면 파괴되어 버립니다.


더이상 사용할 수 없죠. 하지만 저희의 목적은 깃발을 한번 공격하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점령이고 파괴고는 업적 달성 이후의 일이고, 일단 깃발을 한번 쟁취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라시 분지 깃발 쟁취]






아라시에서 깃발을 쟁취하는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모두들 하려고 덤벼드는 업적 기간에서는 더욱 더 그렇겠죠.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겁니다.


제 팁은 맨 앞 중립 거점을 노려라 입니다. 호드한테는 농장, 얼라한테는 마굿간이 맨 앞에 있는 거점이죠. 그곳은 중립인데다가 적은 너무 멀어서 여기까지 오지도 못합니다.


특성을 찍으십시오. 성기사 친구를 부르십시오. 무엇을 하든 상관 없습니다. 여러분의 목적은 농장/마굿간의 깃발에 다른 사람보다 먼저 도착하여 오른클릭 후 깃발 쟁취를 하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다른 사람한테 뺏길 수 있으니 부단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전쟁노래 협곡에서 떨어진 깃발 되찾기]






노래방에서 깃발을 들고 가는 것도 힘들지만, 그 상대를 죽인 후 깃발을 빼앗는 것은 더 힘든 법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목적은 바로 그것이죠. 깃발은 맵에 보이는 상대 팀 가장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인생의 쓴맛 중 알방과 함께 가장 어려운 파트에 속하니만큼 조언이 몇가지 될거 같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깃발을 들지 마라 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깃발을 들게 되면 업적은 물건너 가는것이며 다른 업적 유저들의 잔인한 먹잇감이 될 것입니다.


아무도 들지 않으면 어쩌냐구요? 걱정 마세요. 최소한 한두분씩 전장 유저분들이 있기 때문에 꼭 드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분들께 애도를 보냅니다.. 일주일동안 고생하실듯 하네요. 저도 전장 많이 다녀보면서 어린이날은 지옥이었습니다. ㅜㅜ)


두번째는 싸움을 피하라 입니다. 여러분의 목적은 이기는게 아닌 떨어뜨린 깃발의 회수입니다. 적과 싸우려 하지 말고 누가 우리의 깃발을 훔쳐갔는지, 그리고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누군가 깃발을 들고 있으면 맵에 표시되니 그것을 활용하세요. 본진치기, 길목 인터셉트 다 좋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과 싸우며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목적은 깃발, 깃발 그리고 또 깃발입니다.


마지막은 무리지어 다녀라 입니다. 깃발이 필요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혼자 나대다가는 깃발 가까이도 가지 못합니다. 깃발 세개를 먼저 꽃는것이 목적인 만큼, 그리고 업적이 깃발을 줏는 것인 만큼 깃발 사수에게 모두가 달려들 것입니다.


여러분의 클릭 속도가 빠르길 빌면서, 그 기회가 오기도 전에 죽지 않게끔 사람들과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탄력 좋고 컨트롤도 좋으시다면 혼자 깃 사수를 쓸어버리고 드실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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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으로 어린이날 업적 공략이 진짜로 끝났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하시기를 빌면서, 하편인 퀘스트 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부자왕의빈곤 (제덴아쏘자) 였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