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쓰는 라노벨 추천 코너입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입니다.

제가 이 라노벨 추천을 아직도 안적었을줄이야...

원래 미디어 믹스를 하면서 애니화를 기획했었다가, 분량 문제로 애매해진 작품입니다.

분량 문제가 뭔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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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네가 잊었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아.

 

이세계에 헤메들어온 평범한 고교생――나츠키 스바루가 만난 은발의 아름다운 소녀.

그녀의 힘이 되고 싶어서 곁에 있기를 바란 스바루. 하지만 그녀가 짊어진 숙명은 스바루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잇달아 덮쳐오는 적. 배신. 부조리한 폭력ㅡㅡ그리고 죽음.

 

그녀가 상처 입는 건 보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어떤 상대여도, 어떤 운명일지라도 전부 꺽어누르겠다!

 

죽음회귀」――무력한 소년이 손에 넣은 것은 죽음으로써 시간을 되감는 유일한 능력.

그것은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세계로 이끄는 가능성――스바루의 생명과 고독을 양식으로.

 

힘을 사용하면 과거를 사라지고 추억조차도 다르게 써진다.

잊힌 추억을 홀로 숨기고, 형편없이 상처 받으며, 마음을 닳아가고, 목숨을 걸고서――그러고도 스바루는 계속 항거한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틀림없이 있었을 둘도 없는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설령 네가 잊었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아.


소설 1권의 소개 글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은 이세계에 가는 대신, 힘도, 지혜도, 마법도 아닌 단 한가지의 능력을 얻습니다.

'사망귀환' 이라는 루프 능력입니다.

죽으면 랜덤하게 몇일전 시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사망귀환 외에 아무것도 특이점이 없는 일반인이란 점입니다.

또한, 이놈의 사망귀환은 어쩌다가 죽어서 발견한 능력이기에, 횟수 제한이 있는지, 자살에도 발동이 되는지,

죽으면 확실하게 돌아갈 수 있는지 등 아무것도 상세한 정보가 없기에 마음대로 활용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생각 해보세요.

여러분이 온갖 마법과 괴물이 넘치는 세상에 지금 신체 그대로 넘어가면 잘 살아갈 수 있을것 같나요?

특히 이 주인공은 마법 적성도 개똥이라 마법을 배우려고 해도 최하급밖에 배우지 못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노력합니다.

자신을 대가없이 도와준 은인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말이죠.

설령 루프되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도 않고, 인연이 쌓여도 잊혀져 가는것도 마다하지 않고

오로지 한가지 신념을 위해 노력합니다.

단 그 한가지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수십번씩 구르고, 배신당하고, 고통받고, 살해당하고...

진짜 작가가 괴롭히기 위해서 만들었다는게 과언이 아닐정도로 고통받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스바루는 노력합니다.

슈타인즈 게이트의 주인공 마냥 한가지 목표를 위해서 말이죠.

슈타게를 보신 분들이라면 특히 더 좋아하실 것 같은 작품이네요. 물론 슈타게보다 하드합니다...




주인공은 굉장한 노력파이며, 조금씩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나 성장해 나갑니다만, 타 성장물과는 다르게

정말로 일반인이 노력한 수준의 성장이며, 달인은 커녕 동네 불량배에게 다대 일로 이길수 있는 정도의 미미한

성장을 합니다.

하지만 이게 또 나름 좋은 점입니다. 

특히나 심리묘사를 하면서 주인공이 멘탈이 터져가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과정은 정말이지 눈물겹고

응원해주지 않을 수가 없을정도로 애닳픈 상황의 연속입니다.

특히나 6권에서 멘탈터지는 장면에선 정말 주인공의 쌓아둔 울분을 느낄수 있고 계속 이야기를 지켜보던 독자로써

뭉클한 장면이였습니다.



지금 현재 국내에는 3장이 진행중이고, 제가 본 일본판으로는 5장까지 진행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히로인과의 만남과 사망귀환에 대한 간단한 프롤로그,

2장에서는 주인공이 자리를 확립하기 위한 싸움

3장에서는 주인공의 노력 이유와 멘탈 브레이킹

4장에서는 사망귀환에 대한 상세한 배경과 그에 대한 이야기

5장에서는 주인공의 성장과 미친듯한 작가의 괴롭힘...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다 보면 나오지만 스바루는 사망귀환을 하면 할수록 피폐해지고, 나중에는 PTSD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불쌍한 스바루...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힘내라 스바루!




평점은 5.0 점 만점에 4.9점 입니다.

-0.1 점은 너무나 굴리는 작가가 미워서 뺐습니다.



P.S : 여담이지만 만화책은 생략 부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P.S.2 : 애니화가 분량이 애매한 이유는 1장까지 하긴 정말 아무것도 아닌 프롤로그에 불과하고,

2장까지 진행하기엔 너무나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3장은 더 심하구요.

특히나 루프물이라서 세세한 부분을 다 진행해야 하기에 스킵도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