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전사 운용의 기본적인 내용은 이전 글 방어전사 운용 기본 가이드(http://goo.gl/NXVhv)에서 설명을 해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실제로 방어전사를 운용하려다 보면, 대격변 엔드게임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전탱 스탯 효율과 메커니즘의 변화로 어떻게 스탯과 템을 재연마하여 운용해야 할지, 실제 전투가 이루어

지는 방식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실전에 돌입하기 위해 필요한 가이드를 몇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판다리아에서 보스(를 포함한 몹)의 공격에 대한 방어 전사의 방어 테이블

 

 

  판다리아에서 몹이 플레이어를 공격할때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스탯의 전사는

 

 

 

  이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은 방어행동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주사위 굴림은 공격행동이 전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결정하기 위한 와우프로그램의 내부 주사위 굴림

  이구요.. 0~100까지 쓰여진 100면체의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숫자를 전사의 방어스탯에 적용하여 적용 내용을 결

  정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는 소수점 이하 상당히 아래 자리까지 계산합니다만, 이해를 위해서..)

 

  보스의 물리 쌩평타는 우선 플레이어의 방어도를 감안하여 1차로 데미지가 감소되구요.. 이후에 첫번째로 주사위를

  굴립니다.. 이 주사위로 나온 숫자로 일단 1차 공격 테이블의 적용여부를 계산하는데요.. 판다리아에서 바뀐것이

  이 1차공격판정 테이블에서 방패막기가 2차로 밀려났다는 겁니다. 대격변에서의 1차 판정 테이블은 알고

  계실테니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요.. 판다리아에서는 1차 주사위 굴림 결과를 적용할 1차 테이블에서는 빗나감+무막

  +회피의 3가지 완방 판정만 적용시킵니다. 그래서 이 완방 비율 범위를 벗어난 주사위가 나오면 2차 주사위 굴림을

  합니다.

 

  이 2차 테이블은 또 대격변과 다른것이 결방을 방막 판정이 나면 다시한번 주사위를 굴리지 않고, 미리 계산한 결과

  를 적용해서 2차 테이블 내에서 끝낸다는 게 대격변과 다른점인데요.. 이 전사의 결방율이 65% 이므로 방막 27%중

  실제 결방은 0.27*0.65 = 0.1755 ~ 약 18% 이죠. 그러면 결방이 아닌 방막은 9%가 되겠네요.. 따라서, 2차 주사위에

  서 0~9까지는 일반방막으로, 10~17까지는 결정적 방어로 적용하고 28~100까지는 방어를 모두 뚫고 방어도에 의해

  서만 감소된 데미지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2. 특화도와 결방율 및 방막율의 변화

 

 

   두번째로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는 특화도의 변화입니다. 판다리아에서 특화도는 85렙에서 %로 쌓여지는 그대로 결방

    으로 적용되므로, 케릭터 창을 보면 되니 딱히 변환공식까지 소개할 필요는 없을듯 한데요.. 방막율은 그렇지 않아서

    특화도에 따른 방막율은 아래와 같은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62.34%의 특화도이자 결방율을 가지고 있는 전사의 경우 방막율은 특화도(Mastery)  부분에 62.34를 대입

    하여 계산하면 26.48808 -> 26.49% 의 방막율을 가지게 됩니다..

 

    위의 1번과 2번을 같이 고려하여 생각해보면 이제 왜 만방합 혹은 만방합에 가까운 방어합이 달성 불가능해 진 건지

    이해하실수 있을겁니다. 이제 특화도를 100% 까지 쌓는다고 해도 방막율은 33.52% 에 도달할 뿐입니다..    

    

    하지만, 생각해야할것은 블리자드에서는 방패막기 스킬을 통하여 60의 분노만 소비하면 6초동안 인위적으로 방어합

    을 100%로 만들어 모든 공격을 방어(몹의 공격이 빗나가거나 회피하거나 무기로 막거나 방패로 막거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즉, 판다리아의 방패막기는 "활성화 되어 있는동안 만방합을 만들어주는 스킬"로 이해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방패막기 활성화 상태에서는 오히려 대격변 시절보다 스탯당 결방상승율이 높아져서 용영급 전사의 경우

    완방을 못하고 방패로 막더라도 평균 뎀감율이 거의 50%에 육박하는 (물뎀에 한해서는) 방벽보다 고효율의 스킬이

    되었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결방이 떴을때는 격노가 활성화 하여 10의 분노를 얻을수 있음도 생각하고 계세요.. 위에 설명한 대로라면

    결방은 방패막기 스킬 사용시에는 상당히 자주 뜰꺼구요.. 이 부분도 방패막기와 수호방패의 선택시에 한가지 고려

    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3. 회피와 무막의 적정비율 (85lv 기준)

 

 

   사실 회피와 무막의 적정 비율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http://goo.gl/BbD9m 이 글에서 대략적인 방법을

    설명드린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조하시구요.. 요약하자면, 전선사수 특성의 제거로 이제 완방과

    방막사이에 연관성은 없어졌으면 따라서, 회피와 무막의 적정비율은 이제 둘 사이의 관계만 고려하면 되도록 쉬워

    졌다는 점이 요점입니다.

 

    다만, 위에 링크한 글에서 계수 몇가지가 달라졌는데, 그 결과에 따라, 점감후 회피율을 기준으로 무막율의 배율은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회피율이 13.72%, 무막율이 26.65%인 방어전사가 있다면, 13.72%의 점감후 회피율일 경우 대략 2.31배

   정도의 무막율을 가지고 있어야 최적비가 되는데, 13.72*2.31=31.69% 가 됩니다. 현재 이 전사의 무막율은 26.65%

   이므로 이 결과는 무막율에 비해 회피율이 높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회피율을 낮추고 무막율을 높이던가 아

   니면 특화도를 깎아서 무막율에 더해서 31.69%에 가깝도록 만들던가 하는 식으로 이 비율 그래프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수정하시면 됩니다.

  

 

4. 적중과 숙련 그리고 초당분노 생성량(RPS)...

 

 

    분노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과 쿨다운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광전사의 격노: 10분노 / 30초 = 0.333 RPS

    - 방패 밀쳐내기 : 15분노 / 6초 = 2.5RPS

    - 결정적 방어 : 10분노 -> 랜덤하게 활성화되므로 일단 제외합시다.

    - 복수 : 10분노 / 9초 = 1.111 RPS

    - 외침류 : 20분노 / 60초 = 0.333 RPS

    - 방어태세 : 1분노 / 3초 = 0.333 RPS

 

   이 숫자는 압도에 의한 방밀 초기화나 완방후 복수 초기화를 감안하지 않는 최소 분노 생성량입니다. 이 숫자와

   격노를 감안한 RPS 의 계산은 굉장히 복잡하지만 중요한 주제라서 나중에 자세히 한번 살펴볼 예정입니다.

   하여간 이 숫자를 다 더해보면 0.333+2.5+1.111+0.333+0.333 = 4.611 RPS 가 되겠네요..

   4.611 RPS로 한번의 방막을 활성화시키려면 약 13초가 필요합니다. 방막은 6초간 지속이 되니 이 경우 방막의

   지속시간 비율은 6/13=46.15% 즉, 생성되는 모든 분노를 방막에 투자할경우 전체 전투시간중 46.15% 의 시간동

   안 방막을 활성화 시키고 있을수 있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이 스킬중에 방밀과 복수는 공격에 성공해야 분노를 생성시킬수 있는 스킬입니다.. 그리고 방밀과 복수는

   보스가 무막이나 회피를 하는 스킬입니다.

 

   예를들어 공격의 80%만 보스에게 성공된다고 생각해보고 RPS를 계산해보죠.. 이 경우,  RPS는

   0.333+2.5*0.8+1.111*0.8+0.333+0.333=3.888 RPS 가 되겠네요.. 이 경우 방막을 한번 사용하는데 15.43초가 걸리고

   따라서 방막의 지속시간 비율은 6/15,43 = 38.88% 가 됩니다.

 

   이는 약 8%의 차이고 예를들어 보스전투가 6분간 지속된다면 전투중 약 30초의 방막 지속시간 차이로 나타나게

   됩니다.  한편 분노는 방패수호를 쓰는데도 필요한 자원이기도 하죠..

 

   왜 적숙을 일정수준 올리는게 필요한지 이해 하셨을겁니다..

 

   85레벨 소격변 기준으로 현재 적숙은 특화를 깎아서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만방합 개념때문에

   특화도가 많이 쌓여있고, 방막이 2차 테이블로 밀려서 완방에 비해 뎀감 기여도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적숙의 경우 다다익선이라 올릴수 있으면 적중 7.5%, 숙련 15%까지 올리는게 제일 좋지만 실질적으로 스탯낭비가

   너무 심하니 1차 목표는 적중 7.5%, 숙련 7.5%로 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7.5% 까지의 숙련은 무막과

   회피를 동시에 무시하니 숙련부터 올리고 적중을 올리는게 좋구요.. 6% 숙련 3% 적중보다 7.5% 숙련 1.5% 적중이

   낫다는 의미입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가 상당히 조심스러운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일단, 완방

   스탯은 건들지 않는 상태에서 특화도 스탯을 50% 정도까지 재연마하면 기대뎀감이 45% 가 되어 방벽을 조금

   상회하는 기대뎀감율을 가지므로 이정도를 특화도 최저수치로 잡고 보석칸에 적숙보석을 활용해서 숙련과

   적중으로 올려본후 체감효율을 살펴보고 조금씩 조정해가는 식으로 세팅해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불땅과 용영이 이미 많이 너프된 상태라서 적숙 7.5% 씩 맞추고 가도 될것 같기도 하고. 하드등짝과 광

   기를 진행해봐야 어느정도 감이 올것 같습니다..  판다 초반 일/영던은 적숙 7.5% 맞추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확실히 엔드게임 아이템을 차고 있어서 그런지 스탯에 여유가 있네요..

 

   ps. 향후 추가할만한 정보는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