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비굴해지거나 타협할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비굴을 싫어하고 합의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야 말로

없어보이는 사람이죠. 가진게 없는 싸움닭일뿐이니까요.

지킬게 많은, 지키는 싸움을 하는 사람은 함부로 적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고개숙일줄도 알고 물러날줄도 알죠.

이겨도 진 싸움이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이는 먹여살릴 처자식이 있는 보수세대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에요.

젊은 사람이라고 소중한게 지켜야 할게 없을까요?

젊어서 꺾여버리면 다시 재기가 안되는 상처들도 분명

있습니다.

보니까 대체복무로 일하시는거 같은데 군복무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큰 소란일으키지않고 조용히 복무마치는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성준이꿀님도 같은 입장이잖아요. 군대는 아니라지만 어쨋든

대체복무인데 큰일 내고싶겠습니까?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생각해 봤을 때 이 정도 요구한 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겁니다.

끝장을 못봤으니 말만 앞선거다, 별 볼일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잘 싸우시는지 궁금하군요.

추가). 이중성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거기에 대해서까지 옹호하지는 않아요. 그냥 사건 중간에 여러 글들 중 끝까지 가지 않았다고 비판하셨던 분들이 생각나서 써봄. 댓글에 그부분으로 에너지 낭비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