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비슷한글이 있습니다만 저는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해볼까합니다

제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1~7랭크 직업들을 8랭크 직업 고르듯이

몇랭크이던지 상관없이 고를수있게 하는게 좋겠다는 것입니다.

벨런스 때문에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도리어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RPG에서 벨런스를 잡을때 가장 중요한게 바로 기준선 입니다.

현재 직업벨런스는 굉장히 중구난방입니다.

분명히 8랭크직업들은 상위직업으로 설정해 놓은 것이 분명한데 성능이 하위직업보다 못한경우 태반인데

이건 뭘 기준으로 삼고선 강약을 조절할수 알수없다는게 눈에 확연히 들어옵니다.

그럴바에는 그토록 imc가 울부짖던 직업의 다양화를 위해서

1~7랭크를 전직의 자유를 주고 완전한 하위랭크로 굳혀버리면 도리어 벨런스를 맞추기가 용이해집니다.

1~7랭크 직업간 성능이 비슷해져 버리면 개성이 죽어버린다는 의견도 있는데 동의하긴 어렵내요

트오세만큼 스킬을 세세하게 쪼개서 각직업에 배분하고있는 게임도 드물다고 봐야합니다.

현재 8랭크는 2번 선택할수 있습니다 

만약에 imc가 예정했던대로 12랭크까지 풀리게 된다면 8랭크를 총 5번 선택할수있게 되겠죠

12개의 랭크중 5개는 자유로운데 나머지 7개는 강제되어 또 자유로운 직업구성의 발목을 잡게 될겁니다.

거기에 지금까지처럼 2랭크따로 3랭크~7랭크까지 각각 벨런스를 맞춰야하다보니 재대로된 벨런스를 기대하기도 힘들고요

결국 구조 자체가 지금의 8랭크 이하 하위 랭크들은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막아버리고

제작진에겐 시간만 잡아먹고 결과를 내기 힘든 애물단지가 되버린겁니다.

이것을 제작진들도 확실히 캐치는 했다고 봅니다.

8랭크 이상은 그냥 통일 시켜버린것으로 기준점을 잡으려했고

8랭크이하 직업퀘스트삭제 전직시 해당npc이동 등으로 이미 밑준비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실행하지 안는 이유는 결국 당장 해야할 일감이 늘어날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마트에서 음식재료는 다 사놓고서는

만드는 과정이 귀찬고 설거지 하기 싫다고 냉장고에 박아놓고 놔두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영양실조를 방지(컨텐츠의부실함&자유도)하고 경험(운영미숙)을 쌓고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재료들(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하위직업들의 정리는 피할수없음)을

당장 귀찬고(버그)힘들다고(단기간에 처리해야하는 일이 늘어남) 미루는 일을 하고 있는겁니다.

저는 트오세가 장기간 재미있는 겜이 되기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바뀌어야한다고 보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