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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제3지대 주도" …'빅텐트' 기둥 누가 세울까

 

이처럼 다수 인사들이 빅 텐트의 기둥을 자처하고는 있지만, 제3지대가 얼마나 힘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야권에서 문 전 대표의 기세가 워낙 막강한 데다 ‘문재인 대 비문재인’ 구도가 형성되면, 오히려 문 전 대표 측이 ‘정치적 이합집산’이라는 공세의 명분을 얻게 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들 간 정치적 노선이 워낙 달라 결국 갈등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회의론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비주류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 중진 의원실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서 제3지대가 아니라 지금은 정치적 난민촌이다"라며 "말은 빅 텐트라고 하는데 사실상 1~2인용 텐트에 너도나도 다 모여 있는 모양새 아닌가. 텐트도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그네의 성지 대구에서 치뤄진 바른당 창당대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