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소통) 의 부제 에서 비롯됩니다


누가 뒤에서 좆격(저격) 을 하고 누가 앞에서 RR뒈짓(불나방) 이 되었는지

왜 만년 떡볶이니, 왜 거기서 그러고 있냐, 레이팅 부심이니, 저격충 딜딸충이니

...



초보자들에게 몇 백, 몇 천판 혹은.. 몇 만 판 후에 당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전차 픽과 댓수를 보고, 상황에 따라 생각하고 판단을 내려야한다. 핵심이지만 포괄적으로 백날 얘기해봤자 

이건 정말 본인이 월탱이라는 게임에 엄청난 애정이 있어서 몇백 몇천판 터져나가도 끝까지

무수한 경험을 통해 깨우치지 않는 이상 그전에 게임 접는게 다반사 입니다



누구나 다 지금 당장 나의 쉬는시간, 지금 당장의 나의 전차, 지금 당장의 성적, 개인의 만족을 위해 게임을 합니다



왜 RR을 합니까? 왜 좆격을 합니까? 


라인이 어딘지, 사선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상황판단을 할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하기에 달려나갑니다

포화속으로 뛰어들어 순식간에 차고로 가고 이 상황이 반복되니

라인전 어렵고 힘들고 1선에 있으면 나만 먼저 터지는 거 같으니 뒤에 있으면 더 오래 쏠 수 있을거다 라는 

1차원적인 생각에 적극적인 교전을 기피하게 됩니다


월탱 한번도 안해본 여친도 한 2-3시간 게임하고나니 자연스럽게 그랬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떡볶이들은 라인에서 어물쩡 거릴봐에야 그냥 고착된 라인에서 달려나가서 포신 돌리는게 팀에 이득이다"

또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라인에서 1빠따의 역활이 가장 중요한데 이걸 못하면서 1빠따 자리에서 죽으면 라인 터진다"



오래오래 게임하고 경험 쌓은 이들은 알아 들을 지 모르겠지만

초보자들, 혹은 그냥 지금 당장의 성적에 만족하는 유저들에겐 '왜?' 라는 의문만 남깁니다



궤도의 진입각도까지 계산해야 하는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거나 순간적인 기재가 필요한 타이밍이 아닌이상 

15분 이라는 게임 시간은 생각보다 긴 편입니다. 심지어 게임 시작전 약간의 준비 시간도 주어집니다


대화하세요


게임 시작 후 맵과 아군, 적군의 전차픽을 본 뒤에 본인이 뭘 해야 팀에게 이득일지 어떻게 시야를 장악해하고

라인을 유리하게 이끌 어 갈지 생각을 끝마친 뒤 평소에 친분이 있던 유저에게 인사를 건낼 여유가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본인이 전차를 운용하는데 익숙하지 않거나 어디가서 뭘 해야 할지 막막하다거나 1선에서의 돌파가 두렵다면


물어보세요


개개인의 경험이나 판단의 기준에 차이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공방 상황에서

그나마라도 일반적인 최선을 선택을 내려 줄 수 있는 전차장 분들은 많이 있습니다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팀에게 이득을 취해서 팀을 이기게하고 싶어하는 유저라면

말해줄겁니다. 최소한 핑 이라도 찍어 줄 겁니다



6티어 경전차를 타고 있는 탱린이 A 유저

유튜브나 인벤 영상게시판, 혹은 인터넷방송 BJ 들의 플레이를 보고 평소에 몰랐던 등대자리를 알게 된 뒤

말리노프카 에서 중앙 등대에 성공 했습니다

덕분에 팀에서 초반에 상당한 이득을 취했지만 그 이후엔 본인이 보았던 영상의 상황과는 다르게

언덕에서의 라인이 빠르게 진입한 적군의 중형전차와 자주포의 포격에 의해서 불리한 전황이 되어갑니다


여기서 경전차 유저 A 의 선택으로 가장 적합한 행동은?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좀 더 세부적인 사전정보가 필요하겠지만

어떤 판단을 내리던지 간에 아군과의 커뮤니케이션(대화) 를 통해 좀 더 확실한 결과가 보장됩니다

본인이 어디론가 달려 나갈 거라면 아군과의 대화를 통해 본인이 달려나가 터지더라도 그 순간에 스팟된 적 전차를

타격 할 수 있는 지점을 아군이 조금더 전진하여 확실하게 조준하고 있어준다면

계속해서 위치를 고수해도 되는지, 아니면 위 상황처럼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다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아군과 대화를 통해 찾아 볼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저 조차도 사실 게임 내에서 채팅을 활발히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저의 판단이나 생각을 강요하고 싶지 않은 점이 가장 크지만 (누구나 본인의 만족을 위하기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그분이나 팀에게 누가 될 지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정말 초보자 된 입장에서는 본인의 판단보다 조금 더 노련한 전차장들의 판단이 옳을 상황이 많을겁니다



1선 라인에 도착했는데 라인이 고착되었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 싶으시면

앞라인에 있는 아군들과 대화를 해보세요

다같이 과감하게 나가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번 싸워보자고 하거나

체력이 가장 많거나 단단한 전차에게 앞장 서주시지 않겠냐 라고 물어보거나

혹은 반대쪽 중형 라인의 상황이 좋아 현 상황을 유지만 해도 괜찮은건지

팀원과 대화해봅시다



모든 상황에서 계속해서 채팅을 칠 순 없겠지만

일시적으로 라인이 고착되어 상황이 계속 유지만 되고 있다면

가만히 누군가가 던지기만을 기다릴게 아니라 빈 라인에서 무의미 하게 서 있는 전차가 있다면

왜 거기서 그러고있는지, 어느쪽을 찔러주거나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봅시다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거나 몇시간 째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았다거나

채팅을 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다거나 하면 공손하게 물어보면 서로 대화를 통해 좋은 그림을 만들 어 볼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서로 서로 뭘 해야 할 지 대화해보고 경험을 쌓아가면

초보자들은 판단에 대한 근거도 생기며 의문도 점차 줄어갈 것이고 각 상황에 따른 좋은 상황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지

알아 갈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왜 뒤쪽에서 저격만 하는지, 왜 게임 1분만에 탑티어가 터져버리는지 서로 오해도 풀리고

단순히 뻥레이팅이니 만년 떡볶이니 서로 비방만 하는 상황도 줄어들지 않을가 하며

초보자 분들에게도 좀 더 직접적이고 좋은 실력향상의 기회가 오지 않을가 생각해 봅니다



매 순간 상황을 미니맵만 보고 어떻게 알고 채팅을 치고 얘기를 해주겠냐 

너무 이상적인 얘기 아니냐 라고 반문하실 수 도 있겠지만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지던게임도, 혹은 완벽한 압승도 거둬보았고

비단 3인 탑티어 소대로 같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어도 게임이 기울어지는 모습이 자주 연출이 됩니다

뭐 항상 아군의 판단 대로 게임이 유리하게 이끌려 가는 것 또한 아니기에 잘 풀리지 않는 게임도 있겠지만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은채 채팅으론 그냥 단순한 인사나 비방만 일삼는 것 보다

전략적인 대화가 오고간다면 좀 더 수준 높은 게임을, 좀 더 의미있는 게임을, 좀 더 성장 해 볼 계기가 되는 게임을

해볼 수 있지 않을가 하는 한 사람의 바램입니다



PS : 아시아는.. 아시아는.. 아시아는....................................................... oTL 닉값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