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owhead.com/news=275306/before-the-storm-by-christie-golden-chapter-sampler-spoilers
내년 5월인가에 나올 신작 소설 Before the storm의 프롤로그가 공개됐습니다.
프롤로그엔 포세이큰과 실바나스&나타노스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주요 부분만 임의로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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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는 가로쉬의 얼라이언스 공격에 대해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 - 이제 스톰윈드를 공격하려 함 (제목의 Storm은 스톰윈드?)
실바나스는 포세이큰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든 그들을 지키기 위해 에이르를 속박해 포세이큰을 죽지 않게 해서 종족을 보존시키려 했지만 실패함.
실바나스는 볼진이 자신을 대족장으로 임명한 걸 매우 싫어함.
황폐의 의회라는 수상한 집단이 언더시티 내의 불안을 자극하는 중 

Speculation
황폐의 의회 배후에는 켈투자드가 있다?

세 번째 죽음을 맞는 날, 그녀가 우리의 도착을 알린다 (실바나스는 여기서 또 한 번 죽고, 그로 인해 고대 신 세력이 일어날 틈을 잡는다? 포세이큰이 된 실바나스는 그 후로 두 번 죽었음. 한 번 더 죽고 다시 부활할 수도 있음)

바리마트라스의 안토러스에서의 대사 (바리마트라스는 언더시티에서 죽은 후 상황에 대해선 알 수 없겠지만, 실바나스가 예전부터 얼라이언스 공격을 생각해뒀다면 바리마트라스 역시 알 수 있었음 - 가로쉬 관련 생각에서 추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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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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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 윈드러너, 실버문의 전 순찰대장, 포세이큰의 어둠의 여왕, 그리고 강대한 호드의 현 대족장은 마치 온갖 재주를 부려야 하는 개처럼 오그리마로 오라는 말을 듣고 열이 받아 있었다. 그녀는 언더시티로 돌아가길 원했다. 그곳의 어둠, 그곳의 눅눅함, 그곳의 편안한 정적이 그리웠다. 편히 잠들다, 그녀는 음울히 생각하고는 웃음기를 죽여야 했다. 미소는 그녀가 그롬마쉬 요새에 있는 대족장의 왕좌 뒤의 작은 방으로 조급히 걸음을 이어가자 거의 곧장 사라져버렸다.

몇 년 전, 가로쉬 헬스크림은 오그리마에서 노스렌드 원정대의 종결을 기념하는 성대한 축하식을 열어야 한다고 다그쳤다. 그는 대족장이 아니었다 - 그 시절엔. 그곳에는 참가하길 원했던 참전 용사들의 열병식이 있었다. 그들의 길엔 수입된 소나무 가지가 흩뿌려 있었고, 그 길의 끝에 어마어마한 잔치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포상이 분배되었고, 도시의 여관은 호드를 위해 싸웠던 자들이라면 누구든지 받아들였다.

그건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웠으며, 실바나스는 처음부터 헬스크림의 발자취를 따를 생각은 단지 이 때만큼이 아니어도 추호도 없었다. 실바나스는 그를 혐오했고, 가로쉬가 체포되고 전쟁 범죄로 기소된 이후에도 남몰래 - 성공하진 못했지만, 후회스럽게도 - 그를 죽일 음모를 꾸몄었다. 테라모어를 파괴적인 마나 폭탄을 이용해 공격하려한 가로쉬의 결정은 온건한 종족들이 자신들의 양심과 씨름하게 했다. 그 결정에 대해 실바나스에게 문제가 되었던 유일한 것은 그 오크가 생각한 시기였었다.

마침내, 불가피하게도 가로쉬가 살해됐을 때, 실바나스는 기뻐했다. 비록 여전히 자신이 그 목숨을 앗은 자가 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기는 했지만.

오크의 지도자인 바로크 사울팽, 타우렌의 부족장인 바인 블러드후프 또한 가로쉬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실바나스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적어도 이 전쟁의 끝을 알리는 어떤 종류의 몸짓이라도 취해달라고 압박했다. 그대가 이끄는 이 호드의 용맹한 구성원들은 군단이 이 세계를 파괴하지 못하게 하려고 싸우다 죽었소, 다른 수많은 이들처럼 말이오, 어린 숫소가 읊조렸다. 그는 거의 공개적으로 그녀를 비난하는 셈이었다.

실바나스는 사울팽의 거의 포장하지도 않은 경고같은 것을 떠올렸다. 아니, 협박이었을까? 그대는 모든 호드, 포세이큰만이 아니라-오크, 타우렌, 트롤, 블러드 엘프와 고블린 - 의 지도자요. 그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그들이 그러할 테니.

내가 기억할 것은, 오크여, 그녀는 떠올렸다, 분노가 다시 그녀에게 차올랐다, 바로 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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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는 죽음으로부터 일어나 밴시가 된 순간 대부분의 따뜻했던 감정들은 잃어버렸지만, 분노만큼은 어쩐지 그 열기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 감정도 녹아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실바나스는 이제는 "브라이트콜러"라고 알려진 나타노스 매리스와 함께할 때면 화나 있을 수가 없었다, 오랫동안은. 그리고 그는 실로 그녀의 일을 하고 있었다. - 그녀가 자신을 여기 오그리마에 붙잡아 두는 의무를 떠맡고 있는 동안, 언더시티를 찾아 갔다.

그녀는 그의 손을 향해 손을 뻗고 싶었지만, 그에게 따스히 미소짓는 것으로 만족했다. "너를 용서하노라," 그녀가 말했다. "이제 우리의 고향 얘기를 해다오."

실바나스는 별것 아닌 사소한 문제들, 포세이큰의 자신의 여왕에 대한 충성심에 재확인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기대했다. 그러나 나타노스는 얼굴을 찌푸렸다. "상황이.. 복잡합니다, 여왕이시여."

그녀의 미소가 사라졌다. 대체 뭐가 거기서 "복잡할" 것이 있다는 거지? 언더시티는 포세이큰의 것이고, 그들은 그녀의 백성이었다. 

"당신의 존재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많은 이들이 마침내 호드가 그들의 대족장으로 포세이큰을 고른 것을 자랑스러워하지만, 당신께서 당신께 그 누구보다도 충성하는 이들을 혹시라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녀는 날카롭게, 그러나 웃음기 없이 웃었다. 
"바인과 사울팽 그리고 다른 모두는 내가 자신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내 백성들은 내가 저들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준다고 말하는구나. 내가 무얼 하든지, 누군가는 반대한다. 이런데 대체 누가 다스릴 수 있겠는가?" 그녀는 자신의 창백한 머리를 저었다. "저주받을 볼진과 그 자의 로아같으니. 난 그림자 속에 남아 있어야 했다. 내가 간섭받지 않는 가장 유능한 곳이었는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곳

그녀는 결코 이런 걸 원한 적 없었다. 정말로 그랬다. 예전에 그녀는 이미 트롤 볼진에게, 크게 슬퍼할 이 없이 죽은 가로쉬 헬스크림의 재판 중에 말했었다. 그녀는 다른 자리에서의 힘과 권력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표현 그대로 그의 마지막 숨을 내쉬며, 호드의 지도자 볼진은 그녀에게 정반대의 것을 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자신이 숭상하는 로아로부터 계시를 받았었다.

자네는 어둠을 벗어나 호드를 이끌게.

자네가 우리의 대족장이야.

그들이 서로 가끔씩 충돌하고는 했지만, 볼진은 그녀가 존중하던 자였다. 그에게는 오크 지도자에게서 너무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거친 성미가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 그가 자신의 머리 위에 놓은 책임 때문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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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들을 "the Desolate Council"이라 칭합니다." 다시 한 번 그는 주저했다. "여왕이시여... 이 전쟁에서 당신께서 행한 일들에 대한 소문이 떠다닙니다. 그 소문 중 어떤 것들은 진짜이기도 하죠."

"저들의 존재를 이어나가려는 나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그들에게 닿았나보구나. 불행히도, 겐 그레이메인이 그들의 희망을 짓밟았다는 이야기도 그들에게 닿았겠지."

그녀는 자신의 기함, 윈드러너호를 이끌고 부서진 섬의 스톰하임으로 향했다. 쓰러진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더 많은 발키르를 찾기 위해서였다. 이제까지는, 그것이 실바나스가 포세이큰을 더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바나스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위대한 에이르를 거의 구속할 수 있었다. 그녀라면 내게 영원토록 발키르를 줄 수 있었을 테지. 내 백성들 중 그 누구도 다시 한 번 죽게 되지는 않을 터였다." 그녀가 말을 멈췄다. "나는 그들을 구원할 수 있었는데."

"그게... 문제입니다."

"에둘러 말할 것 없다, 나타노스. 숨김없이 말하거라."

"그들 중 모든 이들이 당신이 그들께 원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왕이시여. 황폐의 의회에 있는 많은 이들은 깊은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여전히 죽은 자의 얼굴이지만 그녀가 명령한 섬세한 의식 덕분에 더 깔끔히 보존된 그의 얼굴에 미소가 뒤틀렸다. "이것이 바로 당신께서 그들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을 때 만들어 낸 위험입니다. 그들은 이제 자유롭게 반대할 수 있죠."

그녀의 창백한 이마가 소름끼치게 찌푸려지며 함께 당겨졌다. "그러면, 그들은 멸종을 원한다는 건가?"  내면에서 분노가 환히 빛나며 외쳤다. "그들은 땅 속에서 썩어가기를 원한다는 말이냐?"

"저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나타노스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그들은 당신과 대화하길 청합니다. 제가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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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그들은 자신들이 고향에 왔다 생각하죠." 그가 말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 지금만큼은." 그녀가 말했다. "상처에는 치유할 시간이 필요하다. 작물은 심어져야 하고. 그러나 곧, 나는 호드의 용맹한 전사들을 또다른 싸움터로 부를 것이다. 너와 나 모두가 원해온 싸움이지."

나타노스는 말이 없었다. 그녀는 그 침묵을 반대나 부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의 침묵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나타노스가 실바나스에게 더 많은 내용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곧 그도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한다는 뜻이었다.

스톰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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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아서 중간중간 생략하고 일단 자러 갑니다.