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블리자드가 내놓은 스토리 애니메이션의 갯수는 고작해야 6개입니다. 최근에 나온 단편 애니메이션은 '잠입'으로 작년 11월쯤에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블리자드는 단편 애니메이션의 출시를 7개월동안이나 늦추고 있는데 이는 캐릭터성을 중심으로 FPS게임을 하는 오버워치로선 치명적입니다.

오버워치가 처음에 인기를 끌었을 당시 그 매력엔 분명 기존의 유저가 체험하지 못한 FPS에 스킬을 접목시킨 독특한 게임성으로 매력을 끌어들인것도 있으나 다양하고 특색있는 캐릭터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것도 있습니다. 캐릭터성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오버워치밈이 유튜브에 널리고 캐릭터간의 2차창작이 나올리 없었을테니까요.
이렇게 얻은 캐릭터성은 당장 유저들이 직접광고하고 자체적으로 게임을 사랑하는데 큰 영향을 끼칩니다. 2차창작은 신규유저가 관심을 가지는데에도 쓰이기에 좋고 당장 오버워치를 쉬더라도 캐릭터만큼은 좋아해서 계속 오버워치에 관심을 가진다면 언젠간 복귀유저가 되어줄테니까요.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법입니다.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곤 캐릭터성과 세계관의 매력으로 게임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확고한 세계관이 잡힌 상태에서 계속 캐릭터가 가지는 스토리를 공급해야 권태기(?)같은게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버워치제작진은 스토리에 대한 신경은 완전히 꺼버렸는지 6번째 동영상을 이후로 7개월이 넘게 스토리 관련 동영상을 출시하지 않고 있으며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 기존의 캐릭터와 관계를 연결시킴으로서 새로운 캐릭터가 팬덤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제대로 안하더군요. 일단 아나는 파라와 여러 기존 오버워치캐릭터들과 연결시켜 잘 융화되었으나 솜브라는 그놈의 비밀주의덕분에 정보도 별로 없고 혼자노는 캐릭터라 덩달아 인기도 나온 기간에 비해 적고 
오리사는 아예 새로 만들어진 컨셉이라 관계도같은건 존재하지도 않고 따로놀고 있으니 유저들이 좋다고 해줄까요?

만화도 옴닉의 반란이후로 스토리가 나오지 않고 있고 최소한 꾸준한 스토리 진행과 기존 캐릭터들의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 풀어내야 덕심으로라도 남아있는 유저가 생기지 계속 전리품 상자이벤트만 해서 돈슨마냥 현질 유도만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정을 붙이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