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51&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l=76216

 

 안녕하세요 흑법술 조합의 A to Z를 썻던 더티트롤입니다. 빠른시간내에 2편을 올리지 않아 죄송하네요. 1편에서는 조합의 색깔, 특징과 대략적인 운영방법에 대해 써봤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어려운 상성과 쉬운 상성 조합에 대해서 이것이 왜 상대하기 까다로운지, 혹은 쉬운지 그리고 이기는, 혹은 지는 뻔한 스토리와 간단한 말리는, 혹은 이기는 스토리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다만 밝혀둘것은, 본 글에서는 죽법기를 상대로 만나면 죽기를 처음에 깡마 얼회를 치고 신기를 동결하며 죽기를 썌게 딜합니다. 그러면 생명에 위협을 느낀 죽기는 대마보를 키면서 들어올것이고 이때 나와서 처음 딜하는 동결에 법사의 얼화를 짜르십시오. 대마보가 끝난 죽기를 공포돌려 리혼을 뽑고 죽고까지 꼽아 급장을 뽑습니다. 이때 신기는 양변을 해두어 급장이나 무적을 뽑아둡니다. 이후에 법사를 딜하며 얼방을 뽑고 아직 마보 쿨이 돌아오지 않은 죽기를 다시 동결하며 쌔게 깝니다. 동시에 신기를 메즈 잡으며 아직 안뽑힌 급장이나 무적을 뽑고, 이후 돌아오는 메즈탐때 신기를 풀공-풀양을 이으면서 죽기를 죽입니다, 와 같은 식의 택틱은 쓰지 않겠습니다. 죽기가 깡마 얼회후에 대마보를 쓸지 안쓸지 누가 알것이며, 신기가 무적을 쓸지, 혹은 오숙힐을 할지 누가 안단 말입니까!

 

 본글에서 쓸 내용은 조합vs조합의 약점이나 강점을 따지고, 그를 파고들어서 쉽게 상대하는법, 혹은 그 약점을 막는법 정도를 간단하게 쓰는걸로 구성될 것입니다.

 

  쉬운 상성, 어려운 상성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그리고 경험에 따라 쓰는 것이므로 많은 태클과 택틱에 대한 논쟁 환영하겠습니다. 가평대는 2천이상~ 2200 미만에서 플레이한것이므로, 플레이 하시는 평점대가 다른 플레이어분들은 느끼는 바가 크게 다를수도 있습니다.

 

 조합별 매치의 포인트를 한눈에 요약할수 있는 스크린샷을 준비하려 했으나, 쉽지 않은 작업이더군요. 너무 쉽게 이기는 판은 그런 매치의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 나오지도 않거나, 너무 순식간에 해결되버려 스샷을 찍지 못했고, 어려운 판은 그럴 짬이 나질 않았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준비해서 첨부하도록 할테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쉬운 상성 조합

 

 a. 죽징사: 흔히들 부르는 멧돼지의 대표격 되는 조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죽기의 리혼, 대마보는 vs흑법을 상대하는대에 있어서 매우 강력한 무기이지만, 징기에 대한 견제가 철저히 이루어진다면 의외로 위험하다할 순간이 없는 전투가 이루어질수도 있습니다. 사제의 힐은 강력하지 않아서, 전투가 길어질수록 죽징에게 압박이 가해집니다. 때에따라 죽기와 징기에게 적절히 마반을 사용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b. 야법사: 사제의 미진함에도 불구하고, 야법사는 현재 굉장히 강력한 조합입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사법vs@흑술의 약점에 더해, 도적과 달리 야드는 판을 크게 변화시키는 유틸이 부족하고, 공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간단한 방법만 알면 쉬운 전투를 치룰수 있습니다.

 

 c. 법암기(2케스터+신기): 굳이 법암기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모든 2케스터+신기 조합은 흑법술에게 쉬운 상대입니다. 신기는 마반과 메즈에 취약하기 때문에 견제가 너무나도 편합니다. 또한 신기는 불통해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흑법의 딜로 죽이기에 가장 만만한 힐러입니다.

 

 a. 죽징사

 

 죽징사는 흔히 초반부터 복술을 노려옵니다. 첫딜은 죽기를 꼽아줍니다. 만약 대마보를 쓰면서 붙는다면 딜을 꼽을 이유는 없습니다. 죽기에게 첫딜을 꼽는 이유는 대마보를 빨리 소모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붙자마자 대마보를 켤 것이므로... 크게 상관하지 않아도 됩니다.

 

 흑법술의 주타겟은 징기를 향합니다. 주타겟이라고 할것도 없이, 거의 모든 시간을 징기를 깝니다. 이유는 첫째로 서약힐 때문이고, 두번째는 대마보 때문입니다. 대마보가 끝나자마자 죽기에게 불통, 부패를 유지시켜주며 최대한 발을 묶습니다. 자축을 막기위해 동결과 동시에 얼회를 치는건 굉장히 좋은 플레이입니다. 충돌이라던지, 깡마라던지 갖가지 콤보를 이용해 죽기를 최대한 떨어트려 줍니다.

 

 죽기의 리혼은 최대한 빨리 뽑아두는것이 좋습니다. 처음 대마보 타임이 끝난후, 점감이 리셋될때마다 풀공-반공을 이어서 넣어줍니다. 물론 리혼을 쓸것인지 아닌지는 죽기 본인의 선택입니다만... 심망 크로스 공울, 질식 크로스 공울, 물뜯 크로스 공울 등등에 리혼을 쓰지 않는 경우는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리혼을 썼다는것은 공포, 양을 피하며 딜을 몰겠단 뜻이므로, 바로 이어서 죽고를 넣습니다. 백이면 백 급장이 뽑힙니다. 이에 이어서 얼회-서리고리를 얼려줍니다. 징기의 날개는 빨리 훔치면 훔칠수록 좋습니다만, 날개-무적을 쓴다던지 질식-날개를 편다든지 한다면, 고민없이 정신고리 토템을 깝니다. 심망-날개 콤보가 온다해도 고민없이 급장-정신고리 토템을 쓰도록 합니다.

 

 날개타임을 빠른 해제나 급장 사용으로 버티거나, 질식 타임을 정신고리로 무난하게 넘겼다면 이후의 전투는 죽기와 징기가 신나게 메즈를 돌며, 사제는 열심히 힐을 올리고 있지만 피가 차질 않거나 마나가 다 타버리는 상황으로 게임을 가져갈수 있을 것 입니다.

 

 역시나 죽징사가 흑법술에 어려운 이유는, 법사의 밀리컷팅 능력 때문인듯 합니다. 또한 징기도 공포앞에 무력하지요. 쿨빠진 죽기나, 무적이 없는 징기를 사제 힐로 살리기가 매우 힘든것 또한 이유인듯 합니다. 죽기는 흑마에게 강력한 딜러라고 할수는 있으나, 리혼 타이밍의 서리고리는 정말 뼈아픕니다. 징기의 무적이 빠져버리면 잠시 공포 돌려놓고, 죽기의 발을 묶은 후 언제든지 힐을 올릴수 있다는 점도 크구요.

 

 물론 위험한 상황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날개, 보통 심망이나 질식이 이어집니다, 타이밍때 법사가 메즈를 당한 경우 - 보통 참회가 옵니다. 영절이 이어지구요. - 날개가 지워지지않고 술사가 풀딜을 맞는다면 죽징사 쪽에도 충분히 타이밍이 나옵니다. 법사의 급장은 이미 첫 참회에 빠져 있을 확률이 큽니다. 이때 법사는 고민하지 말고 얼방으로 참회를 풀고 이어지는 메즈를 피하도록 합니다.

 

 흑법술 쪽이 이런 방법을 들고 나온다면 얼방 직후 법사에게 타겟이 바뀝니다. 복술은 법사를 살리는데 정신고리를 사용하지 않고, 두번째 얼방과 신치만을 이용해서 버티도록 합니다. 이런식으로 전투가 길어질 경우 사제의 힐은 복술보다 약하고, 잦은 케스팅힐로 마나 효율도 좋지 않기 때문에 죽기, 징기 2공울 후 사제를 노려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후 징기에게 헥스, 죽기에게 얼회가 들어간다면 매우 긴 시간동안 메즈를 잡을수 있습니다.

 

 b. 야법사

 

 야법사는 크게 복술을 노리는 경우, 법사를 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흑마를 노리는 경우라면 야생의 신속함이 적절하게 정화되고, 동결양만 잘 잘라준다면 어렵지 않은 전투가 될 것입니다.

 

 복술을 노리는 경우도 크게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도법사와 같이 연막 극딜이 안되고, 광폭화와 어둠의 춤은 쿨타임이 매우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수시로 복술을 노려오는 도법사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그냥 첫딜만 잘라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때 공수가 누구에게 걸려있는지 확인하여 야드에게 친 첫 공울이 씹히는 사태가 없게만 하면 됩니다. 물론 회바에 급장쓰고 풀영절 우주로 날아간후 얼회 얼회 얼회 양양양 영절 콤보는 맞지 않도록 합니다. 회바는 버티고, 이어지는 양변이나 공울을 잘라줍니다. 얼회에 풀메즈를 당하지 않도록 복술에게 시야를 계속해서 요구해주는것 또한 중요합니다. 정 안되면 아군 복술이 소환진 자리를 보며 무빙후 솬진 공울도 매우 유효합니다.

 

 첫딜에 정신고리를 소모해도 무난합니다. 야드는 광폭화 타임이 아니면 크게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첫 딜만 버틴다면, 쿨을 다 들고 있는 아군 법사에게 야드가 굉장한 견제를 당하게 됩니다. 안그래도 공포에 취약한데 말이지요.

 

 흑법술 쪽에서는 야드나 법사, 무엇을 타겟으로 잡든 상관없습니다. 고억이 뽑힌 후의 법사는 상당히 약하고, 야드 또한 케스터 딜에는 그다지 강점을 가지지 못합니다. 그냥 눈앞에 보이는거, 까고 싶은거, 자리 좋은거 까면 될듯 싶습니다. 물론 흑마의 도트유지능력이 검증받게 되는 전투지요...  법사의 경우 마갑 때문에 기둥 한바퀴만 돌고 나와도 도트가 다 끊겨 있습니다. 또한 야드에게 불통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법사는 야드의 데미지를 버티기 힘들수 있습니다. 특히나 도트에 많이 신경써야 되는 전투입니다. 

 

 법사를 까는 경우 꽤나 어려운 전투가 됩니다. 해제를 밀며 야드가 법사를 물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데미지가 들어옵니다. 실제로 흉포크리3만 8천 + 얼화얼창 데미지에 60%에 해당하는 체력에서 죽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첫 타겟이 법사인 경우, 칼발로 슬슬 보호막만 벗겨내고 흉포+얼화 얼창 콤보에 얼방도 쓰지 못하고 져본 기억이 꽤 많습니다. 법사는 자신이 첫 타겟으로 잡힌 경우, 얼보가 벗겨지면 바로 얼방을 쓰도록 합니다. 첫 암습 후 시간상 약 5초 내외로 얼방을 쓴 전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법사를 까는 경우 거의 모든 야생의 신속함을 해제하거나, 마정으로 피해야 합니다. 마반은 무조건 아껴뒀다가 동결 양을 자릅니다. 법사는 얼방없이 동결양-회바 콤보를 버티지 못합니다. 야법사의 경우 힐러 마반을 보지 않아도 상대 딜러를 죽일수 있습니다. - 이유는 죽징사와 마찬가지입니다. 두개의 마반 + 칼바, 마흡에 상대방 법사가 정신 못차리고 맨탈이 붕괴될 즈음, 야드의 생본, 광재나 고억이 뽑힙니다. 고억이 뽑혔다면 사제를 타겟으로 삼아도 유효하고, 법사를 꾸준히 미는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눈앞에 있는 야드를 까줍니다.  

 

 동결양-회바 콤보를 맞게 됬다면, 이때가 바로 정신고리 토템을 써야할 시점입니다. 최대한 회바가 끝날때까지 공포와 얼회로 버티면서 술사의 급장을 아낀후 바로 정신고리 토템을 받을수 있도록 자리를 잡습니다. 복술이 오픈된 자리에서 동결양-회바를 맞았다면 그건 정말 최악의 상황인겁니다. ; )

 

 야법사가 쉬운 상대인 이유는 아무래도 @사법의 고질적인 @흑술에 대한 약점과 야드의 공포에 대한 취약함 때문인듯 합니다. 흑법술의 3 마차가 법사쪽에 몰릴경우, 제대로된 양변이 시전 한번이 어렵고, 또한 동결양도 2마반으로 주시를 본다면 허용 횟수가 굉장히 적습니다. 야드가 케스터딜에 강하지 않은점도 한몫해서, 동결때마다 야드에게 딜을 잘 집어넣는다면 야드가 수세에 몰리고, 전체적인 진형이 밀리며 이때 흑마가 2타겟 도트유지만 제대로 해준다면 매우 이상적인 전투 그림이 나옵니다.

 

 야법사가 흑법술쪽 법사를 까다가, 쿨이 돌은 광폭화를 들고 쿨이 다 빠진 복술을 갑자기 노려온다면 어이없게 패배할수도 있는데, 이 경우 사제에 대한 메즈를 좀더 신경쓰고, 필요하다면 때에따라 사제의 힐마반도 노려봄직 합니다.

 

 c. 법암기

 

 대표적인 2케스터+신기 조합이 떠오르지 않아 통칭 법암기로 부르겠습니다. 2케스터+신기 조합 자체가 메이저 하진 않지만, 흑정신이나 흑법기, 법암기도 꾸준한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2케스터 미러매치답게 뚜렷한 택틱은 없습니다. 법암기는 흑법술 쪽 누구를 온다, 우린 누구를 간다, 이런 기준은 없고 그냥 "나와있는 놈 깐다" 는 생각으로 전투를 진행합니다. 법암기 쪽에서는 흑법술 쪽 법사를 훔치고 지우며 딜을 하면 꽤나 아픈 데미지가 들어옵니다. 이 경우 암사의 쐐기딜을 자를것이냐, 동결양을 자를 것이냐가 매우 중요한데, 무엇이 됐던간에 한번의 케스팅에 2개 이상의 마반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이 경우도 눈에 보이는 것을 까야되기 때문에 도트 유지가 매우 중요한 전투입니다. 이 경우는 심지어 급장이나 무적이 빠진 신기를 동결 잡고 한탐 가볼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 협의하에 신기에게도 도트를 뿌려줘야 합니다.  

 

 메즈는 별 생각 없이 공포 점감이 비는 것을 꾸준하게 돌려줍니다. 암사 공포후 법사 딜하다가 법사 공포후 암사 가다가... 하는 식입니다. 신기를 노리는 경우라면 암사를 양변하는것 또한 좋은 선택입니다. 신기에게 동결을 넣었는데 대무를 먹어버리는 경우 참 황당했습니다.

 

 2케스터 미러 매치이기 때문에 어떤 포인트를 잡는것이 매우 애매하군요... 다만 신기가 마반에도 약하기 때문에 신기 마반후 1딜러 공포, 점사대상 극딜. - 이것이 매우 쉽게 이루어집니다. 물론 한번 우리가 수세에 몰려 딜을 짜르는데에 마반이 빠지기 시작하면 어려운 전투가 될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반전을 꽤하기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법암기보다 한수 우월한 메즈들을 활용하여, 단순한 딜싸움이 되는 전투는 피하도록 합니다.

 

  법암기가 이쪽 법사를 노려오는 경우, 말했다싶이 생존에 많은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법사가 빠질때 흑마의 딜이 짤려버린다거나, 애초에 도트유지가 원활히 되지 않았다면 위에 말한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사가 빠질땐 흑마가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주도록 합니다.

 

 술사를 노려오는 경우, 3영절 3서리고리 콤보만은 피하도록 합니다. 해제를 받지 못하는 영절이나 심망, 양등을 위해 딜러들은 최대한 급장을 아껴놓도록 합니다. 법암기 쪽에서 이렇게 진영을 밀고 들어오는 경우 흑법이 메즈를 매우 손쉽게 성공시킬수 있으므로,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흑마를 노릴경우 흑마는 힐을 믿고 살짝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줍니다. 법사와 같이 암법에게 엄청나게 쌘 딜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만 날개킨후 쐐기딜이나, 동결-정공이 이어지는 극딜엔 딜을 자르는데에 마반을 쓰도록 하고, 복술은 최대한 자체적으로 메즈를 피합니다. 동결이 흑마에게 소모된 후이기 때문에 양변을 쉽게 허용해선 안됩니다.

 

 흑법술은 잘 안까던 힐러까지, 신기도 타겟에 포함시켜 별다른 기준없이 타겟을 잡되, 암사가 꾸준하게 대무를 한다면 암사를 노립니다. 불통 침묵으로 인한 2만 데미지와 4초침묵을 먹은 후에 까는 것이기 때문에 큰 압박이 됩니다. 이 압박은 이후 대무를 소극적으로 하게 된다던지, 아니면 그냥 끔살이 나버린다던지 하는 결과를 불러옵니다. 대무를 난사할 경우 양변이도 난사해버려서 금방 마나를 싸게 만드는것 또한 좋은 플레이입니다.

 

 신기는 흑법의 딜로도 충분히 죽일 각이 나오는 힐러입니다. 흑법술을 오래 플레이하다보면 일단 힐러는 타겟에서 제외하는 습관이 생기기 마련인데, 신기의 경우 불통 침묵을 먹은후 타겟을 잡으면 무조건 급장, 무적이 나옵니다. 굳이 불통침묵이 없다 하더라도 사제에 비해 훨씬 만만한 것은 사실입니다.

 

 법암기가 흑법술로 상대하기 쉬운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신기가 마반과 메즈, 각종 견제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메즈를 돌리고 2딜러에게 마반을 나눠써도 무방하고, 신기를 마반 보면서 1딜러를 메즈 해버려도 되기 때문입니다. 메즈도 많고, 메즈의 선택권도 흑법술쪽이 쥐고 있다고 할까요? 또한 흑법에게 가장 잘 까이는 힐러라는 점도 작용하는듯 싶습니다.

 

 법암기 쪽에서 이쪽 복술을 노리기 힘든건 마찬가지고, 흑마는 원체 잘 까이질 않고 그나마 타겟으로 만만한건 법사쪽인데, 이런 타겟의 한정성 또한 쉬운 이유로 작용할수 있겠지요. - 그나마 만만하다는 것입니다. 2케스터 미러가 눈에 보이는 놈한테 딜 쌔게 꼽으면 유리한건 맞지만, 똑같은 조건이라면 아마 법사를 깔듯 싶습니다.

 

 범암기가 흑법술 쪽 법사를 상대로 딜을 쌔게 꼽을때 - 날개를 폈다던지, 침묵-정공 딜이라던지 등등 - 마반이 동시에 2~3개씩 꼽히지 않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다면, 흑법술 쪽 법사가 순식간에 끔살 나는 사태는 막을수 있을것 입니다.

 

 

 

 마치며

 

 본 글에서 쉬운 상성조합, 어려운 상성 조합, 그리고 @흑술 미러매치와 2케스터 미러매치에 대해서 써보려 했는데, 쉬운 상성조합에 대해서만 썼는데도 이정도로 글이 길어졌군요. a를까다가 급장 뽑히면 b까서 무적뽑고 c까서 죽이면되요, 라는 식의 글은 최대한 피하려 했는데, 글의 길이를 보니 아마도 이런식으로 쓴듯 해서 걱정입니다.

 

 법암기에 대해 쓴 부분이 너무 건성으로 쓴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법암기라는 특정 조합에 대해서 쓰려한것이 아니고 2케스터+신기 조합에 대해 쓰려다가, 또 글 내용은 vs법암기 내용이 되어버려 쓴 저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거의 팁글 수준인것 같군요; 글에다 덧붙이면 난장판이 되버릴것 같아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돌을 던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