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인 감상입니다. 판다 오공부터 한 유저이기에 그 전의 암사에 대해선 모르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또한 전 암사를 잘 다루지 못해서 다른 클 못지않게 딜을 뽑으시는 암사님들 눈에는 '이놈이 뭔 개소리를 하는건가'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ㅠ

암사가 군단오면서 잃은것

1. 전에도 없다시피 했지만 그나마 있었던 광딜.
하다못해 드군까지의 암사는 '정신 불태우기', '갈래 물길(<- 이게 젤 큽니다)', '후광(성채 코름록에서 최고존엄)' 등으로 약간의 광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갈래 물길은 즉시시전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고요.
근데 군단와서 이것도 삭제됨. 이제 팔코사우르스 전역퀘와 쐐기는 암사들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아 물론 잘하시는 암사분들은 쐐기에서도 쩔딜이십니다. 단순히 저만 해당할 수도 있겠네요.

2. 생존성
지금도 생존은 약한데 무슨 소리냐고요? 예전에는 소실 문양을 박으면 10퍼 뎀감에, 분산도 90퍼 뎀감이었습니다.
흡혈의 손길로 인한 자힐 및 보막은 군단 초에는 이전 확팩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생존성을 보장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너프를 때려맞았죠.
또 분산은 생존기가 아니라 형상 중첩을 위해 넣어야되는 딜쿨기같은 존재로 변해버렸습니다. 뎀감 하락은 덤이고요.

3. 무빙.
뭐 예전 확팩에도 정신이상 특성(버블 수급기로 버블을 모아 사용하는 '파멸의 역병'시 채찍 강화)은 무빙시 딜이 떨어졌습니다. 드군 말 성채 아키장신구 + 힘의 명료함 특성을 타고 해보신 분이라면 중첩이 날아가면 눈물흘리는 것도 공감가실겁니다. 그러나 지금 군단만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혀형상 고중첩에서 무빙 또는 특임을 수행한다면 딜하락 폭이 그 어떤 캐스터보다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35중인데 좀 멀리 킬제덴 아마겟돈이 떨어집니다. 공략상으로는 이동해서 밟는게 맞겠죠? 그런데 그렇게 밟아버리면 중첩은 얼마 못가 끊기고 머광도 얼마 얻지 못합니다.
공략을 충실히 이행한 암사에게 공장이 뭐라고 합니다. '암사님 딜이 왜 이렇게 낮으세요?'
캐스터에게 무빙 = 딜량이 내려가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말뚝딜의 대명사 악흑조차도 4초정도의 무빙 한번에 디피가 확 내려가는 기현상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4. 공생기 및 유틸기.
이전 확팩까지 흡선은 자기의 데미지에 비례해 공대 전체를 힐해주는 스킬이었습니다. 군단와서는 그거마저도 거의 없애버려서 흡선힐량이 거의 바닥이 되어버렸습니다. 힐미터기 보면 흡손으로 인한 자힐보다도 적은 수준이죠.
대규모 무효화 및 해제의 엠소모도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대무 한번하면 그냥 엠에 허덕입니다.
드군까지는 '유령 가면'이라는 기술도 있었습니다. 법사의 상급 투명화(물론 그때의 법느님들은 무의 존재라는 개사기스킬이 있었습니다) 처럼 레이드 보스의 특정 기술들을 씹을 수도 있었죠!

번외 : 신규 똥전설

7.2.5가 되며 암사에겐 전설이 2개나 추가가 되었습니다. 대사제의 영혼과 공허의 심장이죠.
대사제의 영혼도 별로지만 공허의 심장은 공용도 아니고 암사 '전용' 신규 전설이면서 레이드에선 함정 그 자체같네요.
공허방출 공격력을 늘려준다는건 형상 진입-해제를 자주 반복해야된다는건데(쐐기나 전역퀘?) 이번 티어 4셋은 광기 소모를 감소시켜 형상유지를 오래하는데 집중되어있죠.
정 반대의 컨셉이란 말입니다. 암사 테스터로 써보고 전설템을 본섭에 업뎃하는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