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가이드글이 많이 올라오긴 했는데, 사실 추천트리는 단수마다 다릅니다.

대부분의 가이드글에서 붉은갈증이나 연옥 혹은 유연타락을 추천하는데, 이는 고단 진입시 중점이 되는 부분들이지, 15단 이하의 중저단에선 전혀 무의미합니다.

쐐기를 즐기며 고단 등반에 도전하는 분들보다 적당히 15 주차, 위업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는 주 영생에 붉은 갈증, 주 감시자에 연옥, 유연 % 세팅 이런게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글로벌 중저단에 맞는 세팅 딱 알려드립니다.



* 추천 특성

-심장파괴자
-지혈
-납골당
-죽요결
-망자의 움켜쥠
-피구더기
-뼈폭풍

- 15단 이하의 중저단은 솔직히 아프지 않습니다. 뼈폭풍의 초당 15% 자힐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며, 받는 데미지가 자체가 적다보니 오히려 죽격 힐량이 영 별로일 정도입니다.

- 사실 15단 이하에서 죽요결이 없다면 급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데미지가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룬전환을 쓸 이유도 없기 때문에, 무난한 죽요결을 들고 갑니다.

- 뼈폭풍으로 초반어글을 잡고 딜힐을 적절히 챙기는 식으로 합시다.



* 추천 정수
주 -  불꽃의 도가니
부1 - 무형의 공허
부2 - 투쟁과 반목
부3 - 무효화 발전체

- 일단 주 감시자는 필요치 않습니다. 뼈폭이 있기 때문에 굳이 광역도발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도가니로 딜지원 및 무형의 공허 업타임을 높게 가져가는 게 이롭습니다.

- 부 무형은 주 도가니와 단짝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도가니를 20초마다 쏘면 무형의 공허 부차 효과의 업타임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무형 부차는 발동시 힘과 가속을 올려주므로, 딜은 물론 탱킹에도 도움이 큽니다.

- 부 투반은 굳이 설명치 않아도 필수 정수겠지만, 없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투반이 없다면 적절히 자각몽이나 아이기스를 들어주시면 됩니다. 폭군 때는 자각몽, 경화 때는 아이기스 추천합니다.

- 부 무발은 대 마법 탱킹 겸 딜링용입니다. 보통 전체딜 내역을 까보면 무발딜이 5% 정도 나오더군요. 솔직히 딜용으로 씁니다.



* 추천 타락
무조건 황파, 더 많은 황파

이 단수에서 굳이 유연타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탯에서 유연을 챙기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유연 타락을 발라야 할 정도로 생존에 위협적인 구간이 적기 때문에, 그냥 딜 많이 해서 빨리 빨리 밀어버리는 게 낫습니다.

만약 황파가 없다면 메공이나 스케울 바즈도 괜찮습니다.

그냥 무조건 딜타락 쓰세요. 타락 59까진 괜찮습니다.



* 추천 장신구
생령 비늘

- 정신의 껍질? 성게? 필요 없습니다. 그런거 없어도 죽격과 뼈폭으로 충분히 자힐되며, 정껍이 없으면 푹찍나는 곳도 없습니다. 그냥 생령 비늘 들고 가속 올려서, 룬 빨리 빨리 돌려고, 룬마력 많이 땡겨 쓰시는 게 이득입니다.

- 만약 생령이나 비늘같은 가속 장신구가 없다면 레잔 장신구도 쓸만합니다. 실제로 1~3시즌 혈죽은 레잔을 애용했습니다. 4시즌에 안쓰는 이유는 비늘과 생령이 더 좋아서입니다.

- 단지 안의 고통, 메레크타의 송곳니같은 딜장신구 쓰셔도 되고, 쓸 만한 장신구가 없다면 연금돌 장신구도 평타는 쳐줍니다.

- 음침바 장신구도 쓸 데 없습니다. 1.5분쿨에 뎀감도 안달린 쥐꼬리만한 보호막 들어봐야 별 도움도 안됩니다. 그냥 가속 장신구 껴서 룬마력 빨리 땡기든, 딜장신구를 끼든 하세요.




여담으로, 최근에 시작하신 분들은 뼈폭풍 운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뼈폭풍 운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춤룬 켜고 골분 한방 날리고 피소로 어글을 잡은후 심강으로 룬마력을 모은다. 
2. 춤룬 끝날 때 쯤 룬마력이 80~100쯤 될텐데, 뼈폭을 켜고 골분 심강을 치며 룬마력을 모은다.
3. 뼈폭이 끝나면 모아놓은 룬마력과 남은 생존기인 흡혈, 얼인으로 버틴다.
4. 다음 전투에 대비해 전투가 끝날 때 쯤에는 룬마력을 좀 모아놓는다.
5. 다음 무리에 들어갈 때 뼈폭을 켜고 골분심강으로 룬마력을 모은다.


1~5 반복입니다. 포인트는 다음 전투에 대비하여 뼈폭을 쓸 룬마력을 미리 모아놓는 것이죠. 쌩으로 시작할 땐 춤룬을 켜고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