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에 대해 기본적인 정리는 제가 올린 가이드에 꽤 상세하게 되어 있으니 오늘은 직접적인 힐 방식 외에 조금 구체적으로 고민되는 내용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외국에서 정리해온 여러 의견과 아주 조금의 제 견해 등이 섞여 있습니다.


스탯

우선 가장 흔한 고민거리로 스탯에 대해 보고 싶은데 사실 스탯 별 가치는 조금 애매합니다. 게다가 곧 패치에서 조금 수정될 예정이며, 사실 이 패치는 당연한 것이 지금은 지능 가치가 너무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마나를 아예 고려하지 않고 단 한순간도 빠짐없이 힐해서 전부 그 총힐량만 보면 당연히 가속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고 다른 힐러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화도 신기에겐 상황마다 가치가 다른데 전원이 모든 힐에 대해 10미터 이내 거리에서 힐을 받으면 특화가 위의 가속만큼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 조건 모두 성립되지 않는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치명타가 2차 스탯 중에 가장 좋고, 또 실제 조건 하에서 유연은 희소하기 때문에 유연의 가치도 높습니다.

치타는 지능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hps에 기여합니다. 지능이 1의 가치를 가진다면, 치명타는 0.97입니다.
유연과 특화와 가속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지만 일반적으로 유연이 붙은 장비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유연의 가치는 실질적으로는 항상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치타>유연>특화>가속 이라고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충분한 학습 없는 상태에서 짐작만으로 치명타가 높은 아이템만 끼면 안 됩니다. 어느 아이템을 고를지는 스탯을 더 정확히 비교해봐야 합니다.

비록 스탯의 가치는 캐릭터의 현재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냥 쉬운 계산으로 추천하는 수치는
지능 1 치타 1 유연 0.8 특화 0.75 가속 0.7입니다. 

하지만 7.1.5 패치에서 유연이 상대적으로 너프를 맞게 되어 그 시점에서는 치>특>가>유 정도로 나올 거 같은데 이 부분은 그 때가 오면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날개 캡에 대해선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물론 치명타 가치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날개가 아닌 동안을 고려해야 때문에 다른 이차 스탯 이하로 낮출 수는 없습니다. 



성물


아마 다음으로 고민될 부분은 성물일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 가이드에선 템렙을 중시해야 한다고 적혀 있지만, 현재로서는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은데, 충격 요법과 빛 전달자를 무기 템렙 +3, 암흑 추방과 두 번째 일출을 템렙 +2라고 보시고 나머지 모든 성물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수치의 외투

장신구와 전설템 외적으로 다른 모든 아이템들은 스탯을 보고 결정하면 되지만 특수하게 언급해야만 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카라잔의 고결의 여신이 주는 수치의 외투는 매우 큰 가치를 가집니다.
수치의 외투의 효과는 치명타 치유량이 200%가 아닌 210%로 발동되는 효과입니다.
이 아이템의 가치는 치명타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올라가고, 그 때문에 신기에겐 더욱 강력합니다.

최소 hps를 만 이상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실제 비율로는 2%~4% 정도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아이템은 순정인 855로 드랍되어도 그 어떤 망토보다 강력합니다. 심지어 징기로 나스레짐 전설 망토를 먹어뒀다 해도 신기를 플레이할 땐 이 855망토가 더 힐량을 올려줍니다.




전설

전설 아이템은 이전 글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어깨와 일테렌디는 거의 동일하게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레이드에서 빛의 심판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일테렌디가 더 좋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외에 다른 전설은 힐량에 기여하는 정도는 상당히 미미하며 오히려 프라이다즈가 그런 것들보다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715에 스레인이 대격변하면서 실제로 어떤 성능을 내게 될지는 점검해봐야 합니다. 
715에 새로 등장하는 신기 망토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결정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수치의 외투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고려하기 어렵습니다. 이후 밤요가 나와서 템렙이 915이상으로 오르고 전설 템렙 또한 오르게 되고, 그 상황에서 또 가진 전설이 그 7.1.5 망토밖에 없다면 그 때엔 조금 애매하겠네요. 하지만 굳이 이런 상황을 생각할 필요는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장신구

가장 고민되는 것은 역시 장신구일 것 같네요. 장신구는 굉장히 복잡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원칙이 있으니 이걸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같은 아이템이라면, 
지능 또는 주문력(=발동 시 치유 효과)의 경우 템렙이 5 오르면 4.75% 정도 상승합니다
2차 스탯의 경우 템렙 5에 2% 정도 상승합니다.
둘을 함께 고려하면 5레벨에 총 힐량이 3.5% 상승하는 효과입니다.

최소 티벼로 +15가 되었다면 지능 파트는 15%, 2차 스탯은 5.7% 정도 상승하게 되어 총 10% 상승 효과가 있습니다.

보석 홈은 치타 150 보석을 기준으로 생각하겠지만, 아이템의 템렙에 따라 보석의 가치는 조금씩 떨어집니다. 보석은 고정치인데 아이템의 성능은 지수적으로 오르죠.

840을 기준으로 할 때 보석 홈이 약 7%의 성능 상승 효과가 있다면, 880을 기준으로 할 때엔 5.5%의 효과가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템렙 5보다는 높고 10보다는 낮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위 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아이템 순위에서 운빨로 배리에이션이 생겼을 때 따져보면 되겠습니다.

우선 랭킹만 적으면 이렇습니다.

880 헬리아 장신구 (지능 + 치명타)
860 불안정한 비전수정 (메마른 짐)
875 지능 치타
880 만족을 모르는 욕망의 보석
870 지능 치타
(895 신념의 도가니 + 히든 가슴)
880 헬리아 장신구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865 지능 치타
(895 시간의 파편)
875 지능 +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특화 = 파멸의 어둠 실체 없는 단지)
860 지능 치타
870 지능 +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855 다크문 지옥불
855 지능 + 치타
860 파다우센의 불운 부적 (휴몽그리스 장신구)
850 지능 + 치타
(880 시간의 파편)
865 지능 +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895 신념의 도가니)
850 만족을 모르는 욕망의 보석 (보랏빛 요새 탈레나)
845 지능 + 치타
860 지능 +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895 악몽 안개 약병)

840 지능 + 치타
(885 신념의 도가니)
855 지능 +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895 공허의 방첨탑)

(865 시간의 파편)
855 연금돌
850 지능 +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850 짜고 남은 거미줄 (보요 사엘로른)
(855 신념의 도가니 + 히든 가슴)
(880 악몽 안개 약병)
845 지능 +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870 신념의 도가니)
840 지능 + 유연 또는 특화 또는 가속


(880 공허의 방첨탑)
850 시간의 파편 (비전로 반드로스)
850 엄숙한 밤의 영약 (별궁 게르도)

865  악몽 안개 약병 (에메랄드 악몽의 용)
865 향상된 감각 (에메랄드 우르속)
(860 신념의 도가니)
850 용맹의 뿔피리 (용전 하임달)

(865 공허의 방첨탑)
855 신념의 도가니 (카라잔 고결)
860 요동치는 마력 (카라잔 마나 포식자)
(860 공허의 방첨탑)
865 강제된 고독의 고치 (에메랄드 렌퍼럴)

850 공허의 방첨탑 (보랏빛 요새 카르즈)
855 다크문 약속 
865 세나리우스의 뿔피리 (에메랄드 세나리우스)
850 병 속의 태풍 (아눈 막넴)
850 나글파르 뱃삯 (아귀 하르바론)
850 융합체의 일곱 번째 척추뼈 (검떼 융합체)
850 축성의 티끌 (용전 히리아)

850 오목 반사 렌즈 (금고 꿈뻑마)

850 황천 해독제 (비전로 날티라)





미리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면, 만족을 모르는 욕망의 보석은 20%까지 약화될 수 있습니다. 매우 상황을 많이 타는 장신구입니다. 

또한 발동 또는 사용 효과에 따라 +-를 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짜고 남은 거미줄, 엄숙한 밤의 영약, 시간의 파편, 다크문 지옥불, 연금돌, 향상된 감각은 각각 랜덤 발동으로 인해 조금 -된 부분이 있습니다. 

병 속의 태풍, 세나리우스의 뿔피리는 조건을 조금 후하게 해서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용맹의 뿔피리는 응징의 격노와 함께 쓸 것을 전제해 +되었습니다. 
강제된 고독의 고치는 시간을 정신 집중을 온전히 하면서 다른 손해 보는 부분은 빼지 않아 +된 면이 있습니다.
오목 반사 렌즈, 나글파르 뱃삯, 악몽 안개 약병의 치유 부분은 약간의 오버힐링을 전제했지만 큰 오차가 없을 것입니다. 


굵은 글씨로 적은 것이 분기점이 되는 장신구입니다. 이탤릭체를 제외하고 이 장신구 위 아래에서 성능 차이가 조금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고정 스탯 장신구를 템렙별로 적어두느라 좀 경계가 희미해졌지만 880 지능 치타 장신구와 비전수정 두 장신구와 만족을 모르는 욕망의 보석 이하 장신구 사이에는 엄청난 격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래에 비슷한 성능의 장신구를 묶어서 설명해뒀습니다. 이탤릭체로 적은 벼림 버전의 대표 장신구를 표시하니 그걸로 성능을 가늠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물어보시면 답변해드릴 수는 있겠지만 하나하나 적기엔 너무 난잡하네요..


메마른 짐 장신구는 아주 사기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고, 그 격차는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먹기가 쉽지 않죠. 이 장신구가 이렇게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2차 스탯만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2차 스탯 가치가 워낙 높은데, 앞서 언급했듯이 2차 스탯은 템렙이 올라도 지능만큼 오르지 않습니다. 그걸 고려해서 2차 스탯만 붙은 이 장신구는 기본 상태의 성능이 엄청나게 강해져버렸죠. 따라서 비전수정이 벼림이 뜬다 해도 다른 장신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아지는 정도는 낮지만 다른 수많은 장신구가 티벼로 895로 뜬다해도 이 860짜리 비전수정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715에 2차 스탯 가치가 조금 낮아져서 마찬가지 이유로 가장 손해를 많이 보는 장신구일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순위가 역전될 정도는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 비전수정보다도 뛰어난 건 사실 전역퀘에서도 자주 뜨는 지능+치타 장신구입니다. 기존에는 이 템렙이 워낙 낮았지만 헬리아가 이 장신구를 높은 템렙부터 드랍하기 때문에 기회가 생겼습니다. 880 치타 기준으로는 비전수정보다 아주아주 근소한 차이로 좋습니다. 

비전수정과 헬리아 880 치타 장신구와 다른 종류의 장신구 사이엔 어마어마한 격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적다보니 여러 고정 스탯 장신구의 5레벨 구간을 중간에 넣다보니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됐네요. 


구분하긴 했지만 855 지옥불과 855 지능 치타 장신구는 거의 완전히 동일한 정도로 좋습니다. 

보요의 탈레나가 주는 보석은 생기흡수를 통한 치유효과가 있습니다. 드군 지옥불 성채의 유화액을 아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런 장신구는 대체로 강력해지기 쉽고, 이 보석 역시 옛 유화액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치유량이 로그나 미터기에 자신의 걸로 집계되지는 않고 구하기도 어렵죠...
이 장신구와 850 지능치타 장신구와 다크문 지옥불 세 아이템이 거의 비슷하게 같습니다. 
그리고 이 아래 장신구들과 차이가 조금 나는 편입니다. 


연금돌과 짜고 남은 거미줄은 거의 비슷하게 좋습니다. 거미줄은 보요 막넴 중 사엘로른이 주기 때문에 굉장히 먹기 힘들겠죠. 연금돌의 경우 마나 회복 부분을 고려한 것입니다. 마나와 관련된 장신구 중에선 가장 효과가 낮고 차이도 아주 크지만 어쨌든 없는 것은 아니죠.


시간의 파편과 밤의 영약은 거의 비슷하게 좋습니다. 시파는 별궁의 별 한가닥 목과 세트 효과가 있지만 계산하지 않았으며 이 세트 효과를 위해 치명타 목걸이를 버리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약병과 감각은 수치상으로는 거의 동일하게 좋습니다. 하지만 약병의 치타 때문에 실질적으로 더 나은 선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실적으로 880 이상의 신던 장신구, 그 중에서도 보석, 거미줄, 시파, 영약을 얻기란 쉽지 않지만 약병은 아주 얻기 쉽다는 점에서 편리한 선택지이고 그만큼 흔한 장신구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이 장신구 자체가 인식만큼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접근성에서의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리고 영웅 약병/감각과 역시 거의 동일한 수준인 것이 850 용맹의 뿔피리입니다. 위에서 미리 말했듯이 여기서 뿔피리의 가치는 날개와 함께 쓰는 것을 전제해 그냥 쓸 때보다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신념의 도가니와 요동치는 마력, 강제된 고독의 고치는 거의 동일하게 좋습니다. 특기해야 할 점은 요동치는 마력과 강제된 고독의 고치는 직접적인 마나 회복 효과가 있습니다. 요동치는 마력은 마나 회복 효과만 보면 장신구 중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고치의 경우 마나 회복 효과는 연금돌을 제외한 다른 마나 장신구 중에선 가장 낮고, 지맥격류 물약처럼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다는 페널티가 있습니다.
또 하나 언급해야 할 것은 신념의 도가니와 요동치는 마력은 카라잔 히든 가슴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안타깝게도 히든 가슴의 스탯이 가속 특화이기 때문에 신기에겐 가슴 자체가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같이 사용해 장신구 효과를 강화한다면 한 단계 위 장신구들과 비슷한 성능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첨탑부터 티끌까지는 조금씩 낮아지는 구조로 전체적으로 큰 힐량 차이는 없습니다. 다크문 약속은 요동치는 마력 정도는 아니지만 많은 마나를 제공합니다. 척추뼈 역시 약속과 거의 동일한 마나 회복 효과가 있습니다. 

오목 반사 렌즈는 바로 위 축성의 티끌과 조금 차이가 나는 편이며, 황천 해독제는 이 렌즈보다도 훨씬 좋지 않습니다.


7.1.5 패치가 있더라도 일단 아이템 자체의 순위가 의미 있게 변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7.1.5 패치에서 동일한 아이템 레벨일 때의 성능의 우열은 변하지 않지만, 서로 다른 템렙일 때 비교가 조금 달라지며 지능 파트가 높은 것이 더 가치가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격차가 워낙 크다보니 비전수정이나 850 지능+치타 장신구 이상의 장신구들만이 너프된다고 해도 다른 모든 장신구들이 895로 떴을 때보다 좋거나 거의 동등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직접적인 게임 플레이 외에 생각해볼 문제들을 다뤘습니다. 다른 건 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