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가렌, 다리우스 요놈들이 뜨면서 전 개인적으로 리산드라 뽑아서 쓰고 있어요.
최근에 셀프궁 쓰면 빠진 체력 비례 힐도 되는 패치가 되서 더 좋아졌습니다.
가렌 다리우스는 거리 안주면서 Q로 카이팅하면 초반부터 압박 가능합니다.
다가올라치면 W로 묶어서 뚜벅이인 신세를 비웃어 주면 되구요.
같이 뜨고 있는 피오라는 응수에 리산드라 W를 쓰게 되면 역으로 스턴을 걸리니 눈치싸움이 중요하지요.
사실 피오라 상대로는 그렇게 좋은 카드는 아니에요.
그래서 본캐 부캐 둘다 리산드라 렙 5찍고 랭 승률 60% 가까이 찍으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보이는 리산드라 메커니즘에 대해 몇가지 팁 드리려고 글 써봅니다.

1. 리산드라 Q Ice Shard(얼음 파편)

리산 Q가 적에게 맞고 그 뒤로 더 나아간다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하지만, 그 사거리 메카니즘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제이스 EQ랑 비슷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Q를 처음 맞은 상대가 가까이 있던 멀리 있던 최종 Q가 나아가는 거리는 같다'는 겁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드리자면,



파란 원이 리산드라고, 검은 원이 적이라고 가정하면, 빨간 선이 Q스킬의 사거리입니다.
Q스킬의 사거리 d1=d2 가 됩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라인전 운영을 하게 되면 견제가 더욱 쉬워집니다.
특히 뚜벅이들은 적 미니언 바로 뒤에서 Q를 챔피언향해 날리면 맞추기 쉽습니다.


2. 리산드라 W Ring of Frost(서릿발) 와 더불어 패시브

스킬이 뭔지는 설명 안할게요. 다들 아실테니까
이 부분에서 집고 넘어가고 싶은건 리산드라의 패시브Iceborn(냉기의 화신)입니다.
패시브 툴팁을 읽어보시면 18초마다 마나소모가 없고 적의 이동을 방해할때마다
패시브의 쿨이 1초씩 감소하게 됩니다.
Q는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첫 피격 대상만 슬로우가 걸립니다.
그에 반해 W는 마나소모도 더 적고 주변 모두를 묶습니다.
(여기 인벤의 아이콘 툴팁에는 70으로 돼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것과 달라서 
직접 다시 확인해본 결과 마나소모 50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Q 마나소모는 85 맞습니다.)
즉 묶은 대상 만큼 패시브 쿨을 줄입니다.
이거 은근히 신경 안쓰시는 분들 많더군요.
즉 패시브가 찼을 때는 Q를 쓰고, 
패시브가 돌고 있을땐 미니언들 가운데서 W
그런걸 감안하면 한 웨이브 당 최대 7초까지 감소, 빅웨이브면 더 기대할수 있겠죠.
리산 Q가 마나가 스킬 1렙 때부터 85씩 소모해서 초반에 마젠템 없고할때는
마나가 금방 고갈됩니다. 85가 말이 85지 왠만한 궁 스킬들 마나 소모가 100인걸 감안하면
적지않은 양이죠. 더군다나 쪼렙때말이에요.
하지만 위에 제가 말한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마나 관리가 계산 안하고 막 쓸 때보다는 수월해질겁니다.

3. 리산드라 E Glacial Path(얼음갈퀴 길)

이건 아시는분들도 많긴 할텐데요.
리산드라의 E는 시전후 지형위에서 재사용을 하면 가장 가까운 땅에서 튀어나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이렇게 E를 시전했다 치고 저 빨간 원 쯤에서 재시전을 하면
갈퀴 길이 끝까지 시전되지 않았더라도 저 파란 원 위치에 튀어나온다는 겁니다.
와드와 같이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굳이 위 사진의 저 곳 뿐만아니라 드래곤, 바론 둥지나
삼거리 근처 뻘플 많이 나오는 곳 (거 왜 아시잖아요)등등에서 
응용할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4. 궁 Frozen Tomb(얼음 무덤)

사실 궁 메카니즘을 좀 알리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된 겁니다.
많은 분들이 리산 궁을 안 피하시더라구요.
"어? 리산궁은 즉발인데?" 하시는 분들께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툴팁을 읽어보면 '시전후 얼음바닥이 번져나가 마법 피해를 줍니다.'라고 되있는데,
그렇습니다! 궁 시전 당한사람(셀프궁이던, 스턴을 먹던)은 그렇다 치더라도
바닥 번져 나가는건 피할수가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궁이 걍 바닥도 즉발인줄 알고 안피하고 그 위에서 걍 될대로 되라 하면서
싸우는 분들을 아군에서도 적군에서도 너무많이 보면서 
안타까워서 메카니즘을 알려드립니다.
간혹 리산 궁 이미 다 터진줄 알고 궁 퍼져나가는 와중에 
끝자락 밟으면서 일부러 맞아주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리산이 E로 들어와 W로 묶고 셀프궁 시전하는거라면 모를까 움직일수 있는 상황에선
최대한 피해보려고 해보세요. 



5. 템선택

전 무조건 ((모렐로노미콘) or Athene's Unholy Grail(아테나의 부정한 성배))Ionian Boots of Lucidity(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Zhonya's Hourglass(존야의 모래시계)Void Staff(공허의 지팡이)Rabadon's Deathcap(라바돈의 죽음모자)(luden's echo(루덴의 메아리) or Rylai's Crystal Scepter(라일라이의 수정홀))
이렇게 갑니다. (순서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통 모렐을 주로 선택하긴 하는데 적 ap가 많으면 성배도 가끔 가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모렐로와 쿨감신을 안가고 
영겁과 마관신을 가는걸 많이 보아왔어요.
근데 일단 저 위의 아이템대로 가게 되면 마스터리포함 쿨40%를 찍습니다.
쿨 40%가 좋긴 좋은데 체감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쿨 40%를 찍게되면 (템을 저렇게 갈경우 대략 15분이면 모렐과 쿨감신이 나옵니다)
리산 Q 5렙 기준 1.8초입니다.
거의 야스오 Q만큼의 시전빈도입니다.
리산드라의 전담마크인 궁또한 거의 1분마다 시전할 수 있고요.
궁이 1분이란건 거의 리산드라가 이니시를 걸어서 한타를 시작한 후
한타가 살짝 소강상태된 다음에 대치상황 중에 다시 쿨이 돌아와 사용할 수 있을 정도
라고 말하면 체감이 좀 되실까요?
영겁 마관신을 가게 되면 이런 플레이를 못합니다.
Q 한방한방은 좀더 강할 순 있어도, DPS(초당 데미지)는 모렐, 쿨감신보다 떨어질겁니다.
리산은 본인이 어그로를 끌고 끊임없는 cc로 적을 방해하면서
적 진형 붕괴 시키는 게 장점인데, 쿨감 40%는 거기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이상 제가 알고 있는 리산드라 노하우였어요.
요새 특히 탑에서 딜로 밀고 나오는 뚜벅이들이 득세하는 시기인데
리산드라 괜찮으니 한번 써보세요.
챔 메카니즘 위주로 알려드린거니까 운영법은 너무 기대마세요 ㅋㅋ 
(제가 플레 밖에 안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