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줄 밑에 타이브네이트가 쓴.... 박근혜 정권이 또 꼼수를 쓰고있다는 내용의 글중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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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국정교과서이기 때문에' 가 아니라

'채택률이 0%인 식민사관 뉴라이트 교과서를 국정교과서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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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목이 있는데 말이다. 꼭 이 대목만 아니라도 전체적인 논지가 타이브네이트가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어지는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는, 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것 자체 때문이기도 하고, 현 정부의 성향상

뉴라이트 기조의 내용들이 실릴것이 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두가지 모두가 포괄된 반대가

아니었든가?

 

본문 말대로면, 예를들어 진보적인 성향의 정부가 주도하는 국정화라면 찬성할수도 있다는 뜻?

내가 본문의 문맥을 잘 못 이해한건가? 만약 타이브네이트가 이런 뜻으로 글을 쓴거라면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다는 지적을 안할수가 없는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획책이라는 것이 역사관의 다양성을 억압하고 획일적인 사관만을 강요하는
발행 체제이고, 과거 오랜 국정화 체제에서 수많은 문제제기들과 노력을 통해서 일정부분이기는

하지만 구시대적 잔재들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현행 검정제로 전환되었던 것인데...

그것을 다시 국정화로 바꾼다는 것 자체가 역사의 퇴행이자 독재로의 회귀임으로 반대하는 것

또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의 주요 논지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국정화에 대한 부분은 별 상관없고.... 뉴라이트 친일독재찬양 사관만 아니면 된다는 뜻으로 쓴

글인가? 그렇다면 난 반대일세.... 설령 정의당이 집권당이 되고 교과서에 '다까끼마사오' 라며

박정희의 친일 행각이 서술될 정도로 급진적인 내용을 담는다고 할지라도, 개개인들의 역사적

인식을 국가 권력이 획일적으로 통제하는 것 자체에는 변함없이 반대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