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술 쓰는 맛에 들려서 최근 닌자를 중심으로 키우고 있는 흔한 모험가입니다.

저렙 무작위 인던을 돌 때, 기습 공격이 데미지가 상당해서(정면에서 최대 500) 애용하고 있는데, 은신이 조건이라는게 많이 부담스럽죠.
잡몹 처리할 때는 자주 쓸 수 있는데, 보스전은 전투 시작과 함께 은신이 풀리게 되니 보스전에서 기습 공격은 반 봉인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근데 예전에 학자 스킬 조합 중에서 신속마를 이용해서 에테르 전환의 요정 소환 불가 패널티 회피법을 생각해내고,
이거 비슷한 방식으로 써먹을 수 있을까 하고 시도해본게 의외로 자주 성공했습니다.

착상은 은신 스킬이 보스전 전투 개시 와 동시에 플리기는 하지만, 콤마 수초의 딜레이가 있는거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콤마 수초 안에 은신이 풀리기 직전에 기습 공격을 성공시키면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벤 닌자 게시판에 팁으로 이미 올라와 있는지 검색해 봤지만 비슷한 내용이 검색이 안되서 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쓴 패턴은 이렇습니다.

1. 탱커가 보스방 입구에서 보스를 향해 방던을 하러 달려갈 때 바로 뒤에 붙어서 따라갑니다.
2. 방던 스킬을 쓰기 직전에 은신을 사용 (은신시 이속 감소 때문에 최대한 보스한테 근접해서 늦게 사용합니다)
3. 방던 적중->보스가 탱커한테 근접합니다. 전투 개시 직후라 아직은 은신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4. 보스전을 시작했지만 자기는 아직 은신 상태이며, 보스가 근접해서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건 클리어!! 기습 공격을 넣어줍니다.

주의점이라 하면,

1. 보스한테 너무 가까이 가다가 인식이 될 수 있으니 인식 거리에 유념하시고
2. 정면을 노릴 수 없어도 어차피 보너스 공격의 개념이니 정면이 아니더라도 무조건 기습 공격을 넣으세요. 300 데미지도 높은 편입니다.
3. 기습공격과 인술(수리검or뇌둔술)을 오프닝에 동시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어그로가 폭증해서 십중팔구 보스가 나를 바라봅니다. 인술은 탱커의 어그로를 보고 써주세요.

보스 만날때마다 연습을 해서 요새는 타이밍만 맞으면 7~80% 확률로 성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