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22381

-다음 원내대표는 댓통령이 지명하는 사람으로 하면 되겠네? 뭐하러 귀찮게 새누리 국회의원들 다모아서 원내대표 경선하나?? 그리고 내년 총선도 댓통령이 지명하는 사람으로 공천하면 되겠군 ..



새누리당이 오는 8일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을 하지 않고 유승민 원내대표를 밀어내기로 해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고위의 의총 소집요구는 당헌당규에 있다. 내일 아침 9시에 최고위원들이 (의총)소집을 요청했고, 유승민 대표도 소집에 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어 "최고위에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연다"고 말해, 최고위가 표결없이 유 원내대표를 밀어내기로 했음을 밝혔다.

그는 "가능한 표결로 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해서 권고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이라며 "결의안 문장을 만들어서 내일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 총의를 모을 것"이라고 거듭 표결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렇게 결론이 된 것이고, (내가) 수용한 것"이라고 덧붙여, 자신도 친박 최고위원들 주장에 동참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를 제외한 김대표와 서청원 등 최고위원들은 전날 밤 여의도 63빌딩에서 별도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미 이같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최고위의 이같은 결정은 표 대결로 갈 경우 비박계의 선상반란으로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안이 부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한 원내대표를 박 대통령이 퇴출을 지시했다고 해서 투표도 없이 결의안 형식을 빌어 밀어내기로 한 것은 새누리당이 더이상 정상적 정당이 아닌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했음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셈이어서, 일파만파의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최고위의 황당한 결정에 대해 일부 비박계 의원들은 벌써부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8일 의총에서 대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청와대와의 '수평적 관계'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무성 대표에 대한 의원들의 불신감도 커져, 사실상 김무성 체제가 이미 와해된 게 아니냐는 냉소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