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서울에볼일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가고있었는데 어디선가 뽕짝이 들리는거임

그것도 무한반복으로 말이야

좀 듣다 멈추겠지 싶었는데 계속 나오더라고

순간 빡텨서 어떤 무개념인가 봤더니

70은 넘어보이는 할아버지가

귀에 이어폰을 꼽고 (분명 폰에 꽂혀있었음)

입만 뻐금뻐금 하면서. 따라부르고 있는거임ㅋㅋㅋㅋ

노래는 전동차 칸에 쩌렁쩌렁 울리는데

순간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움

결국

그할어버지 내릴때까지 아무도 안건드리는

광경을 볼수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