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spn.com/esports/story/_/id/20756071/league-legends-jungle-power-rankings

이번엔 쩌어어엉글러 입니다.

1. 블랭크 (네명의 패널 모두 1위로 꼽음)

2016년 롤드컵에서의 블랭크를 봤던 사람들은 이 리스트에서 블랭크의 이름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 그는 SKT T1에서 아주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올해 SKT T1이 위기의 순간에 빠질때 마다 나타나서 팀을 구원했다. 블랭크의 힘은 이기고 있는 라인을 기반으로 카운터 정글을 돌고, 맵 전체에 압박을 넣을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비록 그가 라인전을 지고 있을때에 힘이 빠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올해 정글러 풀이 좀 약하다는걸 고려하면 이 리스트에서 그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건 이상하지 않다.

2. 앰비션

한국 LOL의 암흑기에, 한때는 세체미를 노리던 엠비션이 미드라인을 버리고 정글러로 포지션 변경했던것을 떠올려 보자. 그가 처음 정글러가 되었을때, 그는 마치 그냥 다섯번째 라이너인것 처럼 경험치를 먹고 다녔고, 그 이점을 가지고 지도에 압박을 주는 방법은 전혀 몰랐던 정글러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능동적이고 영리한 성장형 정글러로, 전황을 꿰뚫는 통찰력과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이제 그는 초반에 라인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정글러이며, 동시에 미드라이너로써의 경험을 살려 팀파이트를 승리로 이끄는 베테랑이다.

3. 콘디

바론의 아들로써 알려졌던 선수였지만, 이제는 효율적인 교환을 중시하는 투사로써 변모했다. 올해 중국 최고의 정글러로써 크게 성장했고, 심지어 붙박이 국대 정글러였던 클리어러브 조차도 앞질렀다. 콘디는 MSI에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과 뛰어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었지만, 올해 WE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은 매우 뛰어났다. 그의 강점은 상대방의 예상을 뒤엎는 매복능력이며, 특히 블루버프 와 용 앞 삼거리 지역에서 상대방을 매섭게 물어뜯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 선수가 WE를 플래이 - 인 에서 승리로 이끌 것이다.

4. 카사

카사는 선수 개인으로써의 기량이 상당히 퇴보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탱커 정글러 메타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여전히 월드클래스 정글러이며, 라인에 갱을 가는것을 매우 즐기는 정글러이다. 다만 미드레이너 메이플이 상당히 폼이 내려와 있어서 미드 갱을 자주 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5. 엑스미씨

엑스미씨는 세개의 다른 팀에서 네번이나 롤드컵을 진출한 정글러이다. 국제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에 활약 하던 선수이고, 작년 CLG에서도 팀이 전체적으로 힘들어 하던 때에도 결국 팀을 본선 진출로 이끌어냈다. 그는 매우 영향력이 강하다. 이모탈즈가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팀에 합류했고, 팀을 완전히 뒤바꾸어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 선수는 롤드컵에서 결코 무시 받을 클래스가 아니다. 만약 이모탈즈가 8강 안에 진출 한다면, 그건 엑스미씨의 공이 클 것이다.

순위 안에는 못들었지만 주목은 받은 선수

클리어 러브 (5위표 2장)

EDG가 이루어낸 전설적인 성과는 클리어러브와 함께 만들어 낸 것이다. 클리어러브는 EDG 그 자체이고, 그는 메이코와 함께 팀을 롤드컵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