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들이 초반 라인을 지킬때 흔히하는 실수를 그려보죠. 

발퀄주의는 센스



나쁜 탱크의 예


모퉁이에 도착한 후 저렇게 숨어서 대기하는 경우

카스에서 A롱지역 B롱지역 이런 표현을 쓰는데, 
월탱에도 그런 긴 골목이 있죠 
그런 긴 골목을 지킬때 저렇게 코너에 숨어만있는 경우가 바로 나쁜 예입니다





적이 나타난걸 확인했을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빼꼼샷의 선택권을 그냥 적에게 반납한 케이스로서 
특히 그 라인에서 수적 열세에 처해있다면,  
그냥 둘러쌓여서 소방수가 도우러 갈 시간조차 없이 순삭당하기 딱좋은 포지션입니다





좋은 탱크의 예


Long지역을 지킬때 저렇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게 기본입니다

넓게 펼쳐진 길에 저렇게 차체를 내미는걸 무의식중에 겁내는 분들이 있는데,
적이 없는데 왜 겁을 냅니까





적이 나타나면 그때 빠지면 됩니다

빼꼼샷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들어오는 적이 해볼만 하다면 빼꼼샷으로 계속해서 딜교환을 시도 할 수도 있구요 
대규모의 적들이 밀려오더라도 스팟을 미리 했기 때문에 아군 소방수가 지원해줄 시간도 확보가 됩니다

물론 시야의 차이로 인해서 적이 안보이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만

육감만 있어도 해결이 되는 부분이고
한대 맞는다 하더라도 스프로킷만 안맞는다면
약간의 체력을 헌납하고 적의 포지션을 알게 되는 셈이니 무작정 손해라고 볼수만도 없습니다


-------------------------------------------------------------------------------------------------


사실 팁이랄것도 없이, 너무 당연한 기본 of 기본이죠
아무리 초보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걸 모를까 이런 당연한걸 팁이라고 쓰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롱지역을 저러고 수비하는 분들이 의외로 너무 많습니다
어제 이런 케이스를 내내 보다가 참다참다 못해서 쓰는 겁니다




"포탑을 돌리거나 이동중에는 에임이 벌어지며
그 에임을 조이는데 시간이 걸린다"

는 것은 월탱의 기본적인 진리입니다
그런데 초보들이 이걸 망각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곤 합니다

제가 만판가량 타면서 느낀 초보들에게 가장 부족한 덕목은 바로
"적당히 스팟만 유지"를 할줄 모른다는 겁니다



초보들은 우리편이 스팟을 해주면 그걸가서 때릴때만 고개를 내밀죠

하지만 중수들은 나의 스팟이 지워지고 적의 에임이 흔들린 순간에 나갈줄을 압니다
견적을 정확하게 뽑아서 한대 치고 빠질지,
그럴 시간이 안되면 스팟만이라고 띄우고 빠질지를 판단할 줄도 알죠.

절대로 가만히 숨어만 있지도 않고, 아군이 스팟해주기만을 기다리지도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초보와 중수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생초보들은 <너한대 나한대> 이런식으로 딜교환을 합니다

생초보를 겨우 벗어나면 <나한대 너는도탄> 이런식으로 싸우기 시작하죠

하지만 중수로 접어들면서 
수적 우세를 만들어서 <너한대 우리두대> 라든지
<너는 에임조이고 나는 때리고> 이런 상황을 자주 만들 줄 알게 됩니다




네 이상 어제 자주포 타다가 미니맵 보고 빡쳐서 쓴 똥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