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Credit부터 말하면, 모든 시뮬레이션은 http://www.mmo-champion.com/threads/1197116-The-art-of-a-Kitten-Feral-PvE-guide-5-0-5를 참조했다.



우선 모든 시뮬레이션이 보여주는 패치워크딜 최적화 특성 및 문양은 다음을 기준으로 삼는다.



잠깐 몇가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부터 부연 설명을 하자.
  • 야탈: 야탈찢발을 쓸 수 있는 보스에 한정한다. 즉 보스 충돌크기가 크고 옆구리를 잡아 딜하는 경우 뿐이다.
    그나마 평타 한대 희생을 전제로 딜이 오르는 것이므로, 평타 두대 이상 못 넣는 잭스 손들은 포기하는게 좋다.
    사실 패치워크딜이라는 전제 때문이지, 실제로는 "전투에 따라 무빙이 어떻게 필요한가"에 따라 Lv15 특성을 고르는게 상식적으로 DPS 기여도가 더 높다.

  • 야포문양: 잘 알려졌지만 패치워크 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문양은 이것 뿐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데, 적은 지속시간의 야포는 타 마격기(도려) 버블 채우기 전에 미리 갱신해두는 과정에서 버리는 지속시간만큼의 오버헤드가 커서 그렇지, 지속을 칼같이 관리할 수만 있다면 야포는 사실 저버블일수록 효율적이다.

    즉 순전히 기력당 지속시간만 보면 0야포가 가장 효율적이다..도려가 여유있고 야포가 끝나갈 때 5버블이면 (다음 도려 리필 타이밍 전에 야포가 끝나는 불상사만 안 생기면) 그냥 5버블 흉포쓰고 0야포 채우는게 낫다는 말.

    물론 이걸 빼더라도 전투시작 전이라든지 중간 0버블에 야포 끊기는 위기상황 대처라든지. 이 문양을 무조건 박아야 할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특성

  • Lv60: 숲영 > 자군 > 화신

    묘하게도 3 특성의 DPS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그래도 화신의 데미지 기여율은 비교적 낮다.
    나머지 둘의 DPS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눈여겨 보자.
    즉 패치워크 딜이 아닌 극딜구간이 포함될 경우, 자군이 우월하다.

  • Lv90: 세나꿈 > 정수 > 경계

    미리 말해두는데 정수의 경우 순전 민첩+6% 패시브 하나의 효과다.
    무기스왑+정수발동+천벌난사 폭딜싸이클은 고려되지 않은 결과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나꿈이 넘사벽급으로 효과가 좋은 것을 눈여겨보자.

즉 요약하면 패치워크딜에서는 숲영+세나꿈이 왕이라는 것이며, 실제로 여러 시뮬레이션에서 이를 최적화 세팅으로 보고 있다.

단 폭딜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쿨기의 DPS 기여 비중이 늘어난다면 다른 특성을 고려해보자. 화신은 빼고.





세나리우스의 꿈

말도많고 탈도많은 그 특성. 일단 이 특성을 찍었을때 DPS 외적인 측면에서 따질 것은 다음과 같다.

  • 자신치손/야신치손 모두 원래는 자생기로 쓰는게 목적인데, 세나꿈을 찍을 경우 딜싸이클에 포함됨에 따라 본래 목적인 내가 원하는 시점에서의 자힐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치손힐량 자체는 30%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 세나꿈이 중첩된 자신치손이 크리로 터지면 이론상 90레벨에서도 여전히 신축급 치손이 나온다. 즉 꾸준히 데미지를 받는 전투라면 (=힐 타이밍이 크게 관계 없다면) 매우 유용하다.

  • 내가 원하는 시점의 자힐은 안되도, 여전히 내가 원하는 대상에 대한 힐은 된다는 것에 유념할 것. 쓸모없는 자힐이라면 차라리 탱커에게 넣어라. (마우스오버 매크로가 매우 유용하다)

요약하면 여러분의 2대 자힐수단인 야신치손 자신치손 모두 전반적으로 유용성 및 유동성이 떨어진다. 각오해두자.



딜측면으로 넘어가자. 알아둘 것이 몇가지 있다.

  • 자신, 야신이 모두 켜져 있을 때 치손을 쓰면 자신이 먼저 소비된다.
  • 치손캐스팅의 글쿨은 밀리글쿨 (1초고정)이 아닌 주문캐스팅 글쿨 (1.5초 / 가속)을 따른다.
  • 야신 지속시간은 8초다.

즉 여러분이 멘붕할 거리가 좀 늘었다는 소리다.

  • 자신+치손을 묶어둔 매크로를 만들고 자신/야신 상관없이 원버튼 솔루션으로 사용할 수 없다.
    (최소한 그냥 치손과 자신치손은 나눠야 한다)
  • 표범폼 중 치손 시전할 때마다 글쿨이 들쭉날쭉한 더러운 경험을 해야 한다.
  • 마격기 시전 후 8초 내로 치손을 써야 한다. (다행히 세나꿈 지속시간은 넉넉하게 30초다)


이제 세나꿈의 사용처를 생각해보자.

  • 도려: 가장 "당연한" 사용처. 흉포로 도려리셋하는 것도 포함. 5버블에서만 사용한다.
  • 갈퀴: 버블 쌓는 기술 중 단일타겟 최고 DPET. 버블 상관없이 사용한다.
  • 흉포: 설마 3흉포 이하를 (도려리셋용도 빼고) 쓰는 사람은 없으리라. (보통) 5버블에서만 사용한다.

  • 번외 - 난타: 광딜의 경우 DPET으로 따지면 난타가 최고다. 버블 상관없이 사용한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자. 야신으로 발동한 세나꿈으로 도려/흉포를 확정적으로 넣으려면
이전 마격기 시전 후 8초 내로 적어도 4버블을 만들고 치손 즉시시전까지 성공해야 한다.
(자신치손이야 언제든 쓸 수 있으나 쿨이 1분이다)

이게 말이야 쉽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안 그래도 확팩 초반에 크리가 높아야 얼마나 높겠는가.
거기에 광폭문양 삭제로 인해 지금처럼 가속의 EP마저 낮은 시기엔 더더욱 그렇다.

더구나 세나꿈을 발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손 자체에 붙은 주문글쿨 역시 여러분의 로테이션을 꼬이게 할 수 있다.




SimulationCraft

가장 중요한 것은 세나꿈의 발동 시점이다. 어느 시점이 최적화된 시점일까?
우선 내 의견을 말하기 전에, SimulationCraft에 입력되어 있는 5.0.5용 세나꿈 관련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다.

  1. (야신O, 세나꿈 1중첩 이하) 4버블 이상이면 치손 사용
  2. (야신 1초 남음, 세나꿈X) 치손 사용
  3. (자신O) 치손 사용
  4. (야신X, 야포O - 리필불필요, 세나X, 마격구간) 5버블이며 다음에 도려리필용 흉포를 쓸 경우 자신 사용
  5. (야신X, 야포O - 리필불필요, 세나X, 마격구간외) 5버블이고 현재 도려가 3초 남았고 광폭화or호분으로 콤보를 쌓을 수 있다면 자신 사용.

SimulationCraft의 알고리즘에서 주목할 것은 다음과 같다.

  • 야신치손은 결과에 상관없이 마지막 1초 남았을 때 시전한다. 그 시전으로 인해 갈퀴가 밀린다 해도.
    (참고: 위의 1번 케이스는 시뮬레이션 중 전혀 실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 자신치손은 도려리필 시에만 사용한다.

이것을 토대로 간단한 요약을 하면,

  • 야신치손은 최대한 발동 시점을 늦추되 절대로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그게 비록 다른 스킬을 늦추더라도)
  • 자신치손은 도려내기 직전에 넣는다.(4버블에 미리 넣지 않는다)

로 정리할 수 있다.

물론 SimulationCraft의 알고리즘이 최적의 로테이션인 건 아니다.

  • 치손을 시전하는 타이밍에 다른 스펠 (e.g. 갈퀴)이 밀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 자신치손을 미리 계산해 넣지 않는다. 치손 시전을 포함한 도려내기 리필로 알고리즘을 짜다 보니 자신치손을 4버블에 넣지 않고 5버블에 도려 3초 미만인게 확실할 때만 넣는다.


현실

여러분은 SimulationCraft처럼 완벽한 컨트롤을 할 수 없다. 하지만 휴리스틱한 예상에는 오히려 능하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미리 계산을 해두고 들어가는 것이 편하다. 어떻게?

0버블에서 시작해 마격기를 사용할 때까지를 한 "구간"으로 생각하자.
이제 구간을 예상해야 한다.

  • 이번 마격기는 무엇을 사용하나? (야포, 도려, 흉포)
  • 이번 버블을 쌓는 중 갈퀴를 리필하는가?
  • 이번 버블을 쌓는 중 호분을 쓸 것인가?

물론 구체적인 로테이션은 크리나 청명에 따라 언제든 예상에서 빗나갈 수 있지만,
적어도 위 세 가지는 감만 잡힌다면 충분히 높은 확률로 적중시킬 수 있는 것들이다.

이것의 판단 결과를 위 SimuationCraft의 알고리즘에 매칭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이번 마격기로 야포를 쓴다면 세나꿈 마격을 포기한다.
  • 이번 버블을 쌓는 중 호분을 쓴다면 야신 세나꿈으로 마격을 시도한다. (실패시 자신 세나꿈으로 커버한다)
  • 두 경우 모두 아니라면 ->
    야신 세나꿈은 갈퀴 위주로 소모한다. 갈퀴를 안 쓴다면 칼발에 소모한다. 자신이 있다면 자신 세나꿈으로 마격.

일단 이정도로 정리했으며, 호분 버프와의 중첩이나 광폭화 중 로테이션 변화는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에 생략한다.
(희안한 게, 내 경우 경험상 광폭화 중에는 세나꿈을 무시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는데, SimulationCraft에서는 오히려 광폭화 중 자신을 쓰는 것을 권장하는 알고리즘을 쓴다. 이유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