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쓰기가 편하게 음슴체로 쓰는 것을 이해좀.


1. 사건의 발단
 평소 타던 버스 정류소인 노원구 도봉면허시험장(마들방면)에 가려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건너편 정류소인 도봉면허시험장(노원구청방면)으로 길을 건너서 버스를 탐.
 
 이유는 바로 다음 정류장이 회차점이라서 그냥 한 바퀴 돌고 편하게 앉아서 가는 것이 이득이라 생각했기 때문.
 (아래는 보기 편하게 하기 위한 지도.)
(위 지도에서 평소 2번에서 타던 걸 1번에서 탐.)



2. 전개
 사실 평소에도 몇 번 위에서 말한 식으로 회차점 돌아서 가던 일이 많아서 별 생각 없이 의자에 앉아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버스기사 아조씨가 굉장히 귀찮고 짜증난다는 어투로 

 "어이! 이봐요! 어디까지 가요?"

 이렇게 물어봄. 나는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그냥 목적지 대답해드림. 그랬더니 손짓으로 앞으로 오라고 하는 거임.

 "어디서 탔어요?"라고 물어보시니

 "요 앞에 도봉면허시험장에서 탔어요"했음.

 그랬더니 하시는 말이 
 
 "아 그러면 회차점이니까 요금 한번 더 내셔야 됩니다."라는 거임.

 황당해서 예? 하고 물었더니 버스요금이 편도라서 회차점을 지나면 다시 계산을 해야 한다는 거임.

 순간 속으로 뭔 xx같은 게 다 있나 싶었음. 겨우 한 정거장 탔더니 버스요금 한번 더 계산하는 거니까.

 원래는 겨우 한 정거장으로도 계산 하는 거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새로 타는 승객들도 많고 퇴근 시간이기도 해서 그냥 계산 함.

3. 결말
 회차점 한 정거장 전 역에서 버스 탔다가 버스요금 한번 더 냄. 개빡침.


P.S. 인터넷에 조금 검색해보니 버스 회사에서 버스 요금이 편도인 걸 제대로 홍보도 안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