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객관적인 사실을 다양힌 관점에서 그 사실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는 학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본다는 점인데, 이는 획일화된 관점은 그 자체로 전체주의적으로 변질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전체주의적 국가에선 국가에 반하는, 정확히는 정부에 반하는 관점을 용납하지 않는다. 즉, 오로지 정부만을 위한 시점만을 용납하고, 국민의 생각 또 한 획일화된 생각만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역사속에선 전체주의적 국가에서 이러한 생각에 반기를 들 시, 엄청난 탄압을 받았음을 볼 수 있다. 조선의 사림이 그리 하여 자신과 다른 주장을 할때 사문난적이라 몰아갔음을 우리는 역사에서 배웠으며, 일제가, 독일 제 3제국이, 북한이, 한국의 7~80년대 위정자들이 그러한 행위를 하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단순이 생각이 달라서 그들을 탄압한 것이라 생각이 되는가? 결코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말 잘듣는 개가 필요했던 것이지,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필요했던게 아니였던 것이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사회에서 축출한다 이러한 의미인 것이다. 바로 독재의 근간인 것이다.

현재 그들은 국사교과서가 좌편향 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어디에 좌편향적 내용이 있단 말인가? 독재자를 독재자라 칭하고, 독립운동가를 독립운동가라 칭하며, 잘못을 잘못이라 하는 것이 죄편향인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준다고 하였다. 허나 의사가 환자에게 병이 있음을 알려줌이 환자의 병의 원인이 아니듯, 국사의 문제점을 알려줌이 국사의 문제점을 낳지 않음을 그들은 외면하였다.

국민간의 갈등을 일으킨다 하였다. 그 말은 갈등이 불필요하다는 말이라 볼 수 있다. 어리석은 대답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론분열이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마땅히 있어야 할 일임을 그들은 부정하였다. 사상의 자유. 그것을 부정함인 것이다.

그렇다. 그들은 꾀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관의 통일, 이를 통한 기득권의 유지, 우민화를 통한 정권의 유지. 그들이 그토록 적대하는 북한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는가!

국정교과서로의 통일은 짧게 생각해도 이정도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점을 덮을 정도의 장점을 그들은 내세우는가? 결코 아니다. 그들은 그저 허울좋은 말로 민주원칙을 부수려 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